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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9 15:44
아무리 생각해도 꽁치 통조림을 너무 얕봤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올리브유 같은 오일에 푹 재워진 그런 꽁치를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15/05/29 15:45
저는 이거 직접 만들어봤다는 분들 중 맛있다는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못 봤습니다. 먹을 만하다는 분도 없었어요.
전 그냥 유게에서 본 어느 분 말씀대로 맹기용은 태어나서 한 번도 꽁치 통조림을 열어본 적이 없으며 그냥 참치랑 비슷한 거겠지 하고 참치 레시피대로 조리한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5/29 21:11
그거 아마 저일텐데요. 사실 저게 참치통조림이라면 그럭저럭 말이 되는 레시피이긴 합니다. 물론 그래도 샌드위치 중간에 국물에 적신 빵을 집어넣는 맛과 향 다음에 식감이라는 요리의 요소를 깡끄리 무시하시는 짓도 뺴고요.
빵을 국물(soup) 적셔먹는건 여자분들 좋아하는 빵 스프 (bread bawl soup) 레시피가 있긴 한데 ... 그것도 아주 깔끔한 스프를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죠. 빵이 아니라 스프를 먹으면서 좀더 포만감을 느끼기 위한 레시피구요. 대체 요리를 어디서 어떻게 배웠는지... 레시피도 수천년간 다져온 클래식이라는게 있는데 맹모닝은 어디서도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없...,.
15/05/29 15:47
제가 요리 안하던 시절에 엄마한테 왜 맨날 꽁치 사와서 꽁치김치밖에 안하냐고 투정을 부렸던 적이 있습니다. 어무이의 답은 '그거 말고는 저걸로 할 게 없어'였죠.
그리고 대학생이 된 후 MT에 가서 꽁치통조림 캔을 따보고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단박에 이해했습니다. 갖은양념 김치 안 때려박으면 도저히 비린내가 안 가실거라고 확신했거든요.. 특히 국물은 먹으라고 있다기보다는 그냥 국물에 비린내랑 불순물 우러나오게 한다음에 버리는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맹모닝도 맛없다는 확신을 하고 봤었습니다. 결과야 뭐.....
15/05/29 15:48
이전에 냉부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이 따라한 레시피 1위 렛잇컵, 2위 자투리타타 였는데,
이러다가 맹모닝이 3위로 등극하는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15/05/29 15:49
맛있을리가 없죠..;;
하다못해 저 통조림으로 조림을 해도 체로 한번 거르고, 흐르는물로 씻어내고 하는게 보통인데요. 한번도 꽁치 통조림을 만져본 적이 없는게 확실합니다.
15/05/29 15:50
꽁치 국물만 빼면 그래도 좀 괜찮을거 같기도 한데... 어떨까요?
중간에 빵 넣어서 국물 흡수시키지 말고 그냥 첨부터 양송이 스프를 꽁치랑 함께 조려서 얹으면 좀 나을거 같기도 하고...
15/05/29 15:55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08337
꽁치국물 빼고 꽁치에는 오렌지 대신 레몬+와인으로 마리네이드하고 겉의 빵 굽고 수프에 마늘 더 때려박은 후기입니다. 그래도 중간부턴 비리다고 하네요 -_-;;
15/05/29 15:54
저희 집도 꽁치통조림을 가끔 사와서 요리를 하는데 김치찌개 끓일때나 쓰긴 씁니다.
그것도 팔팔 끓어서 뜨듯할때는 괜찮은데 식으면 뭐... [맹]모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네요. 워낙 유명해져서...
15/05/29 16:02
요알못이라 궁금한 생각이 드는데, 꽁치는 구워먹을 때는 멀쩡하다가 왜 통조림을 하면 비려지는걸까요?
다른 생선 통조림도 마찬가지인가요?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꽁치김치찌개의 비린내를 맡으니, 꽁치통조림의 위엄을 새삼 느끼네요.
15/05/29 16:06
굽는건 비린맛의 주원인인 기름을 거의 안먹지만
저건 기름액기스를 모아모아 적셔서 먹으니.......아......글만써도 울렁인다..ㅏ..
15/05/29 16:08
꽁치는 기름이 많은 생선이라 비린내가 나기 쉬운 생선인데.. 굽고 바로 먹으면 산패가 되기 전이라 비린내가 적게 나지만 식고난 이후엔 비린내가 강하게 납니다..
꽁치 통조림은 꽁치를 물에 삶은후에 그 국물하고 같이 담은거라 지방이 어디 갈데가 없고 그냥 같이 남아있기 때문에 국물이 비린맛의 결정체입니다.. 참치는 통조림용 참치는 횟감용 참치보다 기름이 적기도 하고 통조림에 쓰이는 부위는 기름이 적은 담백한 부위라 애초에 비린내가 많이 안나고 삶은 다음에 국물은 안 쓰고 다른 기름으로 채우기 때문에 비린내도 덜합니다.. 꽁치와 비슷하게 만드는 고등어 통조림도 엄청 비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15/05/29 16:18
고마워요. 스피드웨건!! 이왕 질문하는 김에 하나만 더... 통조림 꽁치는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뼈가 흐물흐물하고, 잔가시가 없잖아요.
