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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15:39
저 이듬해가 응원하는 입장에서 힘들더라고요. 박찬수한테 2:0, 그리고 저그전에 이상한 발리오닉 들고와서는 뮤탈 타이밍에 매번 어이없이 지고, 한상봉한테 16강 탈락하고, 신상문한테 날빌로 16강 탈락하고.. 선후관계가 좀 틀렸을 수도 있는데, 개인전에서 계속 16강에서 줄줄줄 탈락했던 기억이.
16/07/26 15:47
그쵸 저도 연속우승하면서 다 씹어먹을줄 알았는데 저그에 발목잡히고... 그것도 있었죠 msl 닭크나이트 뮤탈... 그리고 08-09때는 전성기든 비전성기든 저그전이 좀 애매한 감이 있었어요. 무난하게 하이브가서 하이브난전하면 매번 이제동에게 무난히 지더라구요. 저그전 승챙기는거보면 초반 벙커링이나 선벌처 이득 드랍쉽 배럭늘려서 한타뚫기 등등... 그러다 09시즌말기에 각성을하더니;;
16/07/26 15:45
메카닉 대처법이 안나와서.... 저때도 이상한 조합으로 정면싸우지말고 드랍업해서 저럴 히드라 디파 랍해서 러커로 라인긋고 스웜뿌리고 본진 서플 다깨놓으면서 시간벌이해서 막멀티하면 되는데... 대처법이 제대로 정림된 시기가 아니라 ㅠ
16/07/26 15:51
가드라는 오리지날때나 쓰던 조합입니다. 골리앗 사거리 업 되는 브루드워 부터는 아예 사장된 조합이죠. 저 시점에서도 몇년도 전 오리지날 조합인 가드라를 꿈의 조합이라고 한건 실소가 나오는거죠
16/07/26 15:52
저 당시 저게 꿈의 조합이라고 한건 단순히 그냥 가스 많이 먹는 괴물들을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러고나서 졌으니 정말 꿈만 꾸다 간 조합이라고 봐야되려나..(..)
16/07/26 15:47
가디언말고 디파일러 갔으면 그냥 끝날 경기이긴 했죠. 그깟 골리앗..
그리고 이 경기를 이영호선수가 못이겼다면 은퇴했을 확률도 높고, 그랬다면 이제동의 커리어는... 후덜덜...;;;
16/07/26 15:53
이영호선수가 게이머 될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1년안에 우승못하면 은퇴하기로 약속하고 시작하였고, 저 박카스배가 데뷔 만 1년되던 마지막 대회였을겁니다.
16/07/26 16:02
이후의 역사(?)를 봤을 때 이영호가 없었다면 KT는 2인자도 되기 힘들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이영호가 있어서 극복한 위기 이영호 덕분에 챙긴 우승컵들을 생각하면...
16/07/26 16:19
아닙니다
1달안에 커리지 통과 못하면 게이머의 꿈을 접겠다고 했죠 http://topclass.chosun.com/board/view.asp?tnu=201206100006
16/07/26 15:55
저건 보던 당시부터 했던 생각이지만, 가필패에 쓸데없이 가스 쓰지 말고 울트라+디파일러 뽑았으면 이제동이 무난히 이겼을 경기인데..
도대체 왜 가디언+히드라같은 조합을 택했는지 사실 모르겠어요. 진짜 당시 저그유저들은 가디언+히드라를 꿈의 조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요? 당시에도 엄해설 얘기 듣고는 '가디언 히드라는 뭔 이상한 조합이여'하고 생각했었는데...
16/07/26 15:57
가디언 히드라는 꿈의 조합이라기보단 로망이라고 보는 게 맞죠 근데 사실 그것도 위의 소주의 탄생님 말처럼 저때 할 얘기는 아니고
(디파일러 조작이 능숙하지 않고 하이브 체제를 잘 못다루던 02년때나 꿈의 조합 소리 할 수 있었을걸요..) 실제론 그냥 저 가스 울트라 디파일러 뽑으면 되는 건데 갖고 있는 뮤탈 활용한다고 한게 대재앙을 불러일으켰..
