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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30 15:43
담뱃값 올려서 얻은 세수가 4조라죠. 그 돈이면 장병 월급 100만원씩 올려서 꽂아줄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병사들 대우가 저따위인 게 아니죠. 안 해줘도 되니까 안 해주는 것일 뿐.
16/09/30 15:44
딴 이야기인데, 전투화, 신발만 보면 정리 생각이 주룩주룩 ㅠㅠ 사진 내 모습은 어휴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사진만 봐도 생각나는 내무부조리가 너무 많군요. 크크크크크 신발 쪽 방향으로 자는 건 아예 불가능이었는데 크크크
16/09/30 15:44
와 제 자대와 거의 흡사한데요. 이 사진을 보니 10년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토 할것 같네요. 잘때라도 좀 편하게 자야는데 정말 아우;; 뭐 쓰자니 욕만 이어지네요.
16/09/30 16:11
제가 있던 생활관은 라지에이터 자리에 분대장 전용 서랍 같은거 있었고, 티비 밑에 라지에이터 하나 있었는데요. 그거빼고는 완전 똑같습니다 크크크
16/09/30 15:45
저런거 아직도 많이 남아있을걸요 15년에도 있었으니....
물론 제부대는 뭐 신식 막사로 이동한다고 했지만... 분명히 아직도 남아있을겁니다.
16/09/30 15:49
크크 육군 부사관학교 조교로 복무했었는데 라지에타인가 그게 티비관물대 뒤에 있던거만 빼면 똑같네요. 아니던가 진짜 기억폭행이네요..흐흐
16/09/30 15:50
내무실 좋네요. 전 보일러 고장난 구형막사에서 40명과 살아서..
전임 보일러병이 보일러 고장났다고 해서 그대로 믿고 보일러 없이 겨울을 살았었는데, 후임이 왔는데 그냥 해당 부분 벨브를 안열었었단 걸 알았을 때의 분노란....
16/09/30 15:51
저 형태가 정말 사람 낑겨 넣기 딱 좋죠. 입소 대대 같은 동네는 무려 2개 매트당 3명이 잔 적도 있을 정도니 말이죠.
뭐 훈련 연대 옛날 건물은 4개 매트당 5명이 자는 식이었구요. 자대 가니 그래도 1매트 1인이더군요. 가끔 아닐 때도 있지만요.
16/09/30 15:52
이럴때 심각한 세대차이를 느낍니다.
왜냐면 제때는 저게 신식이었기 때문이죠.. 저 철로 만들어진 관물대가 얼마나 좋은 물건인데요...
16/09/30 15:56
엥.. 사진을보고 추측하자면 주말 낮정도 인것 같은데 낮에도 침구류를 사용하고 잘수 있나요 ?
저 군생활 할때는 낮잠을 잘시 근무취침자/원,투고 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침구류 사용못했는데..
16/09/30 16:04
저희도 근무취침 제외하고는 침구류 사용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짜피 자유시간인데 왜 침구류를 사용 못하게 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6/09/30 15:59
진짜 군생활의 가혹행위는 급여 충분히 주고, 개인 사생활만 보장해줘도 상당 수 없어질 겁니다.
그나저나 저도 말년에 쿡TV가 먼저 들어오고, LCD TV가 위문물품이라고 들어왔는데. 브라운관 TV에 연결해 놓은 RGB케이블로 그대로 TV를 보니 화질구지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래서 집에다가 컴포넌트 케이블 좀 보내달라고 해서 그걸로 연결해주니 후임들이 신세경이라 좋아했으요...
16/09/30 16:00
이야.. 뭔가요 제 군생활때 찍은 내무반인가요!!! 신발 정리가 저렇게 되어 있다니.. 마음이 불안해지는 짤입니다. ㅠㅠ 군생활중 대낮에 침구류 써본 기억이 없는데...
