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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3 03:21
뭐 한식의 세계화를 해야한다고 주구장창 외치는시점부터 한식의 위치는 인정해야할듯요.
진짜 세계인 기준에 한식이 맛있었으면 알아서 지들이찾아와 세계화가 되고도 남았겠지...
15/05/13 03:24
요즘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면서 느끼는데
요리사 실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일단 메뉴에서 먹고들어가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삼겹살은 내가 구워도 맛있지만 고등어 조림은 울엄마가 만들어도 그냥 고등어 조림.... (아 물론 고등어 다 먹고 무만 남아도 밥도둑이긴 합니다)
15/05/13 03:33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굳이 어렵게 지방 내려가서 사람들 자주 먹지도 않는거 발굴해서 알리는건 좀 웃긴거 같아요.
직장인들 점심시간에 많이 몰려가서 먹는 음식들, 그거 외국인들한테 먹어보라고 하면 다들 맛있게 먹지 않을까요. 물론 조미료 투성이인거 어쩔수 없지만, 그게 지금 우리가 먹는 한국 음식인데 말이죠. 적어도 맛은 위로 쭉 올라갈듯.
15/05/13 04:00
한식이 맛 적인 측면은 그렇다 쳐도 건강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봤는데 생각보다 낮네요. 짜고 맵고 탄수화물이 너무 많은게 감점 요인인지.
15/05/13 04:09
뜨거운 국물문화 이게 치명 적인거 같습니다. 뜨겁기만 해도 나트륨이 맛내는데 필요해 더 들어가는데 그것이 국물이기까지 그 국물문화만 없으면 건강에 나쁜진 않을듯요
15/05/13 04:38
네. 짜고 매운 고추장이 들어가는 시점에서 서양인들은 건강에 좋다고는 일단 생각을 안 합니다. 더군다나 흔히 위에서 미는 비빔밥 떡볶이 같은 건 그야말로 탄수화물 범벅이라 굉장히 몸에 나쁘다고 생각한다는군요. 사실 합리적인 판단이죠 -_-;;
15/05/13 12:20
서양에선 한국이나 일본처럼 신선한 달걀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단 한식당에서 날계란 까서 올린거 보면 질색을 합니다. 거기에 더해 육회비빔밥이라거나 하면 나를 죽일 셈인가 하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비빔밥 자체도 쌀(탄수화물)이 메인이고 거기에 맵고 짠 고추장을 범벅으로 만들어 먹는 거라서 건강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잘 나가는 한식이 불고기나 갈비 같은 달고 양념 많이 친 고기요리인걸 보면 알 수 있어요. 한식은 웰빙 식단으로서 팔리는 게 아니라 그냥 맛 때문에 먹는 겁니다. 정크푸드같은 존재죠 야채 많이 들어가봐야 걔들이 그거 다 먹느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다른나라 음식들은 야채 안 들어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니 딱히 한식은 건강식이에요 할 근거가 없는거죠
15/05/13 05:58
메인 디시가 밥 : 탄수화물 과다 섭취
밥 위주의 구성이다보니 반찬은 양념이 세고 특히 소금간 위주 : 나트륨 과다 섭취 국물 요리 비중 높음 : 물과 감칠맛에 희석되어 나트륨 섭취에 거부감을 느낄 새 없이 쭉쭉 빨아들이게 됨 육류 비중 부족 : 단백질 과소 섭취 대충 이렇죠..
15/05/13 08:57
전 싱검게 먹고 고기 좋아해서 고기 위주 식단을 만드는 편이라. 국은 싫어하고. 이게 일반적인 한식이 아니긴 한 것 같네요 허허. 시골 노인분들 식사 생각하면 확실히 짜게+국 위주로 드시긴 합니다.
15/05/13 09:49
사실 약하게 간하고, 밥을 좀 덜 담고, 채소와 고기 비율 다소 늘리고 이러면 얼추 건강식이 되기는 하지요. 다만 일반적인 가정식의 평균치와는 좀 거리가 있는 정도..
