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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16:31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먹을 걸로 푸는 거처럼 부모님이 먹을 걸 사왔을 땐 맛있는 걸 먹음으로써, 혹은 맛있는 걸 가족들과 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 같아요....(이하 수정)라고 생각했는데 ZZeta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16/06/14 16:52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가족들과 단란하게 치킨같은 거 먹으면서 그래도 맛있게 먹는 처자식 보고 힘내고 견디려는 것 같네요..
16/06/14 16:38
감동버전 : 우리 어무이 일이 많이 힘드셔서 밥도 못차리실 만큼 기운이 없으신가보다..
감동브레이크버전 : 아 자식놈땜시 밥하는것도 귀찮네 그냥 사먹자.
16/06/14 16:41
아직 저도 애는 없지만 제 생각엔
오늘도 X같았지만 애들 좋아하는거 사가서 애들 웃는 모습이라도 보면서 힘내야겠다.. 는 생각이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6/06/14 16:45
저게 아버지로도 치환이 되는걸 생각해보면
밥차리는 문제라기보다는 힘들고 지치니 가족 생각이 나고 치킨사들고가서 자식새끼 행복해하는 얼굴 보고싶다 뭐 그런 마음 아닐까요
16/06/14 16:46
어렸을 때(80년대말? 90년대초?), 아버지가 거의 매일 피자를 들고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을 이용한 피자 맛 테스트 였습니다만... 나중에 요리왕 비룡의 콩고기 마파두부 에피소드 보고 한참 웃었어요...
16/06/14 16:58
부모님이 결별하셔서 중학생 아들 둘을 어머니 혼자서 단칸방에서 키우시던 때가 있는데, 어느 날엔 치킨한마리 사오시더니 당신이 너무 힘들다면서 우시더군요. 그렇게 직접적으로 힘들다고 하신건 그때가 처음이셨습니다.
지금은 어머니도 좋은사람 만나셔서 새로 시작하고 계시지만 그 땐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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