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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0 10:50
저렇게 놀다가 아이들과 싸우게 됩니다.
"이렇게 해야지! 아니야~! 저렇게 해야지! "식으로 그러다가 진짜 감정 상해서 서로 삐지고 나면 와이프가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걸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 후회의 시간이 오죠 "내가 지금 애 하고 뭐하는짓인가..." 하지만 아이에게 삐진 감정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후에 감정 정리가 되면 다시는 아이랑 애처럼 놀지 말아야지 하게되는데 it 아이템이 생기면 위 상황이 루프가 됩니다. 결국 남는건 등짝 스메싱이죠.
15/05/20 11:08
장기를 8살때 아버지가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장기 한판을 안져 주셨습니다. 포 떼고 차 떼고도 농락하며 매번 이기셨습니다. 장기알만 보면 패배의식에 젖습니다. ㅠ
15/05/20 11:39
저도 어릴 적 할아버지한테 장기 배웠는데.. 절대 대강하는 법이 없으셨죠.
국민학교 6학년쯤 되서 처음으로 맞장기로 이겨봤는데 할아버지 말씀 삼세판이야! 고등학교 이후로 백중세를 유지하다가 점점 더 크면서 장기둘 시간이 없어져갔죠..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기력이 많이 쇠하셨는데.. 얼마전에는 쓰러지셔서 입원하신 데 찾아갔다가 오랜만에 할아버지랑 장기뒀는데 얼레 제가 졌어요?? 진심으로 뒀는데.. 눈물이 핑 돌면서 너무 기쁘더라구요.
15/05/20 12:3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돈을 걸고 하니까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아버지가 이기면 제 하루 용돈 천원,제가 이기면 만원.해서 계속 지면서 실력이 쌓여서 중학생때 특별활동시간에 선생님하고만 장기를 두던 기억이..
15/05/20 11:46
남자친구랑 철권 하는데 요시미츠로 계속 깐죽거리니까 진짜 패드 면상에 던지고 싶더라구요.
며칠 후 심기일전해서 제가 5연승하자 정말로 패드 뺏어감. 우정, 연애 파괴 게임의 최고봉은 역시 컬드셉트.친구들이랑 여러번 패드 집어던졌습니다.
15/05/20 14:00
저도 예전에 남편(당시 남친)이랑 오락실 가서 철권TT 발랐는데 그뒤로 철권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상견례날 (예비)시부모님 앞에서 그거 까발려서 복수당함.
15/05/20 14:26
남자친구랑 피씨방에서 오랫만에 스1하는데
제 저그 진영에 계속 질럿을 한 마리씩 보내더라구요 이것만 막자 해서 겨우겨우 막으면 또 한마리... 이것만 막자 하면 또... 짜증나서 남친 컴퓨터 화면 보니까 제 입구에 질럿 찍어놓고 죽으면 한 마리씩 보내고 있었습니다 진짜 화면 보자마자 바로 울컥해서 눈물 고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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