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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20:44
네 7급은 이것 보다 더 심합니다.
그래서 필합되도 면접에서 엄청 떨어짐. ------------ <7급 면접내용 펌> 저 : 라는 부분이 7급 합격자 답변 면접관 : 移木之信이라는 고사성어가 어떤 뜻이죠? 저 : 춘추전국시대 때 진나라의 상앙이라는 재상의 국민과의 신뢰에 대한 내용입니다. 진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상앙이라는 재상은 법가를 채택하였는데,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신뢰와 법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광장의 나무를 옮긴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는 방을 붙였습니다.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기 때문에 방의 내용을 믿는 이가 없었으나 어떤 사람이 나무를 옮겼고 약속대로 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백성들은 국가의 말을 믿게 되었고 진나라는 부강하게 되어 결국 중국을 통일하게 되었다는 고사입니다. 면접관 : 상앙이라는 재상이 제자백가 중 법가사상을 채택하였다고 하였는데 법가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 법가사상은 창업에는 적합하지만 수성에는 적합하지 않는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엄격한 규율과 통제는 국가와 국민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어 위기 시에는 큰 힘을 낼 수는 있지만, 안정기의 민생안정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법가사상으로 통일한 진나라는 시황제가 죽은 후 빠르게 붕괴되었고 그리스의 스파르타의 몰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끄덕끄덕) 그럼 법치주의와 법가사상의 차이에 대해 말해보세요 저 : 정답은 아닐지 모르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면접관 : 네 편하게 말해보세요 저 : 법가사상에서 나왔지만 법치주의는 국민들의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규칙인 법을 정하여 이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인 반면에, 고대 법가사상은 위반 시 엄격한 처벌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한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쓰레기 매립지 주민반대와 같은 NIMBY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저 : 정책을 집행하기 전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을 통하여 국민들을 충분히 납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여 강제로 집행하기 보다는 합의를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보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한 설명들을 충분하게 하여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자료에서 보상이행에 대한 불신이 나왔음) 이렇게 되어 한 지역에서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되어 정부정책에 대하여 신뢰를 가진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특정시설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NIMBY가 아닌 PIMPY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그래도 주민들이 극심하게 반대를 할 경우는 어떻게 할건가요? 저 : 그럴 경우 일단 정부정책에 찬성하는 집단을 정부쪽으로 포섭하여 다른 집단을 설득하게 할 것 같습니다. 면접관 : 포섭이란 단어는 좀 부적절한거 같은데.. 저 : 죄송합니다. 제 생각에도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한 합의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하 생략)
17/08/30 20:48
9급 공시는 대가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아진 지 꽤 됐죠. 7급도 마찬가지지만 애초에 애매한 문과생들이 전부 모이다보니.. 정작 합격해 봐야 저런 종류의 식견이 필요한 일은 전혀 안할 텐데요. 보상 수준도 상당히 낮고..
고시나 전문직도 아니고 정말 왜 매달리는지 모르겠는 시험인데 보잘 것 없는 저거에 그렇게 목매는 청년들이 많다는것 자체가 현 젊은이 세대의 암울함을 보여주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17/08/30 20:49
경쟁률 높고, 고헉력자도 꽤나 들어오는대다 그 중에서도 옥석 가려서 뽑아쓰면 좋으니 수준있는 질문 하는 게 좋죠. 인신공격성 질문 없는 게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17/08/30 22:10
월급 139는 아니죠,,세전으로 250 정도는 나올듯 합니다,,
직급보조비/점심값15/시간외 기본10시간+a 참고로 5급(군필) 초근 30-40시간정도면 세전 400 넘어갑니다,, (아 5급은 성과연봉제 되어서 명절보상비/성과급등을 1/12로 포함시킵니다 9급도 성과연봉제 아니지만 어차피 연단위로 계산하면 똑같을테니,,) 5급이면 9급이랑 기본급, 직급보조비, 시간외단가등이 다르지만 같은 시간 근무 기준으로 200이상은 차이 안날듯합니다,,
17/08/31 08:44
공무원 중에서 급여가 그나마 쎈 경찰,소방,교정은 당직과 밤낮교대근무를 하기에 수당을 받는 건데 그거 합쳐야 초봉기준으로 200 정도입니다. 본인 포함한 주위 친구들도 다 현직인데 어디서 그런 부정확한 정보를 자꾸 제시하시는지요
17/08/31 13:14
저도 현직 5급입니다,,
공무원 봉급표 확인해보니 9급 1호봉 기본급이 139네요,, 여기서 시간외 10시간이랑 정액밥값, 초근수당 붙습니다,, 시간외 하나도 안찍어도 밥값이랑 하면 160은 나오는데요?? 근거를 들어서 설명해주세요,,
17/08/31 13:32
저는 현장직이라 당직수당 포함하여 보통 200, 그리고 작년에 한참 나라가 시끄러울 때 매일 시위통제를 나가던 시기에는 250 근처까지 받기도 했습니다만 이거야 특수케이스고 사무직은 제가 직접 경험하진 않았지만 임용받은지 2,3년 내외인 친구들 말에 따르면 초짜에게 애초에 일을 많이 주지도 않지만 보통 초근수당 찍는 일이 많이 없어서 말씀하신대로 160~170 근처선이라 들었습니다. 물론 부처마다 경우의 수는 꽤 크게 다르겠지만 바쁜 부처의 9급 말호봉이라면 모를까 앞서 말씀하신 월 250선은 평범한 9급선에선 받기 힘든 금액입니다
17/08/31 14:01
그래서 제가 없는말을 했나요? 어디서 그런 부정확한 정보를 제시하시길래 근거를 들어 설명드렸습니다.
