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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9/16 14:17:02 |
Name |
SKY92 |
Subject |
[스타1] 03년 서지훈의 엄청 바빴던 하루.avi |
2003년 어느날, 당시에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와 MBC게임 팀리그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날 서지훈선수는 챌린지리그 첫경기에서 안기효선수랑 대진이 잡혀있었고, 같은 시간대 서지훈선수가 소속해있던 슈마 GO는 KTF랑 팀리그를 하던 상황.
그런데 챌린지리그 첫경기에서 안기효선수와 희대의 장기전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서지훈선수. 당황한 온게임넷은 결국 재경기를 하기로 하지만 재경기를 바로 펼치는것이 아니라 서지훈,안기효 두 선수에게 쉴 시간을 주기 위해 뒤에 있던 나머지 3경기를 먼저 치르고(그날 준비되어있던 경기는 총 4경기였습니다) 마지막순서에 재경기를 펼치기로 결정했고...
같은 시각 슈마 GO는 LG-IBM 팀리그에서 KTF에게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4세트 이윤열을 잡을 카드를 고심해야했는데...
그 이윤열을 잡기위해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에서 초 장기전을 치르고 온 서지훈선수를 바로 투입;; 챌린지리그가 열리던 아셈 메가웹스테이션에서 팀리그가 열리는 세중게임월드로 텔레포트라도 한것처럼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중계진도 갑자기 등장한 서지훈선수의 모습에 매우 깜짝 놀랐었죠. 서지훈선수는 이윤열선수와 치열한 테테전을 펼치지만 결국 천적 이윤열을 아쉽게 넘지 못하고 패배.... 스코어는 2:2가 되고... 서지훈은 재경기를 치르기 위해 바쁘게 아셈 메가웹스테이션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문제는 이 재경기도 앞선 무승부 경기못지않은 장기전이 됨;;; 그나마 서지훈선수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한숨 돌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저때 슈마 GO는 결국 KTF에게 4:3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배했다는 슬픈 일이 ㅠㅠ 뭐 졌어도 패자조가 있었기에 탈락은 아니었지만요.
아무튼 하루에 경기장을 왔다갔다하면서 3경기나 장기전을 치른 서지훈의 체력을 알수있는 일화죠.
여담으로 무승부경기때 안기효선수가 나중에 왜 내가 그때 다크아콘의 마인드컨트롤을 활용하지 않았었나하고 후회했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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