16/09/30 16:09
1인 1관물대라도 되면 양반이었어요. 2003년 21사 신교대, 2인 1관물대를 쓰게 되면 옆으로 누워 자야 했습니다. 구형 나무 관물대는 문짝도 없었어요. 모든 것이 열악했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이러한 모든 현실 속에,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았어요. 그때는 조교들이 정말 악마처럼 보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들도 희생양이었을 뿐인 것을.. 초탈했습니다.
16/09/30 16:13
후... 저도 전역한지 몇 년 됐지만...
진짜 우리나라 군대 시설 좀 제발 업그레이드 좀 해주고 월급도 좀 최저임금은 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진짜... 후 저 사진 보니깐 옛날 생각 나서 가슴이 답답하네요...
16/09/30 16:13
죄송한데, 제가 08학번인데 아직도 저런 구조였는데..
요새는 뭐 달라졌나요?? 저희는 최전방 사단이 아니라서, 시설이 안좋다는걸 감안해서 저런 구조였다고 생각했는데...
16/09/30 17:19
그건 근데 최전방이나 지원 빵빵히 되는 부대 이야기 아닐까요? 아직도 저게 NORMAL한 수준일것 같은데..
(물론 저게 정상은 아닙니다.)
16/09/30 19:04
생활관 신축사업이 2012년까지 666개 대대 발주했죠. (그걸 851개 대대로 늘리니 예산 더 달라 했다가 비리로 다 해먹었냐며 파이어 한게 올 여름이구요.) 얘네들이 2015년까지 완공했을테고,
666/851이 78% 정도니까.. 아마 소규모 독립부대들 제외하면 지금 현역병의 75% 정도는 분대형 막사 쓰고있을 겁니다.
16/09/30 16:14
저런 내무실에서 1년 보내고 신막사 짓는다고 시멘트 야적장에 임시막사로 왼쪽 50명,오른쪽 50명 있던 내무실에서 1년 지냈다는..
관물대는 합판이었고...선풍기 3대,티비 3대였죠. 가장 기억에 남는건 병장 실세때 신병들이 들어온 당일날 동기가 내무실 도난사건으로 첨이자 마지막으로 단체기합을 줬는데 그 신병들의 눈빛이 민방위 끝난 지금도 생각나네요. 온몸을 바르르 떨고 두려움과 공포에 빠진 눈빛이었죠. 얼마나 불쌍하던지....
16/09/30 16:28
저희는 세면백으로 막으면 딱 맞는 크기의 나무관물대였네요.
말년여름에 물이 안 나와서 식당 폐쇄하고 분대별로 식판에 추진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16/09/30 16:36
저거 관물대는 그래도 철제 같은데 제가 나온 부대는 밑에부터 전부 나무로 대충 만든 관물대였습니다 한번은 밤에 저 나무 관물대가 앞으로 쓰러져서 20여명이 관물대에 다리가 깔린적도 크크크 살살 넘어가서 다행이지 거참...
16/09/30 16:44
저거보다 더 안좋게
더 높은.인구밀도에서 2년 살았네요 저런 복도식에 나무 관물대 ㅜ 이등 일병 상병은 1인 1메트릭스도 못썼어요 ㅜ ㅜ 대대장한테 민원? 넣는다고 해결이 안되서 걍 살았죠
16/09/30 16:46
그래도 제가 있던 부대 신막사랑 같은 구조네요.
30명 넘게 목재관물대 구형군장 구막사에서 1년넘게 지내다가 16명정도 생활하는 온수나오는 철제관물대의 저런 신막사로 들어가니 신세계였습니다.
16/09/30 17:17
훈련소가 이런 방식이었고 자대가니 침대내무실에 분대마다 각방 쓰는 최신식 막사여서 진짜 집처럼 잘 생활했었는데 말년에 해안경계 소초 투입한다고 다시 이런 막사로 돌아갔었습니다. 다 추억이네요 가끔은... 진짜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리워요 흐흐
16/09/30 17:18
의경 막내 생활할떄 8인상을 4인이 쓰는 고참놈들 때문에 1인 1관물대로 자는게 소원이였는데...
