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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3 17:52
남의 칭찬에 의존하는 것도 좋지 않죠
케바케가 심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업 내에서 교수의 실력이 우선이지, 교수의 태도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 엄한 정도의 선은 각자 다를 테지만요.
16/02/23 17:52
칭찬이 더 효과적이라는 건 심리학적 실험으로도 어느 정도 증명되었죠. 단, 그 칭찬이라는 것도 제대로 잘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합니다. 무조건적인 무한 긍정 칭찬은 독이될 수도 있죠.
여담인데 첫 컷의 문장이 좀 그렇습니다. '지지적'이란 말은 너무나 번역투이고, '독특하시다'라는 것도 적확한 단어는 아니고요. "한 분은 혹독하신 분이었고, 다른 분은 격려해주시는 분이셨다."라고 해야 맞는 것 같네요. 요즘 퇴고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이런 게 거슬리는데... 좀 과민반응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거슬리긴 거슬리고... 뭐 그렇습니다;;;
16/02/23 18:56
저는 학부때 심리학 전공했었는데, 그때 배운 바로는 차라리 무조건적인 칭찬을 해야지 조건적인 칭찬은 결과중심적인 태도 + 타인의 평가에 의존적이게 되는 경향을 만들 수 있다고... 발달 심리학 얘기입니다.
16/02/23 23:48
이 말이 하고 싶어서 칭찬도 잘 해야 한다고 한 거였는데 ^^;; 상황을 왜곡할 정도의 칭찬은 안 된다는 말과 또 묘하게 상충하네요;;;
16/02/23 17:59
군대에서 사회는 이보다 심하니까 경험시켜주는거다
이런 말 정말 싫어하는 입장에서 동의합니다. 미리 겪어본다고 피해를 안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합리화죠 자기들이 막대하는 걸 '너를 위해서' 라는 말과 함께 합리화 하는 것. 뭐 모든게 그렇다 할 순 없겠지만 대략적으로.
16/02/23 18:05
제가 요즘 돌연사 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교수님이 자꾸 고양이 그리려는데 키메라 만들려고해요...(논문 얘기입니다...)
16/02/23 18:09
문제는 이 발언을 갓 전역한 예비군들도 한다는겁니다
그래서 계속 돌고 도는건지도.. 전 군대에서 배운건 스트레스와 자유에 대한 갈망 담배 3가지 밖에 없기 때문에 뭐가 사람된다는건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6/02/23 18:48
군대가야 사람되는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사회를 배우고 저 말에서 표현하는 '사람이 될 만한' 시기에 군대를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요한 시기를 군대에서 보낸다는게 사실 더 위험함;;
16/02/23 18:08
케바케겠죠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걸로 칭찬을 들으면 사람이 자만하고 나태해질수있지만 본인이 노력했음에도 비난을 당한다면 의욕부터 꺽이는게 사람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16/02/23 18:09
음.
인격 모멸적인 선을 넘지 않는다면 1번 같은 교수님이 좀 더 가르침을 많이 줄거라고 생각하네요. 무조건적인 격려와 따뜻한 말보다는 때때로 엄격한 질타와 충고, 비판이 사람을 성장시킬 때가 많아서. 물론 이게 지나치게 몰아 붙이는 선까지 간다면 사람을 해칠 수 있겠죠. 혹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조금 여린 편이라면 되려 상처를 입거나, 자신감을 잃을 수도. 허나 견딜 수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저런 훈육 방법은 크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상기된 그림이 제 판단으로 느끼기엔 그렇게까지 인격 모멸적으로 제자를 가르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너무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듯합니다. 칭찬과 격려는 물론 좋은 가르침의 방법 중 하나이지만 다른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16/02/23 18:20
한국이라 그런게 아니라 과거 교육은 모두 그래왔어요.
아직 한국 사회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시작이 늦어서 그런 부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사회 전반에 보일 뿐 입니다.
16/02/23 19:48
이런 폭력적인 방식은 방식 자체의 과격함으로 그 취지가 좋았다손치더라도 피교육자가 이해해주기 힘들죠. 결국 남는 건 당했다란 기억뿐이죠.
강압적인 교육문화가 과거 모든 나라들이 그래온 것과 별개로 체벌이 아직까지 논란이 될 정도인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다고 느껴지는게 사실이고요.
16/02/23 18:15
적어도 유아기때에는 적절히 혼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잘못된 조기 교육덕에 초중생들 난리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교육계 지인들 말로는 반에 한둘 정도는 공감능력 바닥치는 애들이 보이고 윤리의식이 상당히 떨어져있다고 하더군요.
16/02/23 19:02
그 '잘못된' 조기교육이 뭔지 궁금합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공감능력이나 윤리의식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 같구요 더구나 "초등학생"..... 엄밀한 인과관계 대한 분석없이 막연히 "엄한"교육을 부추기는 편견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16/02/23 18:24
엄격함과 상처주는건 별개의 문제죠.
상처주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엄격할수 있습니다. 다만 엄격함을 이유로 정신적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은근히 많죠... 따뜻한 교육자도, 엄격한 교육자도 필요하지만, 그 방법이 잘못되면 어느쪽이든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16/02/23 19:12
엄격함을 넘어서 상처를 주는 행위까지 옹호하는 사람이 꽤 있기 때문에, 영화 위플래쉬에 등장하는 플레처 교수를 '제자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려는 진정한 스승'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거겠죠.
16/02/23 19:52
예전부터 금메달리스트들이 종종 구타당하고 연습해서 그 역경과 고난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일부분에서는 혹독한 교육을 옹호하기도 하던데..
글쎄요.. . 전 제가 두들겨맞으면서 배워서 미래에 잘되면 감사의 마음가짐을 가지겠습니다만. . . 두들겨패고 상처주면서 또 제대로 안 가르쳐주는 그냥 변태놈들도 너무 사회에 많은게 사실. . 일단 저라면 미래의 성과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제 노력이 중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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