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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7 01:17
실제로 이럽니다.
저는 진지하게 교수님께 상담했지만 교수님이 하신 말은 "자네의 조장으로써의 리더쉽 역시 평가 대상에 들어가지. 조원들이 따르지 않겠다고 해서 그 조원을 버린다는 것은 리더로서의 책임을 져버리는 행위야. 그걸 통솔하는 것도 역시 리더의 역할이야!" 대충 저런 느낌의 대사여서 걍 벙쪄서 돌아갔던 기억이..
15/05/26 20:00
제가 들은 것 중 인상깊었던 조별발표는 질의응답을 조원 전체에게 시켰습니다. 구멍들이 바로바로 송송
웃긴건 이미 앞의 2조가 질의응답으로 박살나는걸 봤음에도 다음주 발표조도 여전히 털리더라구요. -_-....
15/05/26 20:07
군대+회사 2년 겪고 대학은 졸업해야 겠다고 다시 복학해 보니 두려울게 없더라는.... 그래서 조별과제에서 조장 역할 시킨 인간들한테 안하면 그냥 다 같이 F 맡죠, 라고 쿨 하게 말하니까 투덜거리면서 합디다. 어차피 개기고 싶어도 학번이 깡패인데 덤비지도 못하고 말이지요.
15/05/26 22:58
뭔가 굉장히 소년만화 좋아하시는 교수님은 우정과 협동을 중시하기때문에
고난이있더라도 어떻게든 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나마 공대는 실용적인 학문을 하는곳이라그런지 그런분은 못봤습니다
15/05/26 20:11
전 대학 다니면서 운이 참 좋은 사람이었군요 크크
조별과제 안할 거 같은 과목만 잘 들어서 교양과목은 다 조별과제를 피했고, 전공은 친구들이랑 잘 뭉쳐서 잘 해결했답니다 크크
15/05/26 20:13
크크크크크크 군 제대 후 조별과제 겁나게 많이 했습니다. 팀레포트가 없는 과목이 없었죠. 경영학과 교수들은 정말 날로 먹는 교수들이 너무 많아요.
여튼 팀을 자율적으로 정하든 교수가 지정해주던 무조건 제가 조장하겠다 자원했습니다. 일단 제가 혼자서 다 PPT까지 다 만들어 논 다음 조원들에게 업무를 분담시켰습니다. 물론 개판이었죠. 그럼 조원들에게 상황이 이러니 내가 만든 자료로 제출할테니 자료 보고 열심히 질의응답 준비 하던지 혹시 불만 있으면 조에서 나가라 했죠. 그러자 조원들 모두 제가 너무 독단적이고 권위적이라며 반발을....... 하기는 개뿔 '형님! 오빠!! 너무 감사합니다' 절을 하드만요.
15/05/27 03:09
전 학사편입으로 사이버대학을 다녔는데 팀플이 있었고, 첫연락을 주도하신 분께서 바로 해외 출장을 가시는 바람에 제가 메일로 각자 한 과제를 다 받아서 고치고 부족한 부분 보태고 그래도 모자라서 제가 2배로 해서 겨우 제출했는데 제가 참여점수를 꼴찌로 받았다지요. 처음부터 문자도 메일도 다 씹으셨던 분께서 제 점수를 악의적으로 깎으셔서;;; 결국 저만 학점이 한단계 내려가더군요. 허허
15/05/27 10:18
와..팀플 수업이 있다는것도 놀랍지만 저런 사람이 존재하는군요.. 어른들중에 대충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참..
고생하셨습니다.
15/05/26 20:16
졸업하면 끝일 줄 알았지?!! 학교다닐땐 나 혼자라도 했으면 됐지 멍청한데 열심히하는 상사랑 일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ㅜㅜㅜㅜ
15/05/26 20:18
진짜 안타깝고 저도 이해가 안가지만 저런경우 모든걸 다한 심지어 잘했는데도 A+안주더군요. 팀워크 실패로 잘해봤자 B+ 심지어 그 조 1명은 휴학에 1명은 출석도 제대로 안하는 넘이었고 교수님한테 찾아가 사정사정했는데도 얄짤없더군요.
진짜 조별과제 토나옴
15/05/26 20:52
아마 그게 경영인증대학인가 뭔가 받으려면
수업시수 평균학생수 몇명이하 유의미한 자료제출이 포함된걸로 아는데 조별과제 받아서 ppt첨부하는것 만큼 손쉬운것도 없죠. 대학과 교수 편의에 따라 수업 방향이 진행되는건 알겠는데 저런 과목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말그대로 일방적 주입식 교수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함에도 그 인증 타이틀이 중요하고 대학과 교수의 이익을 위해 학생의 이해도와 시간을 버리는 거겠죠. 경험상 전공과목중에 안 그런 교수는 학과장(대빵)정도였네요... 짜게 주기로 유명한 사람인데도 조별을 끔찍히 싫어해서 그거 들었습니다;;;
15/05/26 20:20
조별과제 글을 볼때마다 제가 졸업전에 일이 생각나네요.
