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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1 19:19
네오 SK 테란 ..... 저그 입장에서 4가스 이후 하이브 가고 울트라 뽑고 먹을 거 다 먹고도 이렇게 답 안나오는 경기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듯 .....
이 경기 이후 이영호는 2010년에만 4회 우승, 2회 준우승, 프로리그 우승 (정규시즌 MVP + 결승전 MVP + 다승왕), WCG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데 ..... (양대리그 3시즌 연속 결승 진출도 바로 2010년에 .....)
16/01/01 19:58
4가스...정도가 아니라 당장 08박카스때 8강에서 이제동선수가 카트리나에서 6가스?8가스?먹고 엄옹왈 저그 꿈의 조합인 가드라를 갖추고도
펑펑 터져나간경기가 있긴 하죠. 경기양상이 좀 달라서 예외라 한다면 08-09 광안리에서 봤던 광3패날 아웃사이더에서 이제동이 역시 6가스? 먹고 울링으로 신나게 몰아붙이다 외곽멀티 자원 훅 떨어지는 타이밍에 정명훈의 꾸역꾸역 모인 탱크에 훅 밀린 경기도 있구요. 아 그 경기도 있군요. vs한상봉 이영호의 로드런너....뮤탈 맞춤으로 발키리 준비한 테란에게 저럴 뚫기로 앞마당 띄우고 이득보고 8가스먹고 와 신난다 울트라 뽑다가 레이트 메카닉을 시전하며 터렛벌쳐로 라인긋는 이영호에게 야금야금 목졸려 죽어나가는...
16/01/01 20:06
물론 말씀해주신 경기들도 좀 비슷하기는 한데
위 3경기 같은 경우는 맵도 약간 테란쪽으로 좋고 저그가 조금씩 실수하는 부분이 보여서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던 반면에 이영호 vs 김윤환 에버 2009 4강 3경기 투혼 경기는 맵도 밸런스 제대로 잡힌 맵이고 저그가 딱히 그렇게 큰 실수를 한 것 같지 않은데 이영호가 탱크 라인 잡고 저그를 자원 고문으로 압박해서 저글링 울트라를 전부 무력화시키는 게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서 ...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주관적) 인 생각입니다. 이제동 / 김정우 / 김명운 / 신동원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2010년 이영호가 다른 테란들보다 압도적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든 게 가장 큰듯 싶습니다 ;; (사실 네오 SK 테란이든 레이트 메카닉이든 이영호가 제일 잘 쓴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도 ....)
16/01/01 20:15
음...굳이 찾아보자면 가디언 들이받기? 레이스 대비용 뮤탈 디바우러 소수가 없어서 너무 쉽게 제압된? 아니면 스커지 충원이 너무 늦은?
사실 갖다붙이기용 핑계긴하네요. 그 공백기간에 타 스타팅 먹고 건물세우고 유닛 더뽑을 시간을 줘서 저렇게 끌려가게 된게... 실수라면 실수긴 하네요. 사실 저당시만 해도 하이브까지 무난하게 가서 디파뽑으면서 가스 세이브하고 있으면 테란이 뭘 하든 끝난다 마인드라....실수라고 하기도 뭣하긴 해요
16/01/01 19:43
아후 진짜 크크.. 김윤환선수 호감형이었는데 우승이후 개인리그 큰 고비마다 정명훈+이영호라는 재앙을 넘지 못한게 진짜 아쉽네요.
그나저나 결국엔 저런 테란체제는 어떻게 파훼됐나요? 퀸드라?
16/01/01 20:04
파훼법까진 아니어도 고전적인 드랍이나 디파일러 조합한 다수병력회전으로 승부봤죠. 테란들도 레이트메카닉이 여러모로 상위호환격이라 10년 후반부턴 레메가 대세가 됐구요.
이영호선수도 10년까진 저 다수탱크전략으로 재미를 많이 봤지만 11년부턴 레메를 더 자주썼던걸로 기억합니다. 김명운 선수와의 결승전이 대표적인 경기고 결국 브루드워 말기즈음엔 저테전이 밸붕..
16/01/01 19:56
이 경기를 가지고 네오 SK테란이란 이름도 붙었는지는 몰랐네요 크크. 이 때 이후로 얼마 안있어서 군입대를 해서...
저는 그냥 레이트 메카닉에 영감을 주었던 전략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16/01/01 20:15
레메가 사기인게 테란은 할거 하면 하는데
저그는 그거에 반응해야하고 또 손을 더 움직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발생해서 따라갈수가 없죠
16/01/01 20:17
하지만 극강의 저그라면 어느정도 극복할 여지가 가능하다는게...
아프리카 김정우 레메or네오sk잡는거 보면 참 대단하긴 하더라구요;;;;
16/01/01 20:17
이거 레알 공감. 대표적인 예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이영호 vs 김명운 폴라리스 랩소디] 경기인데,
김명운이 플라잉 디파일러 오버로드 드랍까지 시전했는데도 이영호의 벌탱골 3종세트 레이트 메카닉이 무너지지 않는 모습 보고 소름돋았 ;;
16/01/01 21:22
스타리그 있을때도 느꼈고
1~2년전에 아프리카 비제이들 하는거 보면 진짜 테란이 너무 유리하더군요... 김명운, 김정우 선수가 아프리카 오면서 좀 보니까 또 확실히 클라스 있는 저그들이 레메 상대하는거 보면 기가막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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