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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0 20:09
T1팬으로서, 프로리그 올타임 넘버원 경기입니다.
양 선수의 완벽한 경기력 박진감 넘치는 해설 짜릿한 우승... 뭐하나 빠지는것 없이 완벽한 경기였어요.
17/01/20 23:54
사실 그것때문에 이영호가 나온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단일시즌 프로리그 결승 에이스결정전이면 감독입장에서 플토카드를 꺼내들 생각이 조금은 더 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스타1 최후의 대결이라는 상징성이...
17/01/20 21:10
발질이 주목받지만 초반 가스러쉬 매너파일런 몇번이고 성공시킨게 엄청컸죠. 앞마당 가스로 팩토리 올려야할 정도로 테크가 늦어져서.. 미칠듯한 멀티태스킹의 승리였어요.
17/01/20 22:37
진지하게 말하면 이 경기에서 테란이 역전한 적은 없습니다. 병력을 다 토스 뒷 언덕으로 보내서 언덕라인을 지킬 수 있었던거라 본진이 빈거고, 그 결과 본진이 뚫려서 진거죠. 반대로 언덕에 병력 안 보내고 본진을 지켰으면 토스 뒷 언덕을 못 지켰고, 자원차로 무난하게 테란이 불리한 상황이죠.
17/01/20 22:43
꽤 재밌게 봤던 경기네요. 이제동팬 입장으로 09프로리그 결승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그리고 이경기보고 느낀게 아무리 이영호라도 맵이 불리하면 힘들다는거죠. 하물며 상대는 토스 원탑이고.. 그래서 전 테사기보다 테란은 유리하지만 이영호가 사기다에 한표를.. 테란유리+맵도유리+이영호 = 개사기 이러고 후다닥..
17/01/20 22:59
사실 맵 때문에 이길 확률만 놓고 보면 김대엽이라던가 KT 프로토스 라인이 나왔어야 했던 경기죠. 실제로 플옵이었나 삼성칸과의 경기에선 에결인데도 이영호가 아니라 김대엽이 나와서 이겼었고요.(그 때도 테란들이 너무 불리해서 아예 안 나오던 맵중에 하나) 그런데 결승전 에결이라는 상징성, 그리고 이영호가 아닌 다른 선수가 나왔을 경우 졌을때의 파장 등 다양한 이유때문에 결국 이영호가 나왔던 경기라는 평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7/01/20 23:19
프로리그서 중원에 나온 이제동이 송병구 상대로 떡실신 당했던 것도 그렇고, 다소 불리한 걸 알아도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게 팀의 에이스 같아요.
다른 경기의 에결도 아니고 결승전의 에결이니 아무래도 다른 선수가 나오기에는 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1011 에결에 김택용이 아닌 도재욱이 나와서 결과적으로 지는 바람에 김택용이 도망갔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들었던 것 생각하면, 만약 이 경기에 이영호가 아닌 김대엽이나 김성대/고강민 등이 나와서 졌으면...
17/01/21 00:16
원래 김대엽이 나오는걸로 됐었다가 KT라는 팀의 자신의 입지와 상황때문에 자기가 나왔다고 했죠.
게임 자체는 시종일관 불리했죠. 일꾼까지 쉬어가면서 바카닉 한거라..
17/01/21 10:55
당시 이영호가 정규시즌 때 15승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이었고 잡아낸 상대들도 논개가 아닌 에이스급들이라 팀원들이 반타작만 해줬어도 kt가 1위 차지했을텐데 그랬다면 저 맵에서 붙을 일도 없었겠죠.
당시에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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