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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1 21:22
여기도 혹시 간장vs간장고춧가루vs간장고춧가루식초 뭐 이런 식으로 나뉘어서 싸울까요? 싶다가도 만나야 싸우지 인구밀도가 너무 낮구나..
15/05/11 21:24
간장 찍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죠.
그런데 문제는, 부먹이든 찍먹이든 소스 묻은 탕수육을 간장에 찍는 악마들이 있다는 점이죠. 탁해져가는 간장을 보고 길을 잃는 서비스 군만두들의 단말마의 비명을 잊을 수 없습니다...
15/05/11 21:25
저도 간장족이요! 소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러니 찍먹쪽과 원만할 수 밖에 없죠 부먹이면 소스를 피할 길이 없으니 크크크
15/05/11 21:28
탕수육에 소스빼면 더이상 탕수육이 아니라 고기튀김이죠 학교앞 중국집에서 고기튀김 달라고하면 저거에 머스타드 소스 나왔습니다.
이건 아예 다른 요리입니다.
15/05/11 21:38
모르셧군요?
간장족은 찍먹족 내 한 부락입니다... 찍먹은 여러가지를 포용할수 있죠 간장이건 케쳡이건 마요네즈건 걍 쌩으로 먹건 하지만 부먹족은...? 아닙니다. 그들은 오로지 자기 자신들의 그릇된 신념만을 가지고 부먹 외엔 허용하지 않는 폐쇠적인 집단 입니다!!!
15/05/11 21:47
부먹이지만 간장족은 인정합니다. 간장에 찍어먹으면 꽤 맛있어요. 색다르고. 하지만 부으라고 준 소스를 깨작거리며 찍어먹는 놈들은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15/05/11 22:09
고기튀김이라고 시키면 탕수육 소스 없이 간장 소스 조금이랑 오는데 가격이 싸서 술 안주로 먹기 좋아서 친구들이랑 가끔 시켜먹는데...
고기튀김이랑 탕수육은 아예 다른 카테고리죠.
15/05/12 00:32
가만 보면 부먹, 찍먹, 간장먹 등등 전부 다 소스를 둘러싼 분쟁이군요. 탕수육의 본질인 고기 및 튀김옷이 맛없으면 소스를 둘러싼 저런 치열한 논쟁이 무의미해집니다.
15/05/12 00:48
사도세자가 탕수육을 간장에 찍어먹다가 뒤주에 갇혀 죽었지요.
https://pgr21.net/pb/pb.php?id=freedom&no=4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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