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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2 16:31
와...이걸 또 이렇게 제 3세계 동물노동력 착취로 이어집니까???
서구 자본주의 돼지놈들아!! 우리 미어캣 등골 빨아 먹으려면 적어도 초동발톱조치 가능한 짬타이거랑 같이 근무 세워달라!!!
15/05/22 16:34
미어캣은 현실성이 없어 안되지만 개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추위에도 강하고 후각과 청력도 좋고.. 군데군데 개 키우면 초소 절반으로 줄여도 될 것 같은데...
15/05/22 16:54
시장에서 3만원 주고 산 고향집 백구도 경계근무 잘 서더라고요.
군견급 말고 애완용급으로 사서 잔반 먹여 길러도 본전은 충분히 뽑을 것 같은데... 뭐 군용으로 이용하면 안되는 다른 문제가 있겠죠....
15/05/22 17:15
cctv에 동작센서 달아놓으면 카메라 앞에서 날아다니는 각종 벌레 및 조류, 쓰레기 낙엽, 비올 땐 빗방울 등등 대부분의 동작들에 반응해서 별로더라구요. ㅜㅜ
처음에 동작센서 동작센서 달아놓은 cctv 설치했을 때는 되게 신기했었는데, 이게 별별 것에 다 반응하다보니 결국 동작센서는 꺼놓고 운용하게 되더라구요.. gop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밖에 안 나가고 안에서 ccvt만 봐도 되니 그건 좋았습니다. 크크
15/05/22 18:01
음... 제가 말하는 동작센서는 cctv가 수백대 수천대에 달하면, 전부다 보기 힘드니, 동작센서에 감지되는것만 우선순위로 화면에 나오는 방법인데 같은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바람과 벌레는 정말 문제긴 하겠네요.
15/05/22 17:02
GOP 근무시절에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
일주일 내내 밤낮 폭설이 오고 순찰패 교체 작업이 급하게 지시가 내려와서 새벽 조기기상 제설작업 오전 근무 (밀조이동간 제설작업) 오후 순찰패 교체 작업 + 제설 작업 저녁 전반야 근무 복귀 후 12시넘어서 취침 후 다시 4시 조기기상 이런식으로 일주일 내내 4시간만 자면서 쉬지않고 힘들게 근무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잠만보인가요? GOP, FEBA 둘다 경험해봤지만 비교적 일과시간 후 시간이 남아돌고 훈련기간이 아닌 기간에는 널널한 FEBA과 훨씬 편하더군요. 군대라는곳이 같은 GOP든 FEBA이든 지역,내무분위기,간부등에 따라 군생활이 케바케인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단순하게 본인의 경험만을 가지고 넘겨집고 [거짓부렁] 이니 [잠만보]니 하는 표현은 GOP에서 힘들게 근무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15/05/22 17:08
말씀하신 것과 유사한 수준의 근무패턴은 당연히 경험했구요.
그런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GOP 쪽이 훨씬 편하더군요. 포포리님은 FEBA취향 저는 GOP취향이었나보지요. 지적해주신 표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15/05/22 17:09
네. 발끈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GOP생활이 지독히도 힘들었는데 잠만보라는 소릴 들으니 갑자기 흥분했네요.
저도 사과드립니다. 좋은 불금보내십시오.
15/05/22 18:02
편할때 올라가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부대전입했을때 막 GOP에 올라간터라 짬안되던 시기를 GOP 1년으로 보냈는데 지옥도 그런 생지옥이 없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 아직도 못고친 불면증을 앓고 있고 일어나면 작업해야지 고립되서 미쳐가지 이건 뭐 사는게 사는게 아니던데요..
15/05/22 17:04
제가 딱 이 테크를 타려다 FEBA 내려올 때 십자인대 파열로 전역했음요..
결국 PX라는걸 한 번도 이용하지 못하고 황금마차만 이용했어요 크크;;
15/05/22 17:47
이등병때 2달 3주 gop, 나머지 페바생활 1인 여기있습니다. 이 테크 제대로 탔죠.
페바 내려와서 건물이 없어서(..)컨테이너에서 1년간 생활한건 함정..
15/05/22 16:57
훈련은 페바에 비하면 거의 안하는 수준이나 다름없고(일단 밖에 나가서 자고오는 대형 훈련이 없죠 경계서야되니까.)
경계근무는 잠이 많은 체질이 아니면 개꿀이죠. 작업이야 뭐, 어느 군대 어느 보직을 가든 작업이 없겠습니까.
