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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2 01:29
크크 베플 리얼인게
스물셋에 장기 처음 이겼는데 저거랑 대사가 아주 똑같았습니다 크,크크크크 이새끼 야비하게 하네 크크크크 아들 시무룩 크크
15/05/02 01:36
나이 지천명에 아들이 즐겨하는 하스스톤이란 게임을 배웠다. 20만원을 과금하여 돌냥이란 덱을 만들어서 처음 이겼을 때 아들이 한 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15/05/02 01:46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나중에 아들이랑 축구도하고 농구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을 하던중에
문득 아버지도 내가 세상에 나오기전에 나랑 같이 하고 싶은게 있으셨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제가 군대에서 바둑을 공부했습니다. 책도사보고 tv도보고 바둑잘두는 후임과 선임들께 부탁해서 열심히 공부했죠.. 전역하는날 모은 월급으로 바둑판과 바둑돌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아버지 바둑한판두시죠! 란 말한마디에 정말 밝게 웃으시던 아버지 얼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바둑이 끝나고 너랑은 시시해서 재미없다시던 아버지의 얼굴도 생생합니다..(응??) 그렇게 제 처음이자 마지막 바둑이 끝났습니다.
15/05/02 06:27
중고딩 때 아버지께 바둑을 배웠었는데 처음에는 열점이상 깔고 뒀었습니다. 그때 재미를 붙여서 꽤 열심히 했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천장에 바둑판이 보일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해서 거진 호선까지 따라잡았었는데, 그때부턴 저랑 안 두시려고 하시더라고요. 자식에게 지는 건 또 싫으신가 보다. 뭐 그런 생각을 그 때 했었죠.
15/05/02 08:59
초딩 때부터 아버지에게, 바둑은 아니고, 장기를 배워서 종종 뒀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무렵부터 왠지 제갸 이길 것 같아서 더이상 두지 않았죠. 아버지를 이기면 제가 슬퍼질 것 같더라고요. 나보다 장기를 잘 두는 아버지 모습만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15/05/02 15:04
8살에 처음 바둑을 배우고 16살쯤 맞두고 아버지를 이겼죠
바둑두는걸 참 좋아해서 요즘도 종종 바둑을 두자고 합니다. 요즘에는 승율이 제가 조금 더 좋지만 여전히 제가 흑돌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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