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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1 15:04
지금 우리나라 현실은 가난해도 바쁘고 부자도 바쁘지 않나요.. 아예 급이 다르게 부자면 시간도 넉넉할 수 있겠지만요..
가난하면 결코 가정적이 될수 없는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 봅니다..
17/07/11 15:46
급이 다른 부자(재벌가라던가...대규모 중소기업 사장이라던가...) > 가난한 가정 > 적당한 부자(목좋은 건물주) 순으로 덜 바쁠거라 생각합니다.
17/07/11 15:07
어렸을 때, 하루에 몇 통씩 카드사에서 빚독촉 전화 받으면서 부모님 안 계신다고 거짓말하고
주인집에서 보증금 못 올려줄거면 방 빼라는 소리 방에서 몰래 숨죽여 들으면서 울고, 쉬어빠진 김장김치 물에 빨아서 한 접시 달랑 놓고 밥을 먹어서 그런가 이해가 됩니다. 지금은 형편이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만원짜리 한 장에 덜덜 떨어요. 어릴 때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는 진짜 말로 다 못 할겁니다. 정말 지옥이에요.
17/07/11 15:09
가정직인 부모를 백점 만점으로 보자면
부자 부모가 바빠서 가정에 소흘히 한건 아무것도 안하니 0점이 되겠지만 가난하면 보통 경제문제로 인한 깽판 싸움이 곁들여지니 마이너스가 (..)
17/07/11 15:09
아니 돈많은 부모가 애를 때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쁘다는건데 저게 비교가 될 사안인가....
부자도 아닌데 바쁜 맞벌이 부부들은 구제의 여지가 없는 죄인이네;;;;
17/07/11 15:15
저렇게 생각하는 아이들은 별 생각 안드는데, 돈이 없어서 밥 한 끼 먹는 것도 전전긍긍하는 아이들을 볼 때가 더 씁쓸하더라고요...
17/07/11 15:16
바쁜 부모가 꼭 자식 양육에 나쁘진 않죠. 아예 바쁘다고 집에 며칠이고 안 돌아오는 수준이 아니면.. 오히려 자식 입장에서 좀만 지나면 자기 생활권, 자율성 존중받고 좋아요. 용돈,교육비는 얼마든지 줄테고..
17/07/11 15:16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때
능력을 돈버는데 집중해서 돈을 많이 벌지만 가정에 소홀한 부모와 능력을 먹고 사는 정도만 버는데 쓰고 나머지는 가정에 투자하는 부모 정도로 비교해야 되지 않을까요? 부자에도 대중이 없고 가난에도 대중이 없으니...다들 부자를 선택할수 밖에요-_-
17/07/11 15:21
이쪽이 더 정확한 질문이라고 봅니다.
용돈 많이 주고 혼자 놀라고 하고 잠만 자는 아빠 Vs. 용돈은 안주지만 같이 나가서 놀고 장난감 만들어 주는 아빠. 면 또 다른 답이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17/07/11 15:23
뭐 어찌보면 카미트리아 님이 얘기하신게 제일 핵심이네요.
부모가 돈을 얼마 버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죠. 애한테 얼마 주는지가 중요한거지 크크
17/07/11 15:38
입이 좀 씁쓸했는데 이 답글 보니까 맘이 좀 편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용돈도 좀 주고 같이 놀아주고 장난감도 만들어 주고 그래야겠습니다~ ^^
17/07/11 15:18
부자의 기준과 가난한 것의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바쁜건 얼마나 바쁜거고 가정적이다라는 건 어떤거죠? 저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수 있는 답변이죠.. 거기다 저 기준은 방송전에 작가가 어느 정도 조절 할수도 있고요..
17/07/11 15:32
주 40시간일하면서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가정에 투자하는 아빠 (월급 350만원) vs 주 70시간 일하면서 애들 얼굴은 거의 못 보는 아빠 (월급 650만원)
이러면 애들한텐 밸런스 맞으려나요. 엄마는 가정주부라고 치고...
17/07/11 15:38
아빠보고 고르라고하면 밸런스 파괴일 수 있는데, 애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3인가족기준 외벌이 350일때랑 650일때랑 애한테 투자할 수 있는 재화 차이가 엄청날 것 같거든요. 물론 애가 월급을 보고 그걸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다고 치면 후자 고르는 아이도 많을 것 같아요. 아빠가 가져다주는 돈으로 엄마랑 놀겠다...
17/07/11 16:14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도 모르는데 물어보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글구 애들한테 부모님이 바쁘냐 한가하냐가 별 와닿지 않을듯 하네요.
그리구 이게 만약 청소년 정도 되면 완전 벨붕 질문이죠.. 돈도 많은데 부모님이 바빠서 집에 안계셔? 크크크크 완전 꿀일듯
17/07/11 16:28
씁쓸하고 뭐고 부모님이 바빠서 관심 못받는 것 vs 부모님이 가난해서 의식주의 보장이 위태로운 것 하면 후자가 힘들죠; 특별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대체로 바쁜 부자부모님 고른다고 봅니다.
17/07/11 16:37
방 두칸에 바깥화장실이라 새벽에는 요강을 사용했었고 쥐가 나오는 부엌에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버지는 저에게 과학실험도 해줬고 등마도 태워줬던 기억, 동생이 태어나 무럭무럭 자라서 옹알이도 했던 기억 등등 그땐 너무 어렸을때라 가난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나..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네요
17/07/11 16:54
최근에 이효리가 했던 발언이 생각나네요. 사람이 돈 안 벌고 편하게 지내면 잘해줄 수 있다던가? 돈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돈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죠.
17/07/11 17:37
피디 작가가 시킨게 아니라 정말 저 아이들의 생각이라면 노답인 현실같은데요. 부모형제 친인척 모두 함께한 시간에 비례해서 친밀도가 형성되는건데.. 저 나이때부터 부모를 돈버는 기계로 인식하는거 같아서 씁쓸하네요.
17/07/11 18:00
가난하고 바쁘지만 가정적인 가정에서 자랐는데, 전 충분히 행복하던데요.
댓글에 나온 상황들 저도 다 겪어봤고 더한 상황도 겪어봤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가정적이시고 애정을 많이 주시니까 가난이 큰 흠은 되지 않더군요.
17/07/11 18:19
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는 어쩔 수 없죠. 저 정도 컸으면 애들도 알거 다 압니다. 외려 성인들이 현실 운운하면서 더 노골적으로 돈을 밝히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순수성을 강요 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부자부모를 택한다고 돈만 밝히는 수전노 취급을 해야하나.....
가정적인 환경같은 다른 가치도 중요하지만 돈도 그만큼 중요하고 파괴력있는 자산이고, 더럽거나 깨끗하지 않은 그냥 한 가지 재화이죠. 돈을 선택한다고 떼묻었다? 아니라고 봅니다.
17/07/11 19:11
가난하면서 가정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심과 여유는 곳간에서 난다는 말은 가족 간에도 적용이 되더라고요...
전 초등학교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 받고 싶냐는 말에 결국 1만2천원짜리를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죠 크크크
17/07/12 01:03
저기서 생각한 건 아마 이걸 생각한 거 같은데... 가난한데 가정적 = 공무원, 부자인데 바쁜 = 사업가
여튼 이걸 보니 난 자식따윈 갖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순수따윈 엿이나 먹으라고 해요.
17/07/12 02:39
부자지만 나쁜...으로 보고 들어왔는데 바쁜 이네요..
가난이 허용될 만큼 마이너스 요소를 넣어야 밸런스가 맞을텐데 바쁜걸론 택도 읎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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