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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2 19:23
뭐 보통 소주들은 주정 + 물 + 기타성분 으로 만드는데
처음에는 증류식소주 (많아봐야 주정의30%) + 주정 + 물 + 기타성분으로 만들다 좀 팔리는것 같으니 증류식소주를 뺀것같네요 역시 롯데
15/06/22 21:34
뭐 허니버터칩마냥 후발주자가 저 멀리서 오는중이라면 몰라도 경쟁자들이 이미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라... 그야말로 시장은 혼자 개척하고 욕만 먹는 중이죠. 안팔리는건 덤이고요.
15/06/22 19:37
농담 아니고 정말로... 국산 신주류들은 첫 런칭 때는 맛이 참 좋아서 먹다가보면 어느 순간 다시금 맛이 개판으로 변해있죠...
뭐 법적으로도 문제 없을테고 도덕적으로도 '기업이 돈 벌려면 그럴수도 있지' 이런식으로 옹호할 분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한국 기업들은 자존심이 없는건지 당췌 자기들의 상품을 '걸작'으로 인정 받을 마음이 없는건지... 기업들이 단기 이익만 자꾸 생각하다보니 길게 바라보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맛으로 인정 받아서 계속해서 잘 팔리는 상품들 보면 드는 생각이 없을까요? "호구들이 그래도 구입해주니 상관없다" 일려나요 에휴...
15/06/22 20:24
롯데주류 측은 성분을 뺀 것은 인정하지만 원가절감이 아닌 소비자 기호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새콤달콤한 유자맛과 증류식소주 등의 조미료들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아서 뺀 것”이라며 “절대 원가절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증류식소주 첨가량은 0.1% 미만으로 극소량이다. 때문에 원가가 점감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근 인기가 좋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비롯해 순한참 등 과일소주 대부분 증류식소주가 빠져있다. 이게 소비자에게 맞는 맛이라 생각해 뺀 것이다”고 덧붙였다. http://m.tf.co.kr/read/economy/1541486.htm 감미료들이 좀 빠진게 맛차이에는 더 영향이 크겠네요.
15/06/22 20:27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제가 아는 곳에서 인기가 1주일을 못 가더군요. 향하고 맛이 따로 노는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했습니다.
15/06/22 20:33
좋은데이 시리즈가 더 났습니다...
그걸 떠나서 좋은 원료로 이름 띄워놓고 나중에 쓱 원료 비율 바꾸고 이딴거는 어떻게좀 해야될텐데요 사기에요 사기.
15/06/22 20:38
원래 소주의 그 빌어먹을 맛을 싫어해서 요즘 이런거 나와서 좋아했는데
정작 순하리는 한번도 안먹어봤네요 좋은데이는 정말 좋더군요 먹다가 시간이 워프할뻔
15/06/22 20:40
기존에도 희석식으로 만들었었고
증류식 소주는 0.2%정도였는데 공정상의 문제로 뺀 것이라 실제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얘 없는 수준이라더군요. 비용절감이 목적이 아니라 병입 공정상의 문제인건데 악의적으로 퍼지고 있어서 이쪽 직원들이 꽤나 억울해 하는 걸로.. 일반 소비자들은 병 뒷면 첨가물 비교해보는 경우는 없다시피하고, 이 이슈가 터지고 모 회사 자몽 신제품이 곧 나왔으니 누가 터트린 건지 마케팅업계에서는 다들 눈치채고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6&aid=0010186544 이런 전례도 있으니 뭐..
15/06/23 00:54
근데 애초에 큰 의미도 없는 고급 원료 극미량 첨가를 마케팅에 이용하곤 했으니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리플만 보더라도 증류식 소주였다고 믿는 분들이 계시니. 카누 같은 커피도 별 의미없는 원두가루 미량 첨가일 뿐인데 그냥 원두커피라고 아는 분들이 꽤 있더근요.
15/06/22 20:51
이 차이를 순수하게 혀로 눈치챌수 있다!? 절대 못 할꺼 같은데.. 그냥 변했으니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런지 합니다.
순하리를 맛 보는 날 이미 좋은데이류도 다 같이 맛을 볼수있었는데 블루베리 순하리 석류 유자 순으로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전에 참이슬 자몽 먹었는데 이거레알.
15/06/22 21:26
친구 치킨집 (카페형 치킨+피자) 주력 소주인데... 네 명이서 네 병 시켜서 병 나발 부는 거 보고 경악을... 크크크크크
이런 과일향 나는 소주들은 아예 음료라고 생각하고 향 약한 탄산수에 얼음 왕창 채워서 맥주 처럼 마시는 게 훨씬 깔끔하고 좋더군요. 기름에 튀기는 치킨에는 맥주가 갑이고.. 오븐구이 치킨에 같이 먹으면 진짜 맛납니다.
15/06/22 22:26
맥주에서 하도 당해서
1. 맥스 2. 드라이피니쉬 3. 클라우드 다들 처음에는 맛이 먹을만했지만 어느순간 카스급으로 다운되는 마법... 담부터는 그냥 수입맥주만 먹습니당
15/06/22 22:41
이번 논란의 진위여부는 둘째치고라도, 롯데의 이미지가 참 개판이네요.. 저에게도 그닥 호감가는 기업은 아니었습니다만 ... 제2롯데월드부터 해서 아예 내수 시장만 좀먹는 매국일본기업으로 낙인찍히는 느낌입니다.
15/06/22 23:05
나오자마자 먹었을때는 진짜 맛있어서 주위사람들한테 광고하고 우연히 몇병사면 자랑하듯 나눠먹었었죠
지금은 걍 소주가 나아요 원가절감이든 아니든 진짜 맛이 없어져서 다시 사먹을일 없을듯
15/06/22 23:42
소믈리에 아니더라도 느껴질정도로 맛차이가 있습니다
맛있어서 편의점에서 보일때마다 사서 먹었는데 어느날 동네마트에 들어왔길래 신나서 잔뜩 사와서 먹는데 맛에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자주먹다보니 신선함이 떨어져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성분표보고 정나미 뚝 떨어졌죠
15/06/23 00:32
전 과일향 소주 중에서는 그래도 순하리가 제일 좋더군요. 다른건 억지로 향을 밀어넣은 느낌인데 이건 그럭저럭 밸런스가 맞는 느낌? 다만 어울리는 안주가 없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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