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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1 09:17:33
Name 예니치카
File #1 Untitled_8_copy.jpg (91.6 KB), Download : 40
Subject [유머] [계층] 밀덕 퀴즈


Q: 본 곱셈의 합이 0이 되는 경위를 설명하시오.
A: 총통 같은 걸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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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dris
15/01/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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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이끄는 사자들...?
Skywalker
15/01/11 09:31
수정 아이콘
발터 모델, 페도르 폰 보크(?), 귄터 폰 클뤼게, 에리히 폰 만슈타인, 발터 폰 브라우히치(?) 다들 원수인데 히틀러만 원수가 아니어서 그런가요??
드라고나
15/01/11 09:34
수정 아이콘
두 번째는 롬멜이고 마지막은 구데리안이군요. 살짝 헷갈리신 듯 합니다.
Skywalker
15/01/11 09:4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크크
공상만화
15/01/11 09:41
수정 아이콘
괴링?
SugarRay
15/01/11 10:38
수정 아이콘
구데리안은 상급대장까지밖에 못해봤으니까 원수가 아니어서 0?... 그런데 히틀러는 뭐지;;
별빛달빛
15/01/11 11:48
수정 아이콘
국방군 육군사령관이니 같이 출연을...
15/01/11 10:39
수정 아이콘
군복 대 정장?
15/01/11 10:52
수정 아이콘
히틀러가 초반에는 그나마 정상적으로 군대를 돌렸는데 몇번 지고나니 군인들이 무능하다고 착각해 되지도 않는 명령 및 작전 내려서 괜찮은 장군진을 대차게 말아먹은걸 깐게 아닐까요
(대표적으론 독소전쟁이 있습니다. 독소전쟁은 전략적 도박인 양면전쟁이라는 무리수 외에도 히틀러의 뻘지령이 무지막지하게 크게 작용...)

밀덕이 아니라 이거 말고는 생각나는 이유가 없음
회색사과
15/01/11 11:16
수정 아이콘
밀덕이랑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남은 수명이 0이라 곱하면 0인가보다..
이치죠 호타루
15/01/11 11:27
수정 아이콘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 잡은 격이라서 그렇지 의외로 스탈린그라드 직전까지는 히틀러의 식견 자체는 그럴듯했다고 봅니다. 키예프로 구데리안을 돌린 것도 남부집단군의 공세역량이 다 되어서 그런 걸로 알고 있고, 모스크바 놔두고 훼이크다를 외치면서 우크라이나와 스탈린그라드로 진격한 것도 자원 확보라는 면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으며, 쿠르스크도 판터의 예상치 못한 손실과 잘못된 스펙계산 및 연합군의 이탈리아 침공으로 인해 공세를 하고 자시고 할 여유는 없었죠. 히틀러의 가장 큰 실수는 무의미한 현지사수를 남발했다는 것과, 오스트리아의 졸병이 총사령관에 앉았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화 벌지 대전투에서 헤슬러 대령이 말했듯이 이미 바르바로사가 개전된 그 시점에서 독일은 패배할 운명이었죠.
swordfish-72만세
15/01/11 11: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점은 있죠. 살아남은 구데리안이든 만슈타인이든, 그리고 안나온 룬트슈테트든 자신의 모든 전략적 전술적 실패를 죽은 히틀러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보여주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히틀러의 불가사의 한 전략적, 전술적 식견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들의 실패 역시 잘 안 알려주었죠.
그래서 독일 장군들은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 되었고 히틀러나 과소평가 된게 큽니다.
솔직히 모스크바 방어전에서 히틀러의 현지 고수 명령은 틀린게 아니었죠. 그리고 다른 전선 고수 명령도 외교적인 이유가 분명히 있구요.