해당 국가의 전통 메뉴로만 건강 식단을 꾸렸을 때에, 얼마나 해당 국가의 일상적인 가정식과 구성과 맛과 간 등에 있어 위화감과 괴리감이 없느냐가 해당 국가의 요리가 건강식인지 아닌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15/05/13 09:25
맛은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한식이 건강에 나쁘다는 건 객관적인 부분 아닌가요. 탄수화물주식+짠국물+짠밑반찬이 기본으로 깔리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건강에 안좋다는 요소는 다 갖췄죠.
15/05/13 11:00
표준적인 한식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어러워서요. 저는 집에서부터 국 반찬 싱겁게 + 밥보다는 반찬 위주로 먹어서 그게 한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이런게 표준 한식이고 짠 음식이 사도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가정식 요리와 상업성 요리가 다르고, 가볍게 먹는 음식과 정찬이 다른 걸 생각해 표준을 정하러 이야기 할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15/05/13 04:07
애초에 제가 항상 주변에 주장하고 다니는게 맛은 주관적이다.
니들이 그렇게 비누맛 난다고 까는 고수는 세계적으로 쓰이는 향채고 삽겹살 쭈꾸미 먹을때 없으면 안된다는 깻잎은 우리나라랑 중국 일부지역에서 밖에 안먹는다. 그런 우리가 맛을 객관적으로 평가 할수 있겠냐는거죠. 그래서 저런 평가에는 반대하는 편입니다만. ...비싸서 못먹어본 프랑스 요리 말고는 베트남까지의 티어는 다 제가 우와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던 국가 음식이네요.. 쳇.. 뭐랄까 지는 기분이군요. 크크.. 개인적인 감상평을 해보자면 스페인의 요리는 사이드 디쉬가 메인입니다. =_=.. 그게 제일 맛있는데 그게 정말 너무 너무 맛있어요 크크. 아 멕시칸 브라질리안은.. 제가 콩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미친듯이 콩을 써서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어요.
15/05/13 05:16
한식 건강도는 그렇다 치고 맛이 거의 바닥? 수준인데 이 부분에 전혀 동의할 수가 없네요
누가 만든 자료인진 몰라도 한식 제대로 먹어보고 평가 하는건지
15/05/13 06:03
서양인이 평가한 맛이라면 얼추 맞는거 같기도. 한식은 진입장벽이 높죠. 뜨겁고 맵고 짜고 시각적으로 딱히 뛰어난것도 아니고. 애초에 한식의 세계화라면서 김치만 들이민 시점에서 저런 평가를 탓할수는 없다고 생각됨...결국 저런건 주관적이고 이미지에 기반한 평가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평소에 이미지를 어떻게 쌓아왔냐가 중요한거죠. 예를들어 일식같은 경우는 날생선이나 먹는게 미개하다며 서방에서 비웃은 시절부터 시작해서 끊임없는 홍보와 시장개척으로 쌓아놓은 이미지가 먹힌거고요. 한식은 뭐;
15/05/13 07:20
한식이 건강면에서 맵고 짜서 나쁜 것만 얘기하시는데 반대로 좋은 점도 많지요.
우선, 채소비율이 높고 채소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게 먹죠. 해조류도 많이 먹구요. 게다가 수산물도 엄청 다양한 종류를 섭취하구요. 게다가 장류나 김치, 젓갈류 처럼 나트륨이 많아서 나쁘지만 반대로 발효식품들도 많이 먹죠. 맛은 솔직히 주관적인 게 커서;; 서양인들에게 불고기, 양념갈비, 치킨류들만 계속 먹여도 저기서 몇등급은 올라갈듯요
15/05/13 09:39
채소를 다채롭게 먹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고 간이 강한 반찬류들인지라 생각만큼 많이 섭취하지는 못한다 싶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의 평균 섬유질 섭취량은 영양권장량에 미달된다는 통계도 있기도 하고요.
15/05/13 12:34
실제로 한식 식단은 나트륨이 지나치게 높고, 탄수화물이 지나치게 높고, 단백질은 매우 낮습니다.