초근 57시간까지 찍으면 250가까이 나올수도 있다구요,, 그리고 명절보상비 2번, 정근수당2번, 성과급1번 합치면 1800은 아니고 2000대 중반은 되니깐 적은 말씀입니다,
17/08/31 14:26
하겐다즈 님// 1800은 세후했을 때의 금액이네요. 제가 위에 세전이라 잘못 적었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은 유리지갑이니까요. 그리고 다시 살펴보시면 논지는 9급 공무원 힘들게 합격해서 받는 첫 급여액이 얼마냐였고 이제 아시다시피 기본급은 140입니다.
세전이 250선이라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말씀드린 거였고 부정확한 정보 어쩌고해서 제가 한 말은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17/08/30 20:53
그런데 위의 면접 내용이 그리 어려운 거 같지는 않은데...
일단 주요한 질문이 2개 정도인(NGO 후원이랑 공공임대주택 관련...) 걸로 보이고, 나머진 부담없이 답할 수 있는 정도라.. 물론 저 자리에서 능숙하게 잘 하는 건 준비를 잘 하고 능력 있는 것도 맞지만요.
17/08/30 21:01
블라인드 강화됐다는 얘기는 한참 전부터 나왔는데 제작년에도 대부분 결과는 필기순이었습니다. 국가직이었는데도요. 면접 자체를 블라인드로 치는 거 같긴 한데 특출나게 잘 본 경우나 특출나게 못 본 경우 아니면 최종 합격 선정에서 필기순이 되는 거 같더라구요. 아마 본문 같은 케이스는 커트라인이어도 합격을 받겠죠.
17/08/30 21:02
음.. 그렇다면 필기성적 1등도 떨어졌다는 얘기는 면접을 특출나게 못 본 모양이네요.
엄청 주의산만했거나 태도가 매우 불량했다던지..
17/08/30 21:07
공시는 잘 모르겟는데 5급 공채의 경우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로 나눠서 우수면 성적에 관계없이 합격시키고 미흡이면 성적에 관계없이 탈락시키고 보통이면 성적순으로 합격시킵니다.
17/08/30 21:05
제가 11년도 국가직 교정직 9급 공채인데 그때
저랑 같이 면접스터디했던 분이 필기6등이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 지방직과 국가직을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무조건 성적순은 아닌것같습니다.
17/08/30 21:14
정확하게 말하면 바보같이(=미흡) 면접보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보통) 성적순에서 짤린다는거죠.
성적이 100프로 합격보장은 아니지만 삽질만 안 하면 상위권은 무난하게 합격.
17/08/30 21:11
응시자 수가 우리나라에서 수능 다음으로 가장 많은 9급 공시입니다.
무려 70만명이나 지원하는데 쇼를 떠나서 최종합격이 로또 수준이죠.
17/08/30 23:25
엥.. 여태껏 응시자수는 수능이 원탑인줄 알고있었는데
진짜 검색해보니 70만명 이하네요.. 헐.. 9급 공시가 수능보다 응시자 수가 많다니.. 이건 헤드라인 감인데 뉴스기사로 한번도 못봤네여;; 어째서?
