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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3 00:01
저도 왕십리역 화장실에서 저렇게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정말 빡치더군요
그놈은 지능범이었는지 지갑이랑 카메라만 쏙 빼간... 경찰에 신고했는데 결국은 못 잡았네요
17/02/03 00:02
근데 확실히 롤을 오래 하니까 웬만한 욕설에 무감각해지는 게 있긴 하더라고요 (...)
하도 나이 어린 애들에게 부모님 안부를 듣다 보니 정작 어르신들이 니는 애미 애비도 없냐고 할 때 아무렇지도 않음..
17/02/03 00:04
저도 지하철에서 물건잃어버린적이 있는데 물건값으로는 한 50만원 됐을꺼에요...
동대문운동장에서 딱 내리자마자 아! 가방 선반위에 두고 내렸다! 라는걸 알고 바로 역무실가서 몇다시 몇칸에 몇번 열차에 선반에 어떤색 가방을 두고 내렸다고 했죠 그래서 두정거장 후에 역무원한테 연락해서 가방취득하려했는데... 글쎄.... 밑에 앉은사람이 자기가방이라고 했다는거에요.... 역무원 분께서는 혹시 다른가방일까봐 이 가방 주인있으신가요 했는데... 바로 아래 앉은분이 네 제 가방입니다..라고 했대요....... 그래서 결국 그 가방 못찾았습니다... 안에 새로 산 글러브, 유니폼, 스파이크 등등이 있었는데... 지금생각해도 빡치네요
17/02/03 00:06
제대한 그날 고속버스타고 돌아가다 버스에서 잠깐 잤는데 거기서 지갑 도둑맞았는데 정신이 멍해져서 신고도 못했습니다.
대학교 바로 복학한다고 집으로 간게 아니라서 집에서 도와 줄 수도 없고 서울터미널역에 있는데 10원 한푼 없고 길도 모르고....
17/02/03 00:25
저는 학원에서 지갑 잃어버려서 일단 카드 분실신고 하고 있었는데, 분실카드 사용시도 문자가 날아오더라구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서 경찰이랑 같이 그 카드가 사용된 편의점에 가서 시시티비 확인하고 당사자 학원에서 직접 찾아서 경찰서에 넘기면서 강력한 처벌 원한다고 했더니, 저한테 일언반구의 이야기도없이 멋대로 검찰로 넘기고 사건종결시켜서 황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벌금은 냈나몰라.. 지갑에 있던 30만원정도의 현금이랑 카드 신분증은 바이바이~
17/02/03 00:26
냉정함을 유지한 것, 그리고 좋은 경찰분을 만난 것, 이 둘이 관건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근로를 계속 했다면 저 지하철 사진을 못찍었겠지만... 아 왜 냉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냐면, 저 사람이 욕을 했을때 참은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여친 만날때 잃어버린 것에 대해 싸움이 나기 때문이죠. 거기서 그걸 다 아무 서술도 없을 정도로 넘겼다는 것이 냉정하다는 것입니다.
17/02/03 00:27
저 경찰분을 만나신게 엄~~청나게 복있고 운좋은 분이시네요.
사기당해서 한동안 더치트사이트에서 상주한적 있는데, 수십 수백만원 사기건이 여러개 뭉쳐있는 범죄자인데도 신고접수 받고 처음 수사 시작하는데만 한달넘게 걸려요. 게다가 노숙자였으면 못잡습니다. 소재지 미파악으로 수사유보 이런거나 했을텐데 문자로 계속 주고받고 운이 좋았네요..
17/02/03 00:48
저도 버스에 가방 두고 내렸다가 누가 줏어가서 신고한적 있어요. 경찰 대동하고 종점가서 버스 cctv확인결과 도둑이 현금내고 타서 잡기 힘들거라더니 나중에 잡았다고 연락오더군요. 어떻게 잡았냐고 물어보니 경찰분이 도둑이 내렸던 정류장에서 잠복하셔서 잡으셨더라고요. 그때 경찰에 대한 선입견이 솨악 사라지는 기분을 느꼈죠.
17/02/03 01:55
저는 피시방에서 지갑잃어버려서 집에오는길(새벽3시경)에 신고했는데 오전6시경 저희집을 경찰들이 찾아왔더라구요.. 아버지는 제가 죄지은줄아시고 놀래서 따라오시고.20년을 산 동네에서 경찰차에타는게 참 괜히부끄러워지더라고요..
지구대에가보니 범인들이 제지갑을 훔치고 밑에층 술집에서 카운터를 털다가 잡혔는데 신분증 제시하라니까 저의 신분증을 내밀어서 딱잡았죠.. 범인은 주한미군이었고 50만원에 합의를 봤던 아련한기억이..지갑엔 만원뿐이었던지라 개이득 흐흐
17/02/03 02:57
애초에 가방을 들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가방을 벗어놓고 멀리 떨어진 승강장까지 가서 10분 정도 있었다는 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17/02/03 12:02
가방이 무겁거나 불편하면 벗어놓고 깜빡할수있죠. 실수한번 안하시나봅니다. 어차피 포인트는 그게 아닐텐데...
훔쳐간사람이 잘못아니고 잃어버린사람이 잘못이란 말도안되는 소리하시려는건지..
17/02/03 16:25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상당히 불쾌하네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꼬시려면 다른 곳에 가서 하세요. 어떻게 저 말이 잃어버린 사람 '잘못'이라는 맥락으로 해석되는지요?
17/02/03 13:14
저도 딱 저런상황이었는데 CCTV 확보하고, 수사방법같은거 다 제시해줘도 경찰이 수사를 하는둥 마는둥..
보니깐 껀수되는것 한다고 수사도 안하고 질질끌다가 다른역사 CCTV 보존기간 지나버리니 이거 못찾는다고 종결시켜버리더군요. 그 뒤로 경찰 안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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