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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5 12:25
일반적으로보면 당연히 불리한데 게임하는 입장에선 그걸 정확히 알 수 없고
직전경기 2세트에서 이제동을 드랍쉽 타이밍으로 이기고 결승전 뒤에 벌어진 매치포인트경기처럼 불리해도 이제동선수 실수로 역전승한거보면 이영호선수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싸울법하죠. 물론 그 경기 계속 가면 이제동선수가 이겼을꺼긴합니다. 윗줄에 제가 말한 2경기와 달리 이미 저그가 나올껀 다 나와서
17/01/05 12:39
이기는건 모르겠고, 이제동이 많이 유리했던건 사실이죠. 그런데 스타판에 판정승 사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했어서 퐈이아됐죠(이전에 예선에서 판정승이 한두번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하필 결승 직후 에결에서 이영호가 또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더 과열됐죠.
17/01/05 14:29
두 경기의 본질은 달랐죠. 에결의 경우 이영호가 피해는 많이 입었지만 자원줄 쌩쌩했고, 이제동이 컨슘업을 실수로 누르지 않은 상황이고
정전록의 경우 이영호 자원줄이 거의 끊어진 상황(저그 멀티 바로 앞에 있는 미네랄 멀티 하나뿐)에 저그는 디파일러 플레이그업까지 이미 끝난 상황이라..
17/01/05 16:33
7시 멀티 밀어내면 이영호도 역전승 가능성 있었다고 봅니다.
이제동은 3가스라서 목동체제 운영이 빡빡해지기 때문에 바로 수습해야 하고, 이영호는 멀티를 하던 러쉬를 하던 길이 열리는 거니까요. 이영호가 유리한건 아니라도 충분히 해볼만 해지는거죠. 근데 근본적으로 7시 멀티 밀 가능성이 거의 없었을듯. 그래서 제가 심판 같았어도 이제동 우세승.
17/01/05 12:40
곰tv s1의 3.3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온풍신이라면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3.3에 대한 저의 기억은 당연히 x가 이길줄 알고 안봤는데 다음날 확인하고 제 눈을 의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17/01/05 12:44
온풍신 경기는 판정승도 판정승이지만
멘탈 터진 이영호가 다음 경기에서 초반 날빌쓰고(기억은 잘 안나는데 아마 센터배럭 했던걸로..) 걍 막히자 gg치고 끝냈죠..
17/01/05 12:48
정전 때문에 이제동이 평가 절하되었죠. 이제동이 포스가 약하다는 말이 정전만 아니었어도 별로 안 나왔을텐데 이제와서 이제동 포스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걸 보면 다행이에요.
17/01/05 14:30
10이제동도 정말 대단했죠. 최초로 테란 상대로 2회 우승한 저그이기도 하고, 테란맵을 뚫고 결승만 4번 간 해였으니..
그리고 미칠듯한 절정의 10년도를 보내고 나서도 이영호 커리어가 이제동 커리어에 모자란 것만 봐도 이제동은 정말 대단했죠. (5회 우승 2회 준우승 vs 5회 우승 4회 준우승)
17/01/05 12:51
네이트는 시작부터 잡음이 장난아니었죠.... 스폰서 구하지 못하다 겨우 협회쪽 계열로 구하면서 시작했는데 32강부터 조지명식 방식이 좀 말이 나왔었고 4강 결승에서 만나자 이영호에 대미를 장식하는 온풍기.... 특히 이 대회 김구현선수는 진짜 불쌍한게 32강과 8강에서는 상대가 조작게임을 했고(심지어 8강은 같은 팀) 4강은 그말싫.....
17/01/05 13:33
네이트MSL은 이제동도 엄청난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갔고, 정전 이전에도 그 뭐같은 오드아이 맵에서 이영호 잡을만한 실력과 준비성이 있었는데 정전 하나로 폄하되었죠.
17/01/05 13:36
결승 온풍기는 예측하지 못한 사고라고 치죠
4강에서 이영호 얼굴 띄우면서 결승에서 만나자는 진짜 크크크크크크크크크 해설분들이 순간 말을 잇질 못할 정도였죠.
17/01/05 13:55
이것도 그렇지만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msl 결승전 전부터 다음 스폰 기업에 대한 기대를 엄청 가지고 해놓고선
결승전때 웹하드 업체 스폰이라는거 공개된 순간도 기억나네요...공개되니 관객들 다 빵 터졌던....
17/01/05 15:21
바로 저 네이트 다음 시즌 하나대투 msl이죠
정전 여파로 무스폰으로 시작해서 뒤늦게 스폰 얻고 결국은 고대 화정 체육관 리쌍록 결승에 차기 스폰까지 공개! 해서 기대만빵이었는데 빅파일이 뙇...
17/01/05 14:48
이제동 팬 입장에서 언급만 되면 혈압오르는 네이트 msl... ㅠㅠ
그 병크스러운 맵에서 그 정도까지 몰아붙였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부들부들
17/01/05 16:31
뭐 전적 앞서는 선수도 몇 명 있긴 한데, 다전 고려하면 이제동이죠(총 52전 치르며 이영호 기준 27승 25패). 그 다음은 26전 치르는 동안 이영호가 14승 12패를 기록했던 송병구 정도.
17/01/05 16:42
이영호 팬인 입장에서, 그 당시의 감정이 다 없어진 지금시점에는, 이제동이 많이 유리했고, 저그가 엄청난 대삽질을 하지않는 이상 질 수 없는 경기임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제동이 지기 힘든 상황이라는건 옵저버화면을 통해 양쪽 상황을 다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의 시점인거고, 게임을 하는 이영호 시점에서는 이제동의 유리한 상황을 모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므로(맵핵이 아니므로..), 이영호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라고 억울함을 주장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대회주체인 MSL 잘못이 100%이니까요. 이제동 이영호 모두 피해자..
17/01/05 18:00
페이지도 넘어간 마당에 굳이 달긴 뭐합니다만...
써주신 내용이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경기였던 매치포인트에서 역전승한 후의 인터뷰가 논란의 불씨를 키웠고 그건 역시 지금 생각해도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온풍기 당시에는 상황을 자세히 몰랐고 으르르컹컹님이 쓰신 것처럼 본인은 그렇게 생각해서 억울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다음 경기 시점에서는 충분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자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봐서는 아무리 봐도 저그 초우세 (더구나 저그가 물오른 이제동)였는데 그렇게 인터뷰를 하면 이제동 선수를 폄하하는 것밖에 안 되는 거였거든요. 그럴 의도가 아니었더라도요. 결국 시청자들도 그래서 '이영호가 저렇게 얘기하니 해볼 만한 게 맞다' 이러면서 논란이 가중되었다고 보구요. 이제동 선수 팬이었지만 이영호 선수에게도 좋은 감정이었었는데 그 인터뷰 보고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나서 길게 주절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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