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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5 18:16
생략한 게 더 낫다 싶네요. 다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이라서. 특히 마지막 장면은 저거 지우고도 노골적인 터라...결국은 네이먼이 평범하고 안락하고 목가적인 소시민으로서의 아버지의 세계와, 치열함과 극단성과 악마성으로 둘러싸인 위대함을 지향하는 플레쳐의 세계를 두고 저울질을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주제니까요.
15/03/25 18:19
약물복용 빼고는 실제 영화만 보더라도 다 쉽게 유추가능한 상황이라.. 재미없는 설명신들을 뺀 것 같은데 훨씬 좋네요. 약물도 네이먼의 광기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연상할 수 있기도 하지만..
15/03/25 19:23
잘 뺐네요. 영화 분위기와 위화감은 없는데 영화 자체가 상황설명을 장황하게 하는 영화가 아니라 처음부터 마지막 공연을 위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가는 영화인데, 이런 설명씬이 있었다면 늘어졌을거 같네요. 오랜만에 100분이 후딱 지나간 영화였는데 잘 뺀거 같아요.
15/03/25 19:36
약물씬이 들어갔다면 영화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을거 같네요. 아마 엔딩에서 개운한 느낌보다는 조금 더 씁쓸한 여운을 주지 않았을까합니다.
나머지 씬은 빼길 잘한 군더더기네요. 이 영화의 최고의 장점이 상당히 격한 감정의 드라마를 다루면서도 깔끔하다는 건데, 들어갔으면 구질구질해졌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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