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Churchill. 1906-1996.
위에까진 평범한 영국인의 삶이었겠지만 기행의 나라 영국답게 이 인간에겐 괴상한 면이 있었다.
이 인간은 다른 군인들이 제식소총을 들고 전투에 참전하는 동안 롱보우를 들고 참전했다.
별명이 싸움꾼 잭 처칠(Fighting Jack Churchill)이랑 미치광이 잭(Mad Jack)이었다.
심지어 잘싸웠다. (...) 이 인간의 무장은 롱보우와 스코틀랜드의 검인 클레이모어였다. 그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칼을 들고 나가지 않는 장교는 적절히 무장을 갖춘 게 아니다
"any officer who goes into action without his sword is improperly dressed."
1941년 12월 27일에 노르웨이에 주둔한 독일군을 공격했는데 수류탄을 던져 무공을 올렸다. 근데 이짓을 하기 전에 백파이프로 카메론의 사내들(March of the Cameron Men)이란 노래를 불었다
그야말로 전장의 음유시인...
일본과 싸우고 싶어했다는군요.
아래의 저 일본군 부사관과 싸웠으면 말 그대로 기사 vs 사무라이의 현실버전이었을듯.
https://mirror.enha.kr/wiki/%EC%9E%AD%20%EC%B2%98%EC%B9%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