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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4 23:38:15
Name paeonia
Subject [유머] 3:3헌터 팀플에서..
자작유머 이벤트가 진행중이네요.
전 사는게 각박한지 그다지 웃긴 일은 없습니다만
혹시나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없나 해서 올려봅니다.

배틀넷 들어가면 1:1은 부담스럽고 해서 항상 헌터에서 3:3팀플을 합니다.
주종은 테란인데
대기창에서 모두 랜덤이면 혼자 종족 선택하는 게 좀 뻘쭘해 저도 그냥 랜덤을 합니다.
플토 나오면 그럭저럭하고 테란은 원래 하고..
그런데 저그만 나오면 정말 라바 관리가 어려워서 곧잘 같은 팀에게 폐를 끼치곤 하죠.
못하는 종족이니까 더 신경써서 초반에 하나하나 신경 쓰는데도 꼭 뭔가가 어긋납니다...

기억 나는게..11시 저그가 저였고 12시에 상대팀 테란. 1시에 우리팀 플토가 있었습니다.
그때 9드론 스포닝에 가스까지 올려서 발업도 준비하고 있던 찰나
12시 테란이 벙커링을 하더군요. 그것도 상당히 느린..벙커링..
드론으로 나갈 것도 없고 바로 저글링 찍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전 그때.."넌 죽었어.."이러면서 해처리를 찍고 s를 누른 후에..




d를 눌렀습니다...



잠시 멍해졌다가 아차 싶어서 라바 취소했지만 어느새 벙커로 다가온..
예비군 마냥 군기 빠진 마린 하나...

헌터에서 자기 안에 바보를 만나신 분 저 말고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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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4 23:41
수정 아이콘
드론링 ㄱㄱ
팬이야
06/09/04 23:45
수정 아이콘
전 5드론 스포닝 하고 드론 조금 뽑았는데 스포닝풀 완성되고 라바 3개에서 저글링 뽑으려고 하니 인구수 트러블 됬는데요. 뭘.. 드론 조금만 뽑아야지 하다가 9마리 다 뽑아서;; 9/9
Sports_Mania
06/09/04 23:48
수정 아이콘
뭐.. 항상 인구수 17/17에서 멈춰있는 저의 저그보단 낫죠..ㅠ
체념토스
06/09/04 23:53
수정 아이콘
전 12풀 한다고 오버로드를 눌렀는데..
이미 오버로드를.. 눌렀던 거시야요...

결국 오버로드 두마리...
초반부터 넉넉한 인구수로 시작 -_--
한국인
06/09/05 00:22
수정 아이콘
9드론후 투해처리를 갈려고 미네랄 300을 모았죠.
그리고는..오버로드 3기를 뽑았습니다.
06/09/05 00:55
수정 아이콘
술먹고 미네랄 500을 모은 후 스포닝 풀을 자랑스레 건설한 것 보단 낫죠.
06/09/05 06:53
수정 아이콘
최근 저그 대 저그전에서 스파이어 짓고 저도 모르게 오버로드 수송업을 해버린 경험이.. 어쩐지 개스가 없더라..;;
하지만 더 웃긴건 그래놓고도 무탈 싸움에 이겼다는거.. 쿨럭..
MiMediaNaranja
06/09/05 07:50
수정 아이콘
저랑 거의 비슷하신 분들 많네요...
저도 1대1은 거의 지기 때문에 3대3을 많이 하는데..
테란이지만 어쩌다가는 랜덤합니다...
글쓴분과 거의 비슷하지요...
저그할때 초반 오버로드 2개 동시에 만들기가 제 특기입니다.... T.T
열씨미
06/09/05 10:06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 근처 피씨방 3:3대회를 나간적이 있는데요..저희팀 당시 전략은 2저그, 1테란. 2저그가 4드론해서 무조건 한명을 죽이고 어떻게든 둘중 한명이라도 살아남은뒤, 당시 젤잘했던 테란친구를 잘 서포트해서 이기기 -_- 였는데. 예선 첫경기..저말고 다른 저그녀석. 4드론하고..스포닝 터진뒤 s,d를 눌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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