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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1 16:30
엄옹이 박경락선수 나올때 자주 하던 멘트가
"이선수 저그전이 몇승 몇패로 5할이 안되긴 하지만 홍진호 조용호라는 탑급 저그한테 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그전 그렇게 약하지많은 않거든요"였죠. 두시즌 동안 특히 홍진호선수한테 압살당했는데 마이큐브 8강에서 드디어 홍진호를 잡고 4강에 올랐죠. 결승은 못갔지만 3 4위전 이기면서 처음으로 시드를 받기도 하구요. 하지만 다음 8강에서 결국 저그 둘한테 지면서 탈락하고... 이후는 말씀대로 스타리그에서 못 보게 되었네요.
15/12/01 16:34
3연속 4강이라는... 한게임 스타리그 8강까지 합치면 총 4시즌.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에 보여줬던 모습들이 정말 강렬했던 선수....
조만간 겜게에 글 올릴것 같지만 저는 광안리 결승에서 지금 글 올린 상대 박용욱선수와의 노스텔지아 경기도 절대 잊지 못합니다. 진짜 광안리에서 진행되는 첫 프로리그 결승의 첫세트에 걸맞는 양선수의 투혼이 만들어낸 엄청난 명경기였어요. 저프전 역대 명경기중 저그 승리 경기 추천하라고 하면 이 경기는 꼭 꼽고 싶을정도로. 정말 사력을 다해 싸우는 양 선수의 모습에 감동마저 느낀...
15/12/01 17:14
당시 8강은 조별리그였어요~ 박정석,박경락,서지훈,홍진호선수가 같은 8강 B조였는데, 박경락선수가 먼저 홍진호,박정석선수 잡고 2승으로 조 1위 진출했고, 박정석,홍진호선수가 1승 1패 상태에서 조 2위 진출 걸고 단두대매치 펼쳤는데 말씀하신대로 박정석선수가 이겼죠.
15/12/01 17:14
마이큐브 8강 홍진호 박경락도 있었던 게 맞습니다. 거기서 박경락선수가 이겼던 걸로 기억하고요. 질레트 전 한게임배까지는 스타리그 8강도 16강처럼 두 조로 나눠서 리그제 돌렸습니다. 8강 조가 홍진호 박경락 서지훈 박정석 / 강민 전태규 임요환 박용욱이었을겁니다.
15/12/01 16:51
박용욱선수의 질럿러쉬 하니까 대 변응종 전 루나경기도 생각나네요. 저 유명한 카카루 마인드컨트롤.. 극후반의 난무하는 마법도 장관이지만 초반의 숨막히는 하드코어 질럿러쉬도 볼만합니다. 박용욱 선수, 참 스타일리쉬한 선수였어요.
15/12/01 17:19
질레트 배때 나도현 상대로 쓸데없이 스카웃만 뽑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해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질 수 없는 상황에서 관광을 보여주려다가 다시는 온겜 스타리그에서 8강 이상 가지 못했죠.
15/12/01 20:26
그때는 사실 스카웃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에 이어지는 운영이 문제였죠. 다리건너 드라군 껌밟다가 떼죽음이었던가요...스카웃으로는 진짜 악마처럼 집요하게 괴롭혔는데..그즈음이 또 박용욱의 유이한 약점이라던 바이오리듬이 떨어지는 시기라(남은 하나는 박정석;) 테란전 운영이 무너졌죠. 그래도 팀리그와 MSL에서는 여전히 최강자 이미지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15/12/01 20:43
스카웃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에 동의하기가 힘든게, 정말 쓸데없이 많이 뽑았고 효용도 별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막말로 그 돈으로 다크아칸 뽑으면서 무난하게 scv 마컨하는 게 훨씬 이익이었을겁니다. 멀티먹은상태에서 나도현 선수가 앞마당은 커녕 본진에서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스카웃 몇 기 던지기 시작하면서 역전이 시작됐죠.
15/12/01 20:52
그 스카웃으로 괴롭히는데까지는 성공적이었는데, 나도현 선수 앞마당 먹는거 막으려고 드라군 들이부었다가 싹 녹으면서 역전된거 아닌가요? 제 기억이 틀렸을수도 있겠네요 허헣 중반까지는 스무스하게 이기는 게임이었다 그 드라군 깨지고 바로 급속도로 게임 기우는거 보면서 참 우울했던 기억이..
15/12/02 15:16
스카웃으로는 나름 초반에 견제도 하면서 재미 좀 봤었어요.
오히려 의외의 스카웃 견제 때문에 초반에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채수빈 님 말씀처럼 드라군을 한번 꼴아박고 그 때부터 경기가 역전되기 시작했어요. 다크아칸은 상관이 없는 것이 스타웃 뽑은 것은 초반이어서 템플러 테크는 아예 타지도 않은 상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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