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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9 07:12
한 마디로 이영호가 '이기기 빡세다' '같이 게임하는 게 재미있다'라고 평하는 상대들이라고 해봐야 3~4할 정도 승률이란 거..[패승패패승승패패승패패승패]의 결과가 나오면 체감상으로는 언뜻 그래도 제법 치고 받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5승 8패이며 백분위 환산하면 38:62로 꽤 벌어진 거죠. 이게 반복 되면 천적 관계 되는 거고. 같은 이치.
그리고 현역 때나 지금이나 그나마 이영호 상대할만한 플레이어는 대개 저그였지 토스가 아니었다는 점도 재미난 점. 물론 이건 머씨 형제나 정명훈도 비슷하지만요.
17/01/29 08:02
대각의 마재훈은 전성기 이영호가 와도 못이긴다, 김성현은 이미 전성기 이영호 수준의 기량이다 등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그냥 이영호 상대로 5할승부를 가져갈 수 있는 BJ 자체가 아프리카에 없군요;
하긴 현역 시절에도 이영호 승률이 어마무시했던 거 생각하면 지금이라고 크게 다를 게 있나 싶습니다.
17/01/29 10:54
이영호가 없으면 김성현이 이영호 포지션이긴 합니다. 흔히들 갓알매택이라고 하는데, 최근 폼으로 보면 갓 > 알 > 매 >> 택, 나머지 상급 BJ들이죠. 이영호 없다 치면 알/매/택이 과거 리쌍택 포지션 그대로 이어 받는 셈인데, 이영호가 재림하면서 밸런스 붕괴..
17/01/29 09:28
와 이런거 보면 진짜 선수들간 성상이라는게 있나봐요 -_- ;;
이영호 상대로 성상이라는 말을 꺼낸다는게 좀 민망하지만 도재욱, 김정우는 대체
17/01/29 09:36
이영호 아프리카 초창기에는 김윤중한테 전적 완전히 밀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이렇게 압도하네요
그나저나 아프리카에서는 동족전 스폰은 구경하기 힘들겠군요.
17/01/29 09:47
김성현의 아프리카에서의 폼은 10이영호 보정폼을 갖다 놔도 안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영호의 방송에서의 상대전적들을 보니 어마어마하네요..
17/01/29 10:58
저그 중에서는 최강자고 아프리카 BJ 전체로 쳐도 2등 아니면 3등이니까요. 저그 BJ들은 테란이나 토스에 비해 숫자가 적은 대신 상향평준화/정예화 되어 있어서 서너명이 다들 비슷한 레벨이고 서열 가리기가 쉽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우가 저그 탑인 건 모두 인정할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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