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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4 02:11
궁금해서 찾아보니 딱 저 다음이네요
생각해보니까 포스는 분명 어마어마 했는데 본좌 누리기도 전에 바로 3.3철퇴 맞고 주춤했던거 같네요
16/07/24 09:24
그동안 계속 쌓아놓은 포인트가 있으니까 우승 한번 했다고 바로 바뀌지는 않지요.
이영호 선수가 정명훈 선수한테 3:0으로 졌다지만.. 그게 4강이었으니 기존포인트 + 4강포인트까지는 또 추가죠.
16/07/24 00:52
July가 아니었다면 저기에 저그의 이름은 이제동 밖에 없었을거 같네요.
쵱빠로서 임쵱(+도....) 의 앞길을 종종 막아서 되게 싫어하긴 했지만 인간적으로는 제일 좋아했던 선수긴 합니다. 종족이나 기타 다른 이유 때문에 실력과 커리어에 비해 너무 저평가된 선수라서.... 오래간만에 얼굴 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짠하네요.
16/07/24 00:53
와 케스파 랭킹으로 보니까 진짜 넘사벽이네요... 스1 게이머는 상징성 제외하면 모든면에서 이영호가 무조건 1등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아슬아슬한 1등이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압도적인 1등이라고 봐야겠네요.
16/07/24 01:20
접니다. 최연성 특유의 플레이스타일 + 우승 + 성적 + 쇼맨십 + 상대 멘탈골로 보내는 인터뷰 + 버스관광까지 합쳐져 나온 진짜 전무후무한 캐릭터였죠. 최연성은 뭔가 캐릭터성, 스토리가 있었어요. 임요환의 제자라는 것도 거기에 일조했죠. 하지만 그 뿐. 그 포스란건 크게 의미부여는 안합니다. 포스란건 주관적이니까요. 아무리 최연성의 포스가 강했네 어쩌네 해도 스타는 이영호로 끝이죠.
16/07/24 01:26
개인적으로 결승무패보다는 데뷔때 임팩트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임요한 후광도 있었지만 그냥 데뷔할때부터 발전해나가는 모습보다 이미 고점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 선수여서 더 그렇게 보이는것 같아요.
16/07/24 01:33
저는 거기에 동의를 안했던게 처음 알려진게 박상익 선수와의 msl인가 kpga인가 예선전에서 명경기 끝에 패한걸 봤었고 OGN에서 예선탈락해서 본선 못온걸 알고 있었거든요. 처음부터 무적이 아니었는데 방송무대에서 패하는 모습을 안보여줘서 패배가 시청자에게 각인이 안되서 그랬던 것 같네요.
그리고 선수 말년되면 승률이 점점 낮아져서 쌓아둔 포스도 깎아먹게 되는데 최연성은 손이 느려서 컨이 부족한데 최연성의 더블커맨드 빌드는 프로게이머들은 다 따라 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저그들도 더블컴 빌드와 싸우는 방법을 터득하자 저그전이 몰락하기 시작했는데 그 상태로 오래 버틴게 아니라 손 부상으로 인해 바로 은퇴해버려서 말년에 포스 깎이는 것도 줄어들었죠. 이런 저런 이유로 포스 보존에 도움을 주었는데 그걸 생각해보면 이영호의 포스가 전 더 강해보이더군요.
16/07/24 01:41
아무래도 본격 데뷔인 프로리그에서 처음부터 다승왕 신인왕 싹쓸이하고 데뷔하고 얼마 안되서 우승해버렸으니 보이는걸로는 시작부터 다르게 보일 수 밖에 없죠.
16/07/24 10:00
승률, 우승횟수 등을 봐도 이영호가 1위입니다.
주관적 느낌의 포스라는 말을 안쓰고 스탯으로만 비교하면 최연성이 이영호를 앞서는 부분이 없어요.
16/07/24 10:39
저도 이영호가 1위라 생각한다고 적었는데요.
게다가 '포스'야 본문의 자료로 알 수 없다고 적은거구요. 그 정체가 뭐든 간에요. 전 테란의 시기별 대장들 중에선 이윤열과 이영호를 좀 더 선호합니다만, 어차피 저그유저라 다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본문에선 알 수 없는 부분을 지적한 거라고 말한겁니다.
16/07/24 01:12
초창기 케스파 랭킹은 점수 누적제로 산정이 좀 이상했다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윤열선수가 1위를 늦게 했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도 상관 없을것이란 분도 있고요. 그나저나 이영호는 압도적이네요
16/07/24 03:27
누적제는 2003년 2월까지였습니다.
1년 단위제로 해도 임요환이 2003년 3월까진 1위였어요. 저땐 상금 기준, WCG > 온겜넷 > 엠겜 우승 순으로 점수 차이가 좀 났었습니다.
16/07/24 10:00
초창기 랭킹의 문제점은, 팬들은 스타리그와 KPGA투어간의 격차를 상당히 크게 보는데, 랭킹에선 KPGA투어의 성적이 꽤 책정됐다는데 있죠. 그거 외에도 이렇게 저렇게 말들이 많았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랭킹을 산정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케스파랭킹보다도 인정받는 랭킹들도 있었는데, 이런게 결국 '공식'의 힘이겠죠. 역사에 남는 것.
16/07/24 12:55
최연성이 결승 무패는 맞는데 은근히 4강에서 관광패를 많이 당했죠(박성준한테 5:0, 오영종한테 4:0, 박정석한테 삼대떡). 더 높은 곳에서 관광 당하지 않아서 포스 유지가 된 것 같은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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