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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00:28
강민이 프로토스의 선지자라면 박정석은 모든 프로토스의 심장이었죠 저는 둘다 현역일때 강민빠를 자처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박정석의 경기에 더욱 열광했던거 같습니다.
17/05/02 08:56
박정석이 우직하고 단단한 정석적인 게임을 하다가 선수생활 중후반부에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미하면서 전략과 운영 양면에서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 열광하시게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17/05/02 14:04
이게 나름 스토리가 있죠. 이시기에 Kpga 3차리그 4강을 시작으로 박정석과 임요환이 징하게 붙는데 임요환은 계속 바카닉을 씁니다. 근데 박정석은 애석하게도 한번을 당해주지 않고.. 결국 그렇게 4강도지고 결승도지고 자잘한 단판도 다 졌는데, 다음시즌 엠겜 16강에서 마침내 딱 한번 이기고 다신 박정석한테 바카닉 안쓰더라구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 안나지만 원팩 원스타로 앞마당 깨고 시작한거라 사실 뭘해도 이긴판으로 기억하는데, 임요환은 기어코 바카닉을 구사하며 정신승리를 하죠 크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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