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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16 11:02:28
Name 배주현
출처 구글, 유튜브
Subject [연예인] 가수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떠나 보내고
돌아와술잔앞에앉으면
눈물나누나






잊혀지는 것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사랑했지만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있는 내 사람이여








이등병의 편지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거리에서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
곳으로 떠나버린후








그날들

그대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
이렇듯 소식조차 알 수 없지만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서른즈음에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내 마음을 읽는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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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justice
15/12/16 11:21
수정 아이콘
이분 생전공연을 본적이 있다면 아재 인증인가요?
학교축제때 오셔서 무대도 아닌 길한켠에서 통기타하나 매고 버스킹하듯 공연하시던 모습 눈에 선하네요.
맹꽁이
15/12/16 11:23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이 들으면 안 될 것 같은 가수...
순규하라민아쑥
15/12/16 11:27
수정 아이콘
내가 1년만 먼저 태어났다면
내가 1년만 먼저 대학에 들어갔다면
그래서 내가 그를 1년만 먼저 알 수 있었다면
그의 마지막 콘서트를 갈 수 있었을텐데
peoples elbow
15/12/16 11:29
수정 아이콘
광석이형의 노래는 낙엽 흩날리는 늦가을이나 뭔가 싱숭생숭한 초봄에 각잡고가 아니라, 문득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걸 들었을때... 그날 밤 무조건 소주 먹습니다
VinnyDaddy
15/12/16 11:38
수정 아이콘
이분이 돌아가셨을 때는 제가 이 분 공연을 못 본 걸 지금처럼 후회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15/12/16 11:43
수정 아이콘
저희 딸래미가 돌때까지 잠을 드럽게 안자서 힘들었는데 광석이형 노래만 틀면 한곡 다 끝나기도 전에 잠이 들더라고요.
15/12/16 12:05
수정 아이콘
대학 입학하고 과동기랑 가을에 콘서트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라디오에서 종종 나오게되면 순간 울컥해지는 그런 기분이 있죠...
가만히 손을 잡으
15/12/16 13:12
수정 아이콘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대학로 소극장에서 이 양반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추억하게 될 줄 몰랐네요.

.........그런데 노래가 다 느려서 중간에 졸았...
브레드리
15/12/16 13:37
수정 아이콘
김광석 노래 다 좋아하지만 특히 박학기가 라디오스타 나와서 생전 영상에 듀엣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아수라발발타
15/12/16 16:05
수정 아이콘
아아... 너무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더군요
레몬사탕
15/12/16 23:03
수정 아이콘
“근데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다니? 야, 야! 광석이를 위해서 딱 한 잔만 하자.”
데오늬
15/12/16 23:41
수정 아이콘
동아리 98학번 선배중에 마산 사람이 있는데 고3시절 서울로 대학 가면 제일 하고 싶은게 김광석 콘서트 가는 거였다고...
우울한카즈
15/12/16 23:51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학교 졸업생이셔서 신문반에서 인터뷰 해서 학교지에 올린다고 했는데... 갑작스런 비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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