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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8 13:20:20
Name tannenbaum
Subject [텍스트] 잘생겼어
5분 전 이야기입니다.

손님: 동네 사람들이 다들 그러대 잘생겼다고

저: (사람 볼줄 아시는군요) 아유 아니에요. 그냥 좋게 봐주시는거죠.

손님: 아니야. 이 동네 아주머니들도 그렇고 다들 그렇게 얘기해

저: (아~ 이넘의 인기 난 역시 중장년층에 핫하다니깐. 아우 어쩔거야. 므흣) 감사합니다. (거짓말이라도 잘생겼다고 해주시니) 커피 좀 더 드릴까요?

손님: 어이고 그럼 고맙지. 진짜 잘생겼어.

저: (아이참... 1절만 하시지 부끄부끄) 커피 나왔습니다.

손님: 고마워요. 이 커피숍 생기기 전에 모여서 얘기할만한 마땅한 집이 없었잖아. 진짜 이 커피숍 '잘' 생겼어.

저: ...................................  아... 네에....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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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5/08/08 13:2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어쨌든 잘 생긴 건 맞네요. 크크
superjay
15/08/08 13:21
수정 아이콘
뿜었습니다
풀빵군
15/08/08 13: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잘생기셨나요...?
Darwin4078
15/08/08 13:2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잘생기셨잖아요.
이름을못정했어요
15/08/08 13:23
수정 아이콘
손님 : 계획대로야
Tyler Durden
15/08/08 13:29
수정 아이콘
잘생겼다 잘생겼다~ 텔레콤
몽쉘통통
15/08/08 13:32
수정 아이콘
잘 생기셨네요~
스테비아
15/08/08 13:37
수정 아이콘
이건 노린 거 같은데요 크크크크크크
8월의고양이
15/08/08 13:39
수정 아이콘
어우 크크크크크 잘 생겼군요~
Cazorla Who?
15/08/08 13:43
수정 아이콘
크.. 넌존잘
리비레스
15/08/08 13:47
수정 아이콘
zzzz 자알 생긴거군요 크크크
15/08/08 13:52
수정 아이콘
딴 얘긴데 이것도 텍실타네요 크크
텍스트+실화+타넨바운님...
엘핀키스
15/08/08 13:57
수정 아이콘
실제로도 잘 생기셨죠
유나이티드
15/08/08 14:07
수정 아이콘
빈말이 아닌 진심이셨던것 같습니다.
정말 잘생기셨나봐요.
개코는촉촉해
15/08/08 14:10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 밀당시전 크크크
공허의지팡이
15/08/08 14:13
수정 아이콘
어우 부럽습니다. 독점 커피집인가보네요. 크게는 못돼도 절대 망하지는 않겠군요.
tannenbaum
15/08/08 14:29
수정 아이콘
독점은 아니구요. 근처에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두개 있었습니다. 그런데 술도 같이 팔기 때문에 젊은층이나 아주머니들은 선호하지 않았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술을 팔면 시끄럽고 안주냄새 퍼지고 그러니까요. 그러던차에 커피전문점인 우리 가게가 생긴거구요.
제 가게 생긴 이후에 한 집은 치킨+생맥으로 업종을 변경했고 나머지 한 가게는 음료보다 주류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더라구요.
아마 제가 삽질만 안하면 말씀대로 큰돈은 안돼도 망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뚱뚱한아빠곰
15/08/08 15:04
수정 아이콘
타넨바움님 글 볼 때 마다 저도 회사 때려치고 커피숍 차려보고 싶습니다...ㅠㅠ
tannenbaum
15/08/08 15:08
수정 아이콘
버는 돈은 직장 다닐때보다 훨씬 적어요... 부양가족 있으시면 비추합니다. ㅜㅜ
헥스밤
15/08/08 16:29
수정 아이콘
옷, 자리 잡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15/08/08 14:20
수정 아이콘
보통 손님이 아니시군요
김솔로
15/08/08 14:22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의 노림수 크크킄
다비드 데 헤아
15/08/08 15:3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15/08/08 15:47
수정 아이콘
이분 최소 표리부동... 언제는 쭈구리 라고 자학하시더니...... 잘생겼단 소리에 사람볼 줄 아신다고라고라고라 크크크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5/08/08 15:5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아주머니들이 아니고 아저씨들이었으면 더 완벽했을텐데요 크크..
그래도 아주머니들이 눈치 못채서 다행입니다.
"당신 얼굴 말고 이 카페 말이야" 라고 했으면 부끄러움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몫이었겠죠?
세츠나
15/08/10 13:24
수정 아이콘
아마 눈치 챘는데 모르는척 하면서 은근히 돌려서 알려주신듯...
아이고 내가 오해하게 말을 잘못했네 자책하면서...ㅠㅠ
우리고장해남
15/08/08 16:52
수정 아이콘
노렸네 노렸어..
스무디킹
15/08/08 16:57
수정 아이콘
저게바로 치고빠지기 전술인가요 크크
러브앤헤이트님 연애글에 저 전술이 있었던거 같은데...
15/08/08 17:13
수정 아이콘
아주머니 클라스 크크크크크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5/08/08 17:17
수정 아이콘
잘생긴 쭈구리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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