진정한 히틀러의 대전략적 실패는 그냥 전쟁을 시작한 거죠.
이치죠 호타루
15/01/11 13:13
수정 아이콘
르제프에서는 결과적으로 히틀러가 옳았지만, 글쎄요, 하리코프라던지, 코르순-체르카시 이후 쭉쭉 밀리는 베를린 레이스를 생각해 보면 1943년 이후의 전선 고수가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애초에 전쟁을 시작한 게 에러라는 말씀에는 매우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swordfish-72만세
15/01/11 13:2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순수 전술적으로는 말이 맞지만 대전략적 차원에서 동맹국들의 동요적 측면을 줄일 필요가 군인과 다르게 정치인 히틀러에게 존재했으니까요.
하르코프에서는 터키 참전을 위해서는 더이상 밀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었고 44년 이후 전선에서는 루마니아, 헝가리 등 이탈하는
동맹국의 동요를 막을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군인야 전술적인 부분에서 버릴 수 있겠지만 최고 수뇌부 입장에서는 그래서 안될
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이래서 독일 군인들이 전쟁을 총괄하면 승리는 몇번 더할지 모르지만 결국 더 쉽게 패배한다 라고 말한 겁니다.
swordfish-72만세
15/01/11 11: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략-전술적인 레벨에서 히틀러가 0이지만
대전략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히틀러 빼면 캐 잉여들이라....
특히 롬멜은 대전략적으로는 거의 민폐 수준이죠.

독일 장군들이 가진 전쟁을 위해서 국가와 사회를 종속시켜야 한다는 정신과 정치와 외교의 델리케이트 함에 대한 무지함
을 생각했을 때 솔직히 저중 루덴도르프 근처도 갈 인재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뭐 역만없이죠.
솔직히 보다 잘 싸웠을 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별빛달빛
15/01/11 12:10
수정 아이콘
롬멜 : 보급 따위는 알 바 아니다! 일단 사막으로 돌격!
케셀링 : 뭐라고요?
별빛달빛
15/01/11 12:06
수정 아이콘
히틀러는 (마치 중2병처럼) 자신이 위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의 (멀쩡한) 조언을 그저 케케묵은 소리로 치부하는 습성이 있었는데 (그런 관점에서 히틀러는 자신에게 고분고분 충성 어쩌고 하며 말하는 사람의 말을 믿기보다는 오히려 용감하게 총통 상대로 큰소리치는 사람의 말을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했죠)

1940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도박이 여러 번 성공한데다, 만슈타인이 제시한 프랑스 침공 작전도 사실 전혀 그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케케묵은 소리와는 다른 신박한(!) 것이었기 때문에 콜을 외치고, 덕분에 일단 프랑스를 꿀꺽하기는 했지만...

과대망상에 빠져 있으며, 전략적 후퇴 같은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1차대전의 쫄병은 자신의 식견이 저 기라성같은 독일 장군들보다도 뛰어나다는 생각에 마침내 육군사령관이 되어 갖은 태클을 다 걸기 시작하죠.

삼국지 게임으로 치면 전투 능력치 100에 가까운 무장들을 여럿 데리고 있었음에도(물론 그들에 대한 과대평가가 있음은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델과 만슈타인만큼은 능력치 몰아줘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을 해임시켜버리고 자기가 직접 출진해서 전투를 말아먹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swordfish-72만세
15/01/11 12: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독일의 군사적 전통을 생각하면 결국 저 장군들 하자는 대로 놔두면 1차 대전과 마찬가지로
군대가 국가를 지배하는 형태가 될 것이고 솔직히 저 들의 정치적 재능을 생각하면 전투는 더 이겼을지
모르지만 더 파멸적으로 망했을 가능성도 큽니다.
별빛달빛
15/01/11 13:35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전장에서의 식견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설령 슈타우펜베르크의 거사가 성공했다고 한들 독일은 프로이센 전통의 병영국가가 되었을 것이라고들 하는데, 하물며 자신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명장이 된다는 야망을 위해서 전쟁에 적극 참여했다는 비판까지 듣고 있는 만슈타인이고보면..
15/01/11 15:22
수정 아이콘
그냥 제3제국의 한계죠.
여러가지 영광의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전쟁이 없었을 경우에나 가능한 일들이고..
그나마도 당시 독일 경제를 생각하면 사상누각처럼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솔직히 히틀러의 명장들이란 것들도 결국 딱 프로이센 장교의 전형입니다. 군국주의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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