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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7 22:25
레펠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하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자원자만 받는다는데 줄서서 대기하다가 해보지도 못하고... 참고로 육군 전역자입니다..
17/06/07 22:35
맨몸으로 했던건 확실한데, 총을 가지고 갔었는지는 기억조차 없네요.
분명 행군할때 들긴 들었는데 그걸 어디다 놓은거였지... 3월 첫주에 유격이라 너무 추워서 추운거하고 구른것, 말년 휴가복기자 첫 유격이라 멋모르고 개기다 단체로 끝날때까지 장교한테 뺑이 돌린것만 기억나는..
17/06/07 22:44
위 사진이 제 기억이랑 좀 다르네요. 전투복에 총기라니?
저는 침투복이라고 다떨어진 걸레같은 유격용 복장을 따로 줘서 입었었고요. (무릎이랑 팔꿈치 이런데 천이 한장씩 덧대어져 있습니다) 총은 숙영지 총기보관함에 따로 다 갖다놓고 맨몸으로 갔었습니다. 하루종일 비온 뒤의 땅 위를 기어다니는 한마리 지렁이가 되어야 하는데 총은 방해죠. 이상 98군번이...
17/06/07 22:51
06 군번인데도 가물가물한데 기억력 참 좋으십니다...
저도 총같은거 안들고 했던 것 같은데...신기하네요 총을 메고 하다니 총메고 어떻게 바닥을 구르죠? 구르기 전에 고이 세워 놓고 구르나...
17/06/07 22:51
매우 오래된 기억이긴 합니다만
조교를 보니 해병대 유격이네요 기억이랑 다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유격 뛸땐 화이바끈 에다 거즈를 둘둘 말아서 착용 했던 걸로... 역시나 총기는 분대용 텐트에 따로 보관 해놓고 "유격자신"을 외치며 뛰어 댕긴 기억이 있네요... 또 98군번이..;;
17/06/07 22:55
저 유격할때 외줄타기 진짜 지옥이었어요. 그 높은 계곡에서 자세 못잡아서 거꾸로 매달리게 되면...지옥입니다. 20분 넘게 어떻게 꺼꾸로 매달려서 왔는데 그때부터 특 A급 의무병 아저씨 별명 획득을.. 군대에서 빡센 기억중 하나네요
17/06/07 23:15
병특 훈련소에서 유격땐 "다칠수 있으니까 유격 하고 싶은 사람 말고 확실히 할 수 있는 사람만 손들어"라고 하더군요
물론 손든 사람중에서도 체중이 과다하거나 운동신경이 없어 보이면 걍 앉아서 쉬라고 했구요 그 뒤론 아예 유격 자체가 없어졌다더군요
17/06/07 23:16
총을 들고 유격하면 훈련 자체도 힘들겠지만 갔다와서 정비가 더 우울하겠는데요. 제가 유격하던 시기엔 비가 와서 헬게이트가 열렸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었군요...
17/06/07 23:17
유격 훈련은 아예 총기 텐트 옆에 따로 보관하고 다친 애들 경계 섭니다.
이등병때 거의 중대 막내로 유격 뛰었었는데 코스 원없이 탔네요. 산악 레펠, 수평이동, 위에 보이는거도 했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이등병이니 모 그런거 없이 다 어영부영 탔네요.
17/06/08 01:26
군대 자주포병으로가서 정말 단 하나 유일하게 좋았었다고 생각한게 유격 한번도 안했다는거였습니다
첫해 유격은 당시 목함지뢰사건 터져서 2주일넘게 밖에서 먹고자면서 비상대기하느라 취소됐고(이게 유격보다 힘들었지만..) 두번째해는 놀랍게도 올해부터 포병들은 유격을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육군을 갔는데 유격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17/06/08 12:05
유격은 맨몸으로 하지 않나요? 유격 3번을 풀코스로 돌았는데 총들고 하는거보니 신기하네요. 전역 3주전에 3번째 유격뛰어서 아직 기억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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