15/05/22 19:11
페바에서 잠 잘 시간 빼서 작업 하는게 있기나 합니까 혼자 GOP 꿀빨고 오신걸 모든 GOP가 다 그렇게 개꿀이라고 말하실 필욘 없는듯하네요
15/05/22 17:07
글쎄요. 제가 FEBA에서
가장 힘들다고 들었던 '호국이훈련(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랑 'KCTC'는 뛰어보지 않았지만 유격,혹한기,그리고 군지검까지 했었는데 솔직히 훈련이 껌이였던거 같습니다. (RCT,ATT는 당연히) 지오피에서 워낙 많이 걸어서 그랬던지(제가 있던 지역이 계단이 500개쯤있는곳이라... 향로봉에서 조금 서쪽입니다.) 야간행군때 졸리는거 빼곤 행군도 별로 안힘들었고 (제가 특별한게 아니라 저희 중대는 GOP경험한 군번들은 행군에서 낙오하는걸 본적이 없음) 훈련은 감독관없으면 다 가라로 하는게 일상이라 그런지 힘들다고 느껴본적이 없네요.
15/05/22 17:19
저는 뭐 운좋게 골짜기쪽 초소에서 산덕분에 순찰자를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했었죠.
백일휴가 후 올라가서 상꺽에 내려왔습니다. 부소초장은 에펨이었는데 소초장이.. 오침시간에 고참들과 같이 보드게임(내기)이나 포커..를 하고 근무시간에 부사수세우고 꿀잠, 통신병만 순찰보내고 꿀잠.. 나중에는 각 근무지에 보내두고 왔다갔다하면서 사인해야하는 순찰일지를 막사에 그냥두고 사인.. 저야 gop때가 백번 편했습니다만 정말fm대로 하면 진짜 사람 말려죽이는게 경계근무죠. 요샌 다른다고 하던데요. 후배녀석이 말하길 cctv를 설치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로 소초장이 막사안에 앉아서 경계병들이 근무를 제대로 서는지 감시한다고 하던데요.
15/05/22 17:23
저는 강원도 철원 3사단 GOP출신인데..저희 GOP는 1년 근무입니다 FEBA는 GOP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짬이되든안되든..저희에겐 지옥이였으며 괜히 정신이상자 발생해서 사고터지는게 아니라고 다같이 생각했는데..개꿀이라는 사람도 있는거보니깐..참 신기하네요
15/05/22 17:34
1년에 34주정도 야전훈련하면 훈련도중에 힘들다고 탈영하기도 하더군요 크크크
탈영병이 민간인차 타고 내려오는데 그 민간인차가 연대장차인건 모르고 타서 바로 헌병대 간건 함정.
15/05/22 21:34
전 22연대 민들레에 있었는데 말년이 간부 x되보라고 1차 전원투입때 초소 크레모아 5발 다 터트렸습니다.
터진초소 바로 옆 대공초소였는데 진짜 전쟁나는줄 알았다는.. 남책 다 넘어가고 그 밤에 연대장이랑 기무사 오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실수라고 자백하고 돌아서선 씨익 웃고 원래 쓰레기 같은 선임이었는데 징계없이 넘어간게 더 신기했었네요.
15/05/22 17:27
철원 6사단 전역자 입니다. 사실은 GOP냐 FEBA냐 선택하라면 당연히 FEBA입니다. 여긴 그래도 규칙적 생활에 주말이라는게 있잖아요. GOP는 진짜 사람 힘 빠집니다. 주로 야간에 근무가 더 많고, 잠을 끊어서 자기 때문에 생활 내내 피곤함이 가시질 않습니다. 게다가 눈이라도 온다 치면 그 적은 인원으로 잠도 못자고 그 섹터 눈 다치워야 되는데 어휴 끔찍. 거기다가 있다보면 무뎌질테지만 실탄에 수류탄 차고 근무하는 곳 입니다. 위험해요..
15/05/22 17:32
부대 나름이죠.
제가 있던 부대는 예비사단이라 훈련은 훈련대로 빡쎄고, 남는 기간에 파견가서 ASP(군단 탄약고)근무도 빡쎘습니다. 1년 52주중에 34주를 대형 훈련으로 보내고(호국이, KCTC,중대전술,대대전술,연대전술,FTX,마일즈, 등등 굵직한 훈련) 부대 복귀해서 쉬지도 못하고 중대 전체가 파견나간다고 짐 다 싸고 바로 나와서 근무투입하고, 근무인원 부족해서 하루 2시간씩 6타임 근무 들어가면 미치죠. 그래도 행복했던건 잠 못자도 경계근무 서는게 더 좋았습니다. 육체적으로 덜 피곤하거든요.
