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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2 00:21
지금 봤는데 무척 재미있네요.
다만 워낙 오래전이다 보니 경기력이 지금에 비하면 매우 낮네요. 초반에 앞마당을 빨리 가져가고 조이기 등의 피해도 안받은 박정석과 투팩했음에도 조이지도 않고 앞마당이 매우 늦은 임요환을 비교하면 박정석이 필승인 상황이었죠. 그러다 벌쳐난입과 앞마당 위의 좁은 섬 공간을 이용하여 이득보고 몰래 11시반멀티 성공해서 3멀티 돌리는 임요환이 앞마당만 간신히 돌리며 자원부족에 시달리는 박정석을 비교하면 중반에는 임요환이 압도적으로 유리했구요. 후반엔 임요환 특유의 저축과 발전투로 한방병력 다 날려먹고 11시쪽 멀티 타격을 받아 다시 역전되었네요. 저 당시도 원팩더블이 있었는데 방어하기도 좋은 지형인데 왜 원팩더블을 안했는지 모르겠고.. 투팩했으면 조여야하는데 대각선이라 안조이고 드랍십썼나본데 그냥 그거 하면서도 남는자원으로 앞마당 지으면 되는데 너무 늦게 짓더군요. 거기다 임요환선수의 전투를 보면 탱크가 너무 분산되서 시즈되어서 각개격파가 되었고 벌쳐탱크 비율도 센터 전투때는 안좋았으며 마인을 미리 박아두지도 않아서 몰려오는 토스병력을 잘 저지 못했고 템플러들이 탱크쪽으로 다가오는데 벌쳐가 드라군하고 싸우고 있더군요... 자원관리에 있어서는 당시에도 말이 많았던 저축테란을 보여줬고... 미네랄이 3천 가스가 천까지 올라가네요... 몰래멀티가 돌아가서 자원, 인구수 모두 앞서고 있었는데 인구수가 150에서 막혀서 한동안 정체되며 자원도 쌓였고 센터에서 한방병력 다 날려먹은게 참 컸네요. 드랍십도 많이 뽑았는데 한 것도 넥서스 하나 부신 것 밖에 없고... 드랍십에 들어갈 가스를 팩토리 올리고 탱크 뽑았으면 물량이 더 나왔을텐데요. 박정석 선수는 앞마당 위쪽의 좁은 섬지형에 대한 대비를 안했는지 대처가 좀 좋지 못했는데 이후 운영은 그럭저럭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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