예전에 뼈 없는 닭발, 치킨이 화학처리해서 문제가 됐었는데, 이건 자연적으로 이렇게 되는건가요?
15/05/29 16:41
집에서 생선 통조림을 만들 때, 보통 식초 같은 것이 들어간 야채 육수를 넣고 오랫동안 끓인 상태로 밀봉하니까... 식초 + 끓이는 것 때문에 "자연적"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15/05/29 17:20
음.. 집에서 꽁치나 고등어를 압력밥솥 같은데 넣고 푹~ 졸여보세요. 뼈가 흐물흐물해지죠.
참고로, 저희집은 닭 백숙을 할때도 그렇게 해서 먹는데, 꽤 맛있습니다.
15/05/29 21:07
고압증기로 쪄버렸기 때문에 뼈가 그렇게 되는 겁니다. 애초 뼈 자체가 그렇게 두꺼운 생선이 아니기도 하고요.
그리고 뼈없는 닭발, 치킨은 화학처리 한거 아닙니다.
15/05/29 16:28
그래도 비주얼은 괜찮아보이네요. 맹기용씨가 만든건 보면 먹고 싶은생각이 안들었는데 이분이 만든건 그래도 한번 먹어봤으면 하는 비주얼이군요.
15/05/29 16:29
완벽하게 가공이 된, 그것도 수년은 거뜬히 버티라고 만든 통조림을 가지고 일단 뭘 하겠다는게....
스팸도 무슨 양념을 하고 가니쉬를 하더라도 결국 스팸 맛인데 생선 통조림은 뭐...
15/05/29 16:40
저희 집에서는 저거 김치찌개 할때도 어머니께서 국물 버리고 망위에 꽁치 올린 다음에 뜨거운 물 한번 부어준 다음에 쓰시거든요. 비린내 나지 말라고 그런데 국물을 오히려 졸여서 소스를 만드니....
15/05/29 16:52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2524533&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멍모닝
맛있게 먹었다는 사람은 아직 인류중엔 발견되지 않았고,, 개는 잘 먹는다네요
15/05/29 16:52
맹모닝 흥하네요 방송보고 불편한 감정은 있었지만 이리도 타오를 진 상상도 못했네요 나가수 한창 잘 나갈 때 옥주현 출연으로 한창 타오르 던 때 느낌도 납니다 나가수는 그 기점으로 서서히 하락세였는데 냉장고는 어떻게 될 런지
15/05/29 17:10
뭐, 간단히 말해서 실수같은데
기존에 하던 많은 실수가 더해져서 저런 실수 하는 사람이 왜 저런데 나오느냐 + 금수저 혐오 해서 많이 까이는 듯 하네요. 이겨낼 수 있을런지.
15/05/29 17:14
기존 요리들을 보면 실수 같지는 않네요. 재료와 요리를 이해 못해서 생긴 결과로 보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명색이 프로인데 아마추어도 안할 것 같은 '실수'를 하면 안되죠.
15/05/29 17:15
실수를 넓게 봐서 아마추어도 안할것같은 실수지만 실수라는거죠. 뭐 고의로 트롤을 했을려구요.
말 그대로 저게 저맛일줄은 몰랐겠죠. 비슷한 다른 요리를 떠올리면서 섞어본게 아닐지.
15/05/29 17:38
요리를 제대로 배웠다면 안할 것 같은 일이긴 해요. 능력으로 따지면 못하는 거겠죠.
그래도 아무 요리도 할 줄 모르는 건 아닐테고 하던 요리를 하면 저정도는 아닐텐데 이곳저곳에서 이상한 시도를 하는걸 보면 모자란 부분이 많이 보이는 듯 하네요. 못하긴 한데 뭐 못한다고 요리하지말라고 할수도 없으니... 조용히 자기 위치에서 일했으면 나았을것을.
15/05/29 17:14
원래 꽁치통조림 안 좋아하는 편인데.. (생선 자체를 그다지..ㅠ.ㅠ) 삼시세끼에서 꽁치고추장찌개 때문에 급호감 들어서 한 번 만들어
먹어봐야 하나 생각했지만 맹모닝 때문에 '그치, 원래 꽁치는 마이 비려'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15/05/29 17:58
자취 초반에 암것도 모르고 라면에 꽁치만 투입 했는데도... 엄청 비려서... 웩
다음엔 그냥 꽁치만 끓였다가 물 버리고 다시 라면에 투입하니 비린내는 잡았지만 ...... 김치찌개 끓일때도 그냥하면 전 비린맛을 못잡겠어서 ( 당연히 국물은 XXX ) 이것 저것 시도하다가 남은 맥주에 30분 정도 재워놓고 끓였더니 좀 괜찮았던 경험이 있네요.... 그분은 꽁치 통조림 따서 써본 경험이 아예 없는듯
15/05/29 19:57
꽁치 통조림은 군대에서 소화방수 훈련 할 때, 장작 안에 캔째 넣고 훈련 끝나고 먹어야...
이것 말고는 꽁치 통조림이 맛있었던 기억은 아직까지는 없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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