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17 06:02
곰1/2/3/4 중에서 가장 회자가 안 되는 시즌이지만 경기 내적으로 보면 가장 솔리드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승에서 맞닥뜨린 이제동의 네오사우론과 김구현의 커리 이후 발질 추가 패턴은 당시 저플전 최첨단을 달렸던 신박한 혁신이었죠. 이영호, 박성균, 허영무도 인상적이었고.
결승도 재미있었던 것이, 1경기 이미 이전에 한상봉과 마재윤을 커리발질로 연파했던 김구현이 이제동도 전혀 다를 거 없다고 말하는 듯이 똑같은 방식으로 압살해버리고, 그 기세를 이어가 2차전 중반에 멀티 깨부수고 일방적으로 쥐어팰 때만 해도 Again 3.3이 될 줄 알았죠. 그만큼 김구현의 당시 저그전 기량과 기세도 물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셧아웃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스무스하게 상대를 압도해나가는 이제동도 경이로웠고요. 종족 상성에 따른 경기 양상 때문에 아무래도 저그가 토스를 이기는 경기 중에는 명경기가 흔치 않은데, 곰4 결승 2차전 로키2 경기는 저그가 이긴 저플전 중에서 흥미진진하기로는 한 손에 꼽힐만큼 보기 드문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16/01/17 13:35
정말 결승전 2경기 로키2 중반까지는 김구현이 거의 경기 잡는 것 같았는데, 그걸 기어이 근성으로 뒤집어버리는 이제동 클라스에 놀랐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