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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14 01:06
Return Of The Panic (2004-05-30 15:34:40)
( 바톤 터치 ) 스타 + 워크 3 버전 그러다 불쑥 "강민과 이중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라는 질문이 등장한다. 강민이 이긴다, 오크가 이긴다라는 주장이 난무하다가 "고대 히어로 아레나1) 의 그 당시 스타 유닛 최강자 질럿이 타우렌 칩턴과의 맞짱 싸움에서 거의 목숨을 잃었다." 라는 기록 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여전히 게시판에는 강민이 이긴다고 주장하는 무리가 잔존하고 있다.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되다 누군가 "제 아무리 강민이나 이중헌이라고 해도 버닝 리전이나 카오스 오크2) 같은 사기종족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한다. 대부분 수긍하면서 게시판은 평화를 되찾는 듯 하다 스타가 나타난 이래 가장 인기있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질문인 테란과 저그의 대결에 대한 것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테란과 저그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라는 질문을 누군가가 던진다. 다시 게시판은 전쟁터가 된다. "테란이 이긴다" "저그가 이긴다" "테란의 마린 콘트롤의 효과는 누구나 알아주고, 그 외의 드랍쉽 플레이로 멀티 견제, 벙커링, 상대의 혼란스럽게 하는 무수한 전략이 있기 때문에 테란이 이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테란이 종족상성에서 저그를 앞서고 있지 않느냐.. 테란이 이긴다." 반면 저그 옹호론 쪽에서는 " 저그의 몰아치는 스타일과 폭탄드랍에서 테란보다 강력하고, 저그라는 종족이 원래 목숨줄이 길고 체제변환이 유연해 엉케 싸우는 난전이 되면 저그가 유리하다. 또한 저그라는 종족은 후반에 가면 물량이 테란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전에 유리하다" 면서 저그의 우세를 점친다. 당연히 결론은 나지 않는다. 그러다 저그 측에서 비장의 한 수 홍진호를 투입시킨다. 테란측에서는 이에 맞설 카드로 희귀종(?)인 임요환마저 투입시키고 멸종한 이기석마저 복원시키기에 이른다. 논쟁은 결론을 찾지 못하고 계속된다. 그러다 누군가 불쑥 "테란과 저그 모두 마린 키우기3)의 마린한기에 이길 수 없다." 라는 주장을 한다. 이제는 대책이 없다. 스타 게시판은 순식간에 유즈맵 세팅 게시판이 된다. 여기저기서 "테란이 이긴다, 저그가 이긴다, 프로토스이 이긴다, 풀업 마린이 이긴다, 아니다 오크가 최강이다, 나엘이 최강이다, 휴먼 최강이다, 언데드 최강, 앵크 든 마킹 최강, 아바타가 최강이다, 아니다 메타몰로포시스 한 번 뜨면 다 죽는다, 로보 고블린이 최강이다, 아니다 우리의 친구 손오공이 최강이다." 라는 주장이 난무한다. 당연히 결론은 나지 않고 종래에 이르러서는 슈퍼마리오, 페르시아의 왕자, 고인돌, 유비와 조조 등 고대 맹수(?)를 복원시켜 투입하기에 이른다.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될 쯤 누군가 "게임이 아무리 강해봐야 바이러스 앞에서는 무력하다" 라고 주장한다. '스타 게시판은 게임만 취급하므로 무효'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오지만 이왕 무기가 나왔으니 '어떤 무기가 가장 강할까?'라는 의문이 생 기기 마련... 타이밍을 맞쳐 누군가 "바이러스와 웜이 싸우면 누가 이겨요??" 라는 질문을 한다. "바이러스의 스피드가 더 빠르기 때문에 먼저 찌르면 끝난다" "아니다 바이러스는 주 부트 디렉토리의 파일을 감염시키지 않는 이상 일격에 게임을 죽이기 어렵다. 웜은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라는 주장이 난무하다 대체로 바이러스가 먼저 찌르고 웜은 서버를 다운시켜 베틀넷 자체를 무력화시켜 결국엔 둘 다 이기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그런데 바이러스는 소프트웨어를 노린 기술이고 웜은 서버의 과부하를 노린 기술이다. 당연히 소프트웨어를 노리는 게 강한가, 서버를 노리는 것이 강한가를 가려야 한다. 여기저기서 각종 주장이 난무하고 트로이 목마, 백도어 프로그램, 크래킹 프로그램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이것 역시 결론이 나지 않고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한다. 이제 확대해서 소프트웨어를 노리는 것이 강한가, 서버를 노리는 것이 강한가를 가려야 할 시기이다. 그게 확대되어 최강의 컴퓨터는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등장한다. 여기저기서 각 컴퓨터의 cpu, 램, 롬, HDD, 씨디, 씨디 배속, CD_RW, DVD 레코더, 윈도우, 윈도우 NT, 리눅스, 유닉스, mp3 플레이어, 씨디피,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등장하고 마지막엔 추억의 5.25 인치 디스켓까지 등장한다. 여기에서 대체로 지금 컴퓨터계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미국 Microsoft이고 Microsoft 에 Intel 의 힘이 섞인 Intel pentium 4 processor 가 가장 강력하다는 결론이 난다. 그리고 리눅스는 가장 허약한 인종으로 결론나고 어떻게 하면 리눅스가 강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리눅스 강화계획으로 "윈도우 코드를 가져와야 한다, c++ 과 java 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니다 이 세상 모든 pc 와 콘솔 게임을 리눅스에서 돌릴 수 있게 해야 한다." 등 각종 보강 계획이 주장된다. 주석) 1) 워크 3 초기의 유즈맵 세팅. 영웅을 골라 중앙 전장에서 싸워서 경험치와 돈을 얻어 아이템과 책을 사며 가장 많이 다른 캐릭을 pk 한 팀 혹은 사람이 승리.. 나중엔 노가다 게임이 돼버려 워3 유즈맵 역사에서 매장됨 2) 버닝 리전 및 카오스 오크 버닝 리전은 워크 3 전체 역사에 등장하는 이른바 '악의 축'이고 카오스 오크는 오크 비슷하게 생긴 유닛들로 이루어지는 종족인데 능력치가 X사기이다. (전부 카오스 공격형태닷.) 이번 mbc warcraft prime league 4 에 신규맵 CrossRoad 중앙에 npc 로 놓여진 카오스 오크 종족의 일꾼을 참 ( charm ) 하거나 컨페션 ( confession ) 하면 무적의 종족 ( -.-;; )이 되버린 다는 불평이 있었다. 3)마린 키우기 정식 이름 Marine Special SE .. 한 마디로 마린 하나 나와서 저그 유닛 죽여가며 돈 벌어서 공방업을 255 까지 해서 적군 총대장 케리건을 죽이면 이기는 게임.. 노가다의 극치다. -------------------------------------------------- 그 외에, 이중헌이나 나엘 등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컴퓨터까지 넘어가게 됐는데, 솔직히 제가 컴퓨터를 잘 아는 게 아니라서 ( -.-;; ) 그냥 재밋게 읽으시라고 쓴 것입니다. 컴퓨터에 관련되서 틀린 부분이 매우 (!)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좀 양해해 주세요 ( 퍽... ㅠ.ㅠ ) 그 외에 오타 있으면 쪽지나 댓글 달아 주세요 ^^;; 요것도 빼놓을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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