채소도 많이 먹는다고 하는데, 먹는 대부분의 채소가 나물이나 엽채류이고, 그나마도 간이 센 축이라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저도 김치찌개 제일 좋아합니다만 한식이 건강에 좋지는 않습니다.
15/05/13 08:03
한국음식 짜다짜다 해서 일본 가봤는데 스시는 모르겠지만, 일본 가정식은 훨씬 짜던데요.
게다가 국과 밥으로 이루어져 있고...
15/05/13 08:17
그냥 저 사진을 만든 작성자의 개인 취향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유학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찾기는 대도시 깨끗한 몰의 식당아니면 깨끗한 곳을 찾는 게 힘들죠. 음식자체로만 봐도 맵고 짠 정도가 한국의 음식보다 심합니다. 덥고 습한 지역이다 보니깐 전부 기름에 튀기고 볶은 음식들이 80%이상인데 무슨... 가장 일반적인 음식인 나시고랭, 미고랭만 해도 볶은 음식입니다.
15/05/13 08:43
인도네시아가 저정도 위치에 있다는거에 개인적으로 동의할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을 튀기고 볶는게 대부분이다 보니 뭘 먹어도 기름지고 짜고, 달고..., 음식마다 특색이 부족하고 그게 그거인 느낌...
나시고렝은 확실히 맛있기는 하지만 주식은 아니고 그들의 주식도 결국 맨밥에 반찬 곁들여 먹는건데 이 반찬맛이 너무 뻔하니까 오래 먹기는 좀 힘들더라고요..
15/05/13 08:49
아무리 한식에 단점이 있다고 해도
어떻게 한식이 이집트를 시작해서 독일 심지어 패스트포드외엔 자랑할게 없는 미국보다 아래입니까 미국은 다인종 다민족국가니 논외로 치면 그건 반칙이죠 그나라 고유의 색깔을 가진 음식으로 따져야 되는데 그리고 브라질 고기덩어리 뎁다 큰거외에는 없는 나라인데 저건또 그냥 작성자 개인취향버전일뿐이고 각나라 음식의 장단점이 없는 나라가 또 어디있을까요 한식이 맵고짜고 뜨겁다 하지만 그대신 현대인의 고질병 과당류가 적고 충치및 과당과 연휴된 질병이나 증세가 낮다는 장점은 뭐 거론가치도 없을까요 실재 유럽을 비롯한 서구음식에서 불포화지방과 과당은 아예 음식에 수치가 마크되 주의를 주는정도인데
15/05/13 09:10
따로 미국음식이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별로 없긴 하지만, 패스트푸드는 미국음식의 일부분 중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Dry Rub이나 북동부식 버거스테이크, Tex-Mex나 캔자스 스테이크같은 지방 토착요리들이야말로 미국음식의 정수지요. 어차피 음식이야 개인 취향이니 한식이 저리 낮게 평가받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이든 브라질이든 다른 나라 음식을 우리 음식보다 못하다고 볼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음식이 고기덩어리 뎁다 큰거밖에 없다? 브라질 음식 = 브라질리언 스테이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그건 외국 사람들이 한국음식=김치 => 맵고 짜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브라질 음식의 대표적인 메인디쉬: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Brazilian_dishes#Main_courses 서울에서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다채로운 요리들입니다.
15/05/13 09:13
관련해서 최근 읽은 재미난 칼럼이 있습니다. 주관이 많아서 그대로 받아들일 건 아니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http://foodi2.blog.me/220333102206
15/05/13 09:17
한식을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음식 : 일식(여행가서 먹방투어함), 태국 개인적으로 맛없었던곳 : 중국, 이스라엘, 필리핀 시니강....
15/05/13 09:17
저는 Korean이 저기 들어가 있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20년 전만 해도 유럽 가서 사람들에게 중식과 한식이 다르다고 하면 이해를 잘 못하는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15/05/13 09:29
음식에 관한 생각이 얼마나 주관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그림이군요.
특히나 건강에 대해선 거의 모든 음식에 동일한 잣대가 있지 않나요? 적정량 섭취의 유무.. 과하거나 모자라면 일식이나 이탈리아. 베트남 음식 모두 한식 특유의 단점과 별반 다를바 없지요. 마찬가지로 한식도 적절히 먹으면 어디에도 손색없는 건강식이고..
