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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5 10:06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꼐속 - 전설의 시작. 투명드래곤 제1화 전문(全文). 개인적으로 문학의 한 틀을 깬 혁명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합니다.
16/10/25 13:03
“Kuaaaaa”
the strongest among dragons the invisible dragon roared since the invisible dragon was super duper strong it was the strongest dragon it won against gods and demons it won against everyone there was only one invisible dragon in the world anyway it roared “argh shoot lets run” the balrogs ran away the invisible dragon was awesome that was why the balrogs ran away Continuu 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영미권 참독자 사이트에서 절찬 번역중입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초명작입지요.
16/10/25 10:09
저는 pgr 유게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바로 이겁니다.
https://pgr21.net/?b=10&n=157156&c=1967926
16/10/25 10:11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무지한 인간에게는 되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들을 무료로 가르치지 않는 것은 죄악이다. 사회는 스스로 만들어 낸 음지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우리의 영혼에 그늘이 지면 그곳에서 죄악이 태어나는 법이다. 죄인은 죄를 지은 자가 아니다. 누군가로부터 영혼 속에 그늘을 선사받은 이들이다."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中
16/10/25 10:11
- 검붉은 발자국을 흩으려, 싱싱한 2m의 푸른 장검은 마지막 레이저빔의 뒷덜미를 더더욱 거세게 후려쳤다.
- 그녀의 다리의 곡선미에 쟈스민 향이 스민다. 진정으로 원츄..-0- "피눈물이 나는군요. 당신은 저를 기억하고 있었어요." - 지영의 얼굴이 바이올렛처럼 파랗게 질려 있었다. “2007년 악마의 강강수월래! 약소국이 피의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게 된...그 바이러스 캐네디-스즈키가 제 3의 monster라니?” --- 한국판 피네간의 경야, '해리와 몬스터' 발췌
16/10/25 10:26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서문
16/10/25 19:44
베르베르의 파피용을 몇년만에 다읽고 다음책이 눈물을마시는새 입니다 피지알서 드래곤라자 눈마새는 이견이 없는거 같아 드래곤라자를 고딩때보고 십몇년이 지나서야 시작해보네요 아직 초반이라 좀 뭐지 라고 하고 읽고있는데 재밌길..
16/10/25 10:26
나는 X됐다. - 마션 첫 문장
"여러분, 이게 우리의 영웅입니다. 우리는 망했어요." -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 X바... 오락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 원사운드 '호드 50'
16/10/25 10:27
사사가키는 비틀거리며 형사들로부터 떨어졌다. 돌아보니 유키호가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고 있었다. 그 뒷모습은 하얀 그림자처럼 보였다.
그녀는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
16/10/25 10:33
"아이를 가지고 싶어?" 그러면 나는 미소 짓고 "응"이라고 대답하지. 나는 허리에 두른 그의 팔을 떼어 내고, 우리는 손을 잡고 집 안으로 들어가. 사랑을 나누고, 너를 가지기 위해. - 네 인생의 이야기, 마지막 구절
I scream. - '빙과'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메밀꽃 필 무렵
16/10/25 10:39
……들은, 둔감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는 이 사실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역시 ……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믿고 싶어요!" - 피를 마시는 새
16/10/25 10:41
그리워 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 아니만나고 살아가기도 한다.
-피천득 '인연' 브래스!!!!!!! 피해욧!!!!!!! 구석으로 -동방제과 바닥!! 바닥!! -어느 공대장
16/10/25 11:03
여자는 죽이고 남자는 강간 했다.
-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중 - 감명 깊다 이런것보다 이렇식의 개념을 잡을수있다라는 사실이 20대 초반의 저에겐 매우 충격이었죠
16/10/25 11:23
오늘 어머니가 죽었다 아니 어제였던가
이게 빠질 수 없죠. 정확하게는 기억 안 나지만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첫구절이 아닌가 합니다
16/10/25 11:26
눈물도 한때 웃음도 한때
사랑과 욕망과 미움도 한때 한 발자국 문을 나서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것 술과 환락의 日月 (일월) 은 길지 않나니 몽롱한 꿈에서 잠시 깨어나 다시 꿈 속에 잠기노라. 다우슨의 아마도 가장 유명한 이 시에는 다양한 번역이 있지만 저는 이 번역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허훈교수님이 번역하신 밤으로의 긴 여로에서 나오는 번역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6/10/25 11:26
"설교자들은 진리가 저희들을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때 자유롭다고 느꼈고, 따라서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련님으로 태어나 수도원에서 선종하시는 샌님 수도사들은 이단을 일러, 일종의 신앙이되 악마의 꾐에 빠진 것이라 하시더군요. 모르는 소립니다. 살아가는 한 방법인 것인데."
"그 방법이 어찌 됐든, 나는 정결함이라는 것이 두렵다." "정결함의 어떤 점이 두려운 것입니까?" "성급함이다." (장미의 이름)
16/10/25 11:46
대자는 아주 먼 옛날 일이 떠올랐다. 하룻밤 신세를 지러갔던 주인 아주머니를 생각하며
걸레를 깨끗이 빨았을 때만 이 식탁을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는 것을... 그렇듯 자신만 걱정하지 않고, 먼저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했을 때만이 다른 사람의 마음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16/10/25 12:12
오오 나는 외치고 싶다! 마이크를 잡고 전세계를 향하여 외치고 싶다!
인제도 인제도 너희는 우릴 약소민족이라 부를 것이냐! -오오 조선의 남아여 by 심훈-
16/10/25 12:26
“티나한.”
티나한은 대답하지 못했다. 케이건 또한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말했다. "이런 것이 충고가 될 수는 없을 거요. 지극히 당연한 말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해두고 싶소. 신부들을 찾게 되면 그녀들을 아끼고 사랑하시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사랑하려 애쓰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사랑하려 마음먹으시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너무도 짧소. 그리고 그녀의 무덤에 바칠 일만 송이의 꽃은 그녀의 작은 미소보다 무가치하오." 티나한은 가슴에 손을 얹었다. 부리가 잘 열리지 않았고, 그것을 몇 번을 부딪혔다. 그 때 케이건이 발걸음을 뗐다. 티나한은 갑작스레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디로 가는 거지?" "원추리를 꺾으러 가오." "원추리를?" "더 이상 아내의 미소를 볼 수 없는 남편은, 그것이 무의미한 줄 알면서도, 아내가 사랑하던 꽃 속에서 그녀의 얼굴을 찾아보려 애쓸 수밖에 없소. 티나한." 티나한은 더 말할 수 없게 되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케이건 드라카와 티나한의 대화 중-
16/10/25 12:48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Lo. Lee. Ta.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나보코프의 천재성이란.
16/10/25 14:27
3년 후, 이 휴대전화는 졸업앨범이 된다. -NTT docomo의 학생할인요금
무엇을 읽어도, 당신이 등장한다. -출판사 카도카와 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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