16/07/26 15:58
몬티홀에서 심소명,김준영이 보여준 초반 센터 3가스 먹고 가디언+히드라로 이긴거 때문에 꿈의 조합이란 말이 나왔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16/07/26 16:00
가드라 조합자체가 메카닉으로 완벽히 카운터 칠수있는 조합인데 엄옹의 꿈의조합 가드라 드립은.. 단순히 생각해봐도 골탱이 데미지와 데미지 유형, 사거리면에서 가드라를 압도하고 효율성도 좋은데 셀프카운터로 조합을 만든거죠 이제동이.. 가디언이란 존재 자체가 가스괴물에 라바-뮤탈-가디언이라는 이단변태를 해야하는 유닛이라 저그 특유의 회전력을 기대하기도 힘든 유닛인데.. 가드라가 꿈의 조합인건 상대가 바이오닉일때나 가능한 이야기.. 혹은 디파일러로 플레이그를 뿌리는게 가능할때 이야기인데..
16/07/26 16:04
가디언이 마냥 독이 된 경기는 아닌 게, 교전 직전에 가디언 가지고 이영호가 센터 멀티를 띄우게 강요했죠. 그렇게 자원줄이 말라서 이영호가 교전 외에는 선택할 것이 없게 되었고요. 그냥 교전을 못한 게 패인.. 언덕 지형 활용하면서 시간 계속 끌어주고 성큰 박아주고 후속 물량 준비해주고 이랬으면 되는 건데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후퇴 없이 싸워습니다. 그나마 잘 싸웠으면 괜찮은데, 뮤탈도 그냥 싸우는 것도 아니고 들이댔다 빼줬다 컨트롤을 제대로 해준 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맞다가 어정쩡하게 빠지다가 가디언과 각개격파 되는 식이 되었고, 히드라 진형도 엉망이었죠. 뮤탈 히드라 도착 전에 가디언이 먼저 나서서 골리앗에게 뭇매 맞은 것도 큰 영향을 끼쳤고.
16/07/26 16:06
결과적으로 저 당시에 남은 뮤탈 활용하겠다고 가디언 간게 완전 패착이었죠(-0-)
둘 다 미네랄 가스 어마어마하게 소모하는 유닛인데 말이죠 차라리 저렇게 할바에야 이영호가 베슬을 뽑을 수도 없었던 상황인데 엘리전을 가는 게 나았죠 (이영호가 저그전 메카닉을 좀 더 깔끔하게 다듬기 이전까지 저그전 메카닉의 가장 큰 단점중 하나가 엘리전에 약하다는 거였는데 저때도 베슬이 없었으니..)
16/07/26 16:17
이떄가 곰TV MSL에서 이영호 8강에서 꺾을때 직후 였나요? 그때 MSL에서는 이미 이제동이 이겨서 OSL도 우세라고 봤는데 그걸 뒤집은 이영호 덜덜..
나중에 돌이켜보니 나름 퉁퉁포급 임펙트였네요
16/07/26 16:23
이영호야 워낙 난 선수라 저 때 졌어도 결국 최강자가 됐을거라고 봅니다.
동빠로서 안타까운건 사실 이경기보다 오드아이랑 폴라리스 랩소디... 가 참 ;; 오드아이에서 노 스포닝 3햇보고 입이 쩍벌어졌는데 온풍기가.. 온풍기가..!! 사실 저 두맵 대신 밸런스맵있었어도 이영호가 그 시절은 본인도 다시는 안 올 절정이라고 말한 거 보면 그래도 이영호가 이겼을 것 같긴 하지만 더 치열한 경기를 볼 수 있었을지 않았을가 하는...
16/07/26 16:24
조합도 조합이지만 싸우는 위치도 안좋았네요 그냥 테란이 멀티지역에 올때까지 꾸준히 모은다음에 언덕에서 히드라로 지형의 이점을 취하고 가디언이랑 같이 싸웠으면 막았을것 같은데-.-
16/07/26 16:37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냥 히드라 물량에 뮤탈 섞어주는 정도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ㅠㅠ
이제동 팬으로 이영호와의 경기는 항상 아쉬운 게 많지만... 제가 뽑는 아쉬운 경기 1순위가 이거네요. (한중미 관광은 이제동 팬 입장에서 속이 쓰려서 제대로 안 봤기에 패스 ㅠㅠ) 그 외엔... 정전록 이후 벌어졌던 프로리그 매치포인트 경기.. 컨슘업 안 해서 쭉 밀린 이후에 '이봐라 이영호라면 모른다'라는 얘기가 나오게 만든 그 경기 ㅠㅠ
16/07/26 17:10
제동이가 상황을 좀 낙관하지 않았나 마 그렇게 생각을...
영호는 힘들수록 정답을 찾아가는 능력이 엿보이고 뚝심있어요 저도 싸움 좀 더 잘해서 언덕에서 농성하고 추가유닛 끊어주면서 어떻게든지 테란 3멀티 방해하는 구도로 갔으면 오랜만에 입스타... 근데 첫싸움 진짜 못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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