15/05/22 17:36
저희도 그런 훈련은 다 받았고 가끔 격오지 파견도 갔습니다만 FEBA가 더 나아요. 딱 노멀한 군대다운 군대죠. GOP는 .. 으으
15/05/22 17:46
주말이 있다는거 하나만으로 페바가 훨씬 낫죠
잠이 부족하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건지 GOP가서 알았거든요 예민함이 극에 달한 선임한테 뭐 하나 걸렸다 하면 그날 야간근무 내내 초소에서 절 개 패듯 패다가 사수는 어느새 퍼자고 저한테 온갖 쌍욕과 구타를 해대던놈을 간부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밤을 지새다보면 온갖 나쁜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자기들 자는 시간 1분이라도 늘리기 위해 빨래를 전부 막내와 끝둘에게 몰빵시키니 각 분대 막내들은 항상 세탁기 앞에서나 만나곤 했죠
15/05/22 18:06
GOP 1년은 너무했습니다 근무인원안나와서 휴가도못갑니다
외박도 없습니다 주말도 없지요.. 매일 보는사람도 1년동안 똑같습니다 저희 부대는 처음에 인원풀로 채워서 들어가고 신병은 잘 안넣어줍니다 다음 GOP투입 부대에 밀어넣지요..매일 보는풍경 근무시간은 길고 근무지나가서 대화할 상대도..서로 말이없어집니다 대화거리가 없어서 사수는 부사수를 말뚝시킵니다 부사수는 몇시간동안 그냥 멍때리는거죠 이게 중요합니다 멍때리는거..이게 사람 미치게하는거든요 이걸 1년합니다 사수되면 그럼 엄청 편해지겠네..가 안됩니다 똑같습니다 둘다 각각의 정신과시간의 방입니다 크크크크 이거 제느낌에는 좀 과도하게 부풀리면 인터넷에서 자주올라오는 몇억 주는 대신에 세상과 단절하는방에 들어가는 실험 그 느낌이였습니다..숨쉴 틈을 주면 좋겠다고생각했어요 저는 일병에 들어가서 병장달고 나왔습니다..
15/05/22 19:09
예비사단 없는 22사 GOP출신입니다.
이등병 짬찌 때 GOP올라가서 정확히 일주일뒤에 옆 소초에서 소위 "노크귀순" 사건 터졌습니다. 진짜 군생활.....하아....
15/05/22 20:01
산간 GOP말고 자유로쪽 한강변이랑 임진강변 지키는 강안경계가 있는데 이게 GOP랑 비슷하게 대우해주면서 난이도는 꿀입니다.
이등병 말에 들어가서 1년 하고 나오는거였는데 저는 잔류신청해서 남은 3개월까지 다 꿀빨다 전역했습니다 크크
15/05/23 13:57
강원도 철원 김화읍 3사 진백골연대에서 올라갔었는데 (북한 오성산 바로 앞이에요)
11년도에 올라가서 겨울에 자살사고 터져서 내려오고 자대 싹 바뀐 후 12년도 겨울에 한 번 더 올라갔네요. 거기서 전역... 훈련, 작업주간만 아니면 주말도 있고 널널한 FEBA가 확실히 편한데 겨울만 2번을 겪다 보니 겨울 GOP도 혹독하긴 해요. 주간은 몰라도 전반야, 후반야는 당연 힘들고 제설에 소초 작업량도 많고 눈만 오면 전술도로에 갑빠천 깔고 다음날 얼어붙은거 다 떼고 그 무거운고 돌돌 말아서 잘 개야하고... (대충 개면 높으신분들이 이따구로 갰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훈련도 큰 훈련은 없지만 주간이나 야간 혹은 영점사격, 즉각조치사격이나 위수자 발견시, 위수자 포획 및 매주마다 하는 FTX (상황조치훈련) 등등 매일마다 하나는 꼭 하게되어있어서 제설이나 작업까지 겹치면 힘든건 몰라도 진짜 쉴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필 경계구역에 유명한 OP가 있어서 전 대통령, 현 대통령, 국방부 장관, 참모총장, 군단장 등등 높으신 분들도 전술도로 엄청 지나다니시고, 기념사진 찍고 가시고... 당연히 대공초소 근무자들은 바빠지고... 차라리 FEBA처럼 확 몰아서 하고 쉬고 하는게 나아요. 개인적으론 FEBA보다 GOP가 더 힘들었습니다. 겨울 GOP를 2번이나 올라가다 보니 유격을 한 번도 안 간게 축복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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