17/08/30 21:21
직렬이나 지역마다 다르긴하지만
이거전에 집단 토론이라고 한 20분? 정도 하거나 5분스피치 합니다 주제는 직렬마다 다르긴한데...집단토론...요건 머리가 참 머리아픕니다... 처음 시행 할때만해도 주제가 그래도 쉬운 주제였는데(아동학대 문제점과 대책요런거) 해가 가면 갈수록 까다로워 지는것 같기도하고...(누리과정 중앙과 지방재정도 어쩌고 저쩌고...해결책을 -_-..) 여튼 그래도 대부분은 성적순이나 고득점자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긴합니다...
17/08/30 21:31
노량진 공무원학원건물 엘레베이터안에서 두분이 경험담 이야기하는걸 들었습니다.
면접관 : xx시 나이별 인구수가 어떻게 되는가? 지원자 :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숙지하겠습니다. 면접관 : 00년부터 해왔떤 정책에대해 설명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게 지원자 :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숙지하겠습니다..... 면접관 : ~~~~에 대해서 설명해보게. 지원자 : (울먹거리며) 정말.. 진짜로 죄송합니다...!!!!!!! 으어어어엉....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엘레베이터 사람들 다 피시식 했습니다. 면접 따로 공부해가지않으면 안될만큼 어려운거 물어본답니다
17/08/30 21:45
저도 공익하면서 신규직이신분 한 10분 넘게 같이 일했는대 적어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신규이신분은 전부 필기시험 점수순으로 합격했지 면접은 크게 영향이 없었습니다.
17/09/01 06:52
현실은 9급이 인허가하고 시설 단체 관리하는 곳이 부지기수죠.
정작 업무라는 게 급에 따라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없는 자리 밀어넣는 게 급해서.
17/08/31 05:37
음, 윗댓글 7급 사례나 9급 사례나 맘 먹고 어떤식으로 물어보더라 정보 좀 얻고 준비 세게 하면 엄청 어려워보이는 질문은 아닌거같긴 한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질문들이 굉장히 과해 보인다는 거네요. 실무직에서 현실적으로 연이 없을 얘기들이라.. 9급이 시의원 설득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 같고..
9급이 저런걸 답할 능력이 있어도 현실적으론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런거까지 필요한 자리가 아닌 말단인데.
17/08/31 06:33
실제 맡게될 일에 비해서 요구하는 수준이 굉장히 높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면 공장에서 단순 오퍼레이터를 뽑으면서 설계관련 질문을 하고 시제품까지 만들라고 할 기세인데요.
17/08/31 07:15
7급 합격자입니다.
저 때는 탈북인들이 공직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논해보라고 하더군요.. 교육-시험방법-선발기준-공직에입문 후 어떤 정책을 그들이 펼 것인가-그 영향력-예상되는 비용 등등 무슨 대답을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17/08/31 08:30
다른건 임기응변으로 대답 할 수 있겠는데 비용은 진짜 막막하네요.
그런 비용을 예상한 근거를 대답해야 할텐데.. 그러면 다른 사례에서 사용되는 비용을 대충 알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 덜덜;;
17/08/31 09:39
저번주 9급 지방직 면접 본 사람인데 실제 면접에서는 글 내용 정도까지 아니더라도 준비 과정은 힘들었네요..
사회이슈(4차 산업 혁명, 저출산, 비정규직, 고령화, 일자리 문제 등등 평소에 전혀 관심없던 분야들;;)를 단순히 개념만 묻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나름 논리정연하게 말해야 하고 시에 대한 기본적인 것(인구수, 슬로건, 예산 규모 등등 자질구레한 거 엄청 많음)에서부터 시 현안까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아갈 방향, 개선할 점도 정리해야 하고 이외에도 공직관, 개인 신상 등을 물어보는데 이걸 제 경험하고 연결시켜야 되는 것이 많아서 필기 합격자 발표 후 한달 동안 가뜩이나 말도 못하는 저에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네요.. 솔직히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은 생각이 여러 번 들었네요 ㅡㅡ;
17/09/01 06:56
서울시 정도를 제외하면 지방직은 필기성적으로 줄세우기나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설령 그게 아니라 해도 저 면접이 딱히 난도가 있나 싶은 수준인데요.
내용을 봐도 중간에 영어 빼면(서울시는 미리 영어면접 있다고 공고하니까) 일반상식&지역에 대한 관심 정도인데 저정도가 어려운가요?
17/09/01 08:29
위에도 반응이 숱하게 나왔지만 저 면접이 어렵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9급 말단에게 요구하는 질문수준(영어+지역에 관한 상세한 정보 등)과 그에 대한 답변을 완벽하게 해야 합격이라는 점이 포인트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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