15/05/13 09:54
제가 일본 을 2년정도 여객선 기관사로 있으면서 왔다갔다 했지만 건강식이라고 생각되는 음식이 많다고 생각은 한적 없었는데
그리고 지금은 브라질에서 일하느라 여기 음식만 먹는데 너무 짜고 한국음식에 비해서 건강하거나 맛있다는 생각을 전혀못하겠네요 일단 제가 있는곳이 주앙페소아라는 동네라서 한국음식은 구경도 못하는지라 더욱 저표가 맘에 안드네요~
15/05/13 10:15
짜고 매운 음식이야 다른나라에도 널렸죠 다만 실제로 얼마나 나트륨을 섭취하느냐는 다른문제구요
마찬가지로 채소류도 반찬으로 섭취할때는 양이 부족할테고 맛은 주관적이지만 건강부분은 한식이 저정도 위치가 맞죠
15/05/13 10:18
제 경험에는, 외국사람들 만나고 대접하다보면 뜻밖에 한식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한국을 음식이 맛있는 나라 라고 기억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15/05/13 10:29
말레이시아가 없다니? 태국, 베트남, 중국, 싱가폴 등지에서 들어와서 섞여서 그런가 크 가성비 최곤데~
호주 멜번인데 제 주변 호주 친구들은 한식 굉장히 좋아합니다 :) 그런데 사실 taste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어서 흐흐
15/05/13 10:58
그런데 많이 짜지 않나요? 가서 먹어보고 너무 짜서 물을 들이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스프는 소금탕 그 자체더군요 하지만 소세지와 감자요리만큼은 정말 인정합니다, 미국은 감자만 컸지 독일에 비할 바가 못되더군요
15/05/13 11:12
저희 집도 완전 싱겁게 먹는데 저흰 잘 먹었..
체코나 헝가리 같은 내륙 지방 음식에 비하면야 양반이던데요 크크 그 동네 음식은 진짜 짜서 아예 못 먹었어요 크크
15/05/13 10:31
인도네시아 음식 다 맛있어요.
나시고랭 미고랭은 물론이고 가도가도나 여러 음식들 다 맛있더라구요. 태국요리가 간이 세서 싫으신 분들은 인도네시아 음식 맛 보시면 입맛에 딱 맞는 동남아풍 요리일 것 같아요
15/05/13 10:32
맛은 주관적이고 그 나라 국민들은 그 나라의 음식을 다 맛있게 먹고 있는건 당연하니까 자국민들이 맛있다고 하는건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세계인의 대중적인 입맛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중요한데 일단 그 부분에서 실패죠 한식은;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음식들 보면 그냥 외국인 입장에서 먹을만하다 정도지 아직 다른 국가들의 대중적인 요리들처럼 외국인들이 그 요리만 다시 찾게될 정도로 그들 입맛에 맞게 계량되지 않았죠. 근데 아마 계량하게 되면 그건 우리가 알고 있는 한식이 아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5/05/13 11:04
한식은 메인 디쉬가 부실한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밥 말고는 딱히 없어서... 굳이 따지면 덮밥, 비빔밥 등의 배리에이션 메뉴라든지, 불고기 등의 메인 반찬 정도. 나머지는 '음식'으로 내놓기에는 뭔가 부족한 반찬류가 많아서 평가가 박해지는 것 같아요.