꼬인 기수 고참이 1달 내로 17명이 제대하면서 소원은 이루어 졌는데 나머지 자리를 채워 줄 후임이 반년 뒤에 왔던 기억이 크크
16/09/30 17:24
겪어 본 건 이니지만 더 심한 시절도 있었죠. 신막사 짓는 동안 컨테이너 생활 군번도 있고요. 일단 좋아진 게 얼마 안 된 일이라...뭐 그리고 이렇게 살아야 되면 어떻게든 다 살죠. 돌이켜보면 가축보다 좀 나은 삶이었는 듯;
16/09/30 17:49
저희는 양쪽 끝이 라지에이터랑 문때문에 잘려서 8관물대에 자리는 6자리밖에 없었죠.
분대장 부분대장 자리는 보전해줘야되니 나머지 6명이 4자리에서 인간탑쌓고 잤습니다
16/09/30 18:13
제 시절에는 저게 신막사......
구막사는 정말 어마어마 하지 않나요 그래도 좁다는 느낌은 별로 안들었네요. 군대 군대 빈곳도 좀 잇고.... 어차피 매트리스가 있어서 자리가 딱 정해져 있으니 사단 교육대 시절엔 정말 우겨 넣어서 정자세로 못자고 옆으로 돌려서 잤던 기억이 나네요.
16/09/30 18:27
93군번인데 신축 막사 짓는다고 1년동안 천막에서 살았음. 병장 한명이 지네에 물려서 야밤에 후송됨. 누가 산에다 닭모가지 잔뜩 집어 넣은 독을 묻어서 하여간 지네가 그득히 출몰했었음요.
16/09/30 18:49
10군번이고 지어진지 1년도 안된 신막사에 살았는데, 확실히 신막사 살아야 부조리도 없어집니다. 일단 내 개인공간이 생기니까요.
16/09/30 19:24
와~ 10년전에 살던 곳이다......진짜 똑같이 생겼네요. 그립기도 하......긴 개뿔 ㅠ
파스트 페이스! 파스트 페이스! 가 생각나는군요.
16/09/30 21:10
나무 관물대(솔직히 관물대도 아닌 네모난 나무칸에 군장하나 넣으면 꽉찹니다. 그래서 용품은 군장안에 넣어뒀어요)에서 철제 관물대 있는 생활관으로 바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여담이지만 저 머리를 가운데로 두는 취침방향은 '간첩이 도끼 하나로 머리 따 찍어 죽였다'는 썰을 진지하게 믿는 신임 소대장 영항으로 머리를 관물대 쪽으로 두고 잔 적이 있습니다. 뭐 불침번만 죽어놨죠.
16/09/30 23:35
그래도 저건 신막사 아닌가요? 나무관물대에 활주로에서 군 생활해서 저정도면 개 꿀인거 같은데요.
아무렴 판넬보다야 콘크리트가 낫겠죠..
16/10/01 00:32
이거... 볼떄마다 아는 애들 같음.... 정훈병이랑 병기계원 같은데... 여튼 구막사 이고 인가 18명 넘어가면 중앙에 간이침대펴고 자기도 했음..
16/10/01 03:17
98군번 입니다. 몇년도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TV가 꽤 신식인걸로 봐서 최근같은데 제가 쓰던 생활관과 거의 똑같네요...
저희도 낮잠에는 침낭 못썼습니다. 내무반장 권한에 따라 조금 바뀌기도 하는데, 점심시간 쪽잠이나 주말 낮잠 등 눕는 것 자체가 대체로 상병부터 가능했고, 그것도 겨울에도 모포 정도만 깔았지 침낭은 근무취침 아닌 담에는 병장도 낮에는 아무도 안썼습니다. 그냥 다들 당연히 그래야 했던 것처럼 시도조차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고나서 정리함 되는데 왜 그랬지!?) 저는 짬 안될때 잠에 대한 한이 맺힌게 있어서 내무반장 되고나서는 내무반 정리 개판으로만 안한다는 조건으로 점심때 및 주말에는 이등병 낮잠도 허용해서 다른 내무반 짬찌들이 많이 부러워했다던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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