01학번인 제가 2009년까지 학교를 다녔습니다. 짬도 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교양과목중에도 저랑 안면이 있는 교수님이 계셨는데, 조별과제를 내시더군요. 조를 짰는데 애들이 저학년에 어린 친구들이라 조별과제 하기싫어 눈치만 살피는게 눈에 보여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교수님 조별과제에 조장 판단 여하에 따라 발표때 조원 제외해도 되겠습니까? 물론 제외하는 사유는 확실히 투명하게 밝히겠습니다." 라고 물었더니 교수님이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 그 수업은 역사상 가장 열심히 하는 조별과제 수업이 되었습니다. 후일담으로 그 교수님이랑 담배피면서 너 임마 그러다 애들한테 따당한다고 쿠사리를 주시더군요. 하지만 전 다음 학기에 취업계를 내고 떠났습니다 흐흐
15/05/26 20:24
조별과제할때 여후배 셋에 복학한 저 이렇게 한 조였는데, 내가 조장하면 난 분명히 안하고 논다 그래서 니가해라 하고 후배 조장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저는 아무것도 안 해갔습니다. 후배셋에 묻어갔는데 발표는 오빠가 해라(혼나봐라) 해서 발표만 제가 했는데, 후배들이 워낙 꼼꼼하게 과제를 성공시켜 질문없이 프리패스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받았고.......이게 4년간 A+받은 유일한 과목입니다. 그 후로 학기가 끝날때까지 그 후배들 점심셔틀했습니다. 그리고 졸업 전 학기 마지막 조별과제 조장을 할 때 아 내가 그때 후배들한테 아주 못된짓을 했구나 뼈저리게 반성했습니다. 그 날로 후배들한테 내가 그때는 몹쓸놈이었다고 커피와 다과를 바치면서 고해성사?를 했고, 3개월 뒤 저는 그 후배중 한 명과 사귀게됩니다........
15/05/26 20:25
TA 써서 관리하면(주1회 즐거운 진행사항 점검...) 조별과제들이 잘 굴러가긴 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TA라 함은 ㅠㅠ
15/05/26 20:33
한 팀당 20분씩 전원 발표에 참가시킨 수업이 있었는데 거짓말 안보태고 각 팀 한명씩 제외하면 나가서 원고 들고 읽더군요. 이게 대학교가 맞는건지;;
15/05/26 21:04
혼자 빡세게 해서 무임승차자들에게 점수 갖다 바치느니 저렇게 공개적으로 이름 까고 얼굴 까고 학과 까고 망신주고 F 맞는게 더 가슴은 후련할 수 있죠. 개인적인 기준으로 저런 상황에서 F 주는 교수가 정신이 온전한 사람 같지는 않지만요.
15/05/26 21:27
유별나게 조별과제가 12-15개 소프트웨어학과를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했는데요. 우리과만 있던지라. 정말 좋았습니다. 머 점수가 잘 나와서도 있었지만. 소프트웨어는 혼자만드는것이 아니다를 가르쳐 주신 교수님둘께 감사드립니다. 이후 다른과 다른학교들도 하게 되었는데.. 이런 안 좋은
15/05/26 21:39
경영학부 4학년.... 이제 조별과제 나오면 그냥 조장 제가 합니다. 자료조사만 부탁하고 피티 발표 제가 다 합니다. 피티만들면서 자료 모자란거 그냥 제가 찾습니다.
1년동안 일고 여덟 과목을 그렇게 하니깐, 이젠 그냥 무덤덤합니다......
15/05/26 21:47
조별과제를 안하는 전공이라 정말 다행이네요.
교양 조별과제는 다들 잘하는사람들과 같이해서 거의 피해를 본 일이 없었던지라.. (5인1조면 2명은 아웃하고 셋이서 으쌰으쌰로 만들어서 발표하곤 했었죠)
15/05/26 22:22
제가 궁금한 건...이런 조별과제의 피해자들을 모아놓고 조별과제를 시키면 어떤 광경이 일어날까 입니다. 책임의식이 투철한 개인이 모였으니 최고의 결과물이 나올지, 아님 또 프리라이딩이 어김없이 발생할지요 크크
15/05/26 23:12
음..... 제가 그 케이스를 겪었는데요. 저, 1학번 형님, 2학번 동생. 세명이서 우연히 한 조가 되었는데 세명 다 학점에 목숨 건 사람들이라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습니다. 문제는 저 포함 다들 주관이 매.우. 강해서 1분 간격으로 의견충돌이 있었습니다. 막말로 학번 떼고 맞짱 뜨기 직전까지 싸웠죠. 그렇게 발표 전주까지 거의 한달 가까이 주제와 방향 정하는 걸로 박터지게 싸우다 결국 학번이 깡패라고 1학번 형님 제안대로 하룻밤 모여서 뚝딱뚝딱 했습니다.
프리라이딩은 없는데 캡틴이 너무 많아서.... 결과는 뭐..... 우리팀만 유일하게 A+ 받았습니다.(잘난척 작렬!!)
15/05/26 23:29
저같은 경우에는 4명이서 조를 짜서 4과목을 수강 4프로잭트를 따로 한뒤 자료 공유해서 부분 발표 식으로 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A+ 3개 A0 1개 맞았고 발표때 버벅인 친구 B+ 하나 빼면 다 A0 이상으로 선방 했습니다.
15/05/27 11:24
왜 인터넷엔 저런 조원을 만났다는 사람이 넘칠까요?
전 한번도 저런조원을 만난일이 없는데-_- 그냥 다같이 역할분담해서 일처리하고. 서로 부족한건 좀 채워주고. 발표 끝나면 회식(?)하면서 끝내고. 참 신기해요...인터넷엔 피해자만 가득해...
15/05/27 12:48
넷공간에서는 원래 좋은 사례들은 뭍히고 나쁜사례들은 과장되기 마련이니까요...
당장 스타판 선수팬덤간 다툼에서도 한 두명 어그로 끈걸로 전체팬텀을 싸잡아 욕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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