15/05/13 11:06
멀티컬쳐인 나라(ex호주)같은데를 가보면 저 순위가 합리적인걸 알 수 있죠
아래 순위인 음식점은 찾아볼 수 없고 상위 순위인 음식점은 굉장히 많습니다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인도 굉장히 많고 외국인들도 즐겨 먹습니다 다만 한식 순위는 좀 아쉽긴 합니다 그렇게 맛이없나... 서양애들도 되게 좋아하던데
15/05/13 11:22
맛순위는 개인차지만 건강 순위는 맞다고 봅니다. 한식도 한식 나름이지만...그런데 그건 다른 음식도 다 마찬가지인거고
평균적으로 건강에 좋은 지는 의문. 그리고 역시 음식은 베트남, 이탈리아, 태국 이 3개국이 최고라고 생각...맛이든 건강이든
15/05/13 11:23
이런 것은 전적으로 노력과 홍보의 부재라고 봅니다, 맛도 좋으면서 건강식으로 인정받는 일본음식도 동경올림픽 시절만 해도 철저하게 외면받고 무시당했습니다, 심지어는 날고기(스시, 생선회)를 먹는 야만적인 문화가 있는 일본에서 무슨 올릭픽이냐고 비아냥거린 서구인들조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그 이후 수십년간 정부, 기업, 민간 등이 서로 협력하여 매우 전략적인 홍보과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가 결실을 맺었죠 중식은 화교의 영향으로 완벽한 현지화와 세계화가 되었죠, 사실 어떤 중식은 본토의 중식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화교분이셨는데 어느 나라에서 맛본 중식은 평생 중식을 본업으로 삼은 자신도 처음보는 중식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세계화된 다른 나라 음식들도 이런 부분은 많이 발견됩니다 때때로 전통일식을 하시는 분들이 외국에서 성공하는 일식을 비판하는 것도 이런 점이 있고요, 하지만 일본인답게 그 역시 일식의 범주로서 체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전공자로서 말하자면 굉장히 길어질 것 같아서 각설하자면 우리 한식은 어차피 안돼 하는 것은 너무 패배자의식입니다, 일식의 성공, 태국음식의 성공, 이런 것을 되짚어보면 한식의 세계화가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또 건강식으로 알려진 지중해성 음식도 분석해보면 그런것만도 아닙니다, 반상문화를 연구하면 전통한식이 영양은 물론 조리법,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다만 이것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계승되지 못했죠 사실 이제부터 시작인거죠, 그리고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김치를 홍보한 것이 한식이 맛없고 건강식도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고요, 연구하면서 외국인패널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항상 하는 말들이 너희 음식에는 이렇게 훌륭하고 맛이 좋은 것들이 많은데 왜 그 맛없는 김치를 한식의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냐고 하더군요 보면 전략적인 마인드가 없어요, 일본은 일식 세계화의 시작이 돈까스였습니다. 일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시도부터 시작했는데 우리는 반대로 한식에 대한 거부감을 강화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으니 답답하죠, -_-;;;;
15/05/13 11:38
그리고 건강식에 대해 조금더 첨언하자면 한식의 단점으로 지적받는 것이 소금문제거든요, 특히 국물음식때문에 그런데 전통한식에서 밥을 국에 말아먹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가 없었죠, 국그릇이 밥그릇보다 작았으니까요,
뭐랄까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해 고급문화가 사장된 점이 큽니다, 프랑스나 이태리, 터키, 일본, 태국 등등은 그들의 고급식문화가 서민화되었거나 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되었다고 해도 매우 제한적으로 되었죠 프랑스나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궁중음식이나 사대부의 반상문화가 서민화되면서 과학적으로 조명이 되었다면 한식의 위상은 지금보다는 훨씬 괜찮았을 겁니다. 이런 것은 전공자로서 저 나라들이 참 부럽기는 해요, 특히 태국만 해도 태국왕실의 전폭적인 지원과 후원이 있으니까요 암튼 각설해서 한식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해요,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시작부터 포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고요, 물론 이 나라 정부가 그 시작을 제대로 헛짓을 해서 짜증하고 답답하기는 합니다만 아파봐야 자기들도 깨닫는 것이 있겠죠
15/05/13 11:49
개인적으로는 대체로 위 순위에 동의할 것 같아요. 맛 기준 상위 7개국 요리가 다른 다문화국가에서 제공되는 수준만큼만 된다고 한다면 한식은 거의 택하지 않을 것 같아요.
15/05/13 23:34
일부 댓글들이 더 유머러스 하네요.
한식이 건강에 좋다 나쁘다? 이건 어떤 나라 음식이든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건데 말이죠. 맛도 마찬가지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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