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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8 14:01
마음 한켠이 짠하네요...돈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못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대학시절 여자친구님이랑 주머니 탈탈 털어서 100원짜리 동전 몇개로 붕어빵 한개씩 사서 나눠먹을때가 그립네요.
16/01/28 14:02
하 감정이입이 막 되네요. 왜 인터넷에 이런 글을 썼을지도 어느정도 연상이 되니깐 마음이 더 먹먹해집니다.
자게로 가면 어떨까 싶네요. 글 보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들어봤습니다.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클래식 ost) https://www.youtube.com/watch?v=9LEiOMAzbTk
16/01/28 14:10
저 짧막한 글쪼가리 따위에는 다 담을수 없는 당사자들의 사정이 있겠지요.
돈때문은 아니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시공간적 제약 등등 현실에 부딛혀서 연애를 포기할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매우 공감됩니다..
16/01/28 14:17
대학시절 연애하는데 진짜 너무 돈이 없어서 한국리서치에서 20분정도 걸리는 설문조사 하면 1500원 주는거 받으려고 전화번호랑 메일주소 입력해놨는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한국리서치에서 메일이랑 전화 올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네요. 얼마전엔 5분쯤 걸리는 전화설문 해드렸더니 500원 입금 되더라구요.
16/01/28 14:19
16/01/28 14:23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좋은 시 같아요. 언제봐도... 감정을 움직이는.
16/01/28 14:43
많이 받지만 그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다는 게 참 예쁘네요.
다 받고도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
16/01/28 15:04
돈으로 사랑을 살 수는 없지만, 돈없으면 사랑을 포기해야 할 일이 정말 많죠.
선물하나 해주고 싶은데 돈이 없으니 정말 속에 응어리가 생기더라구요. 선물만이 아니라, 데이트든, 뭐든...
16/01/28 15:51
음 알바 많이 할 텐데, 그러면서도 알바 월급을 집에 갖다 바치고 있을까봐 안타깝네요. 알바비라도 온전히 자기가 누려야 하는데. 젊음이 아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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