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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3 14:23
제 친구한명은 아주 기가막힙니다.
미용실에 갈때 꼭!!!!!!!! 머리에 왁스질을 하고갑니다.... 그래야 머리를 두번 감겨준다고... 머리 감겨주는게 그렇게 좋다고... 읭???
13/10/13 14:32
중학교 때 일화가 생각나네요. 왕재미 없는 기술과 가정 시간에 잠깐 눈 좀 붙이고 졸았는데 선생님이 '야, 일어나!'라고 고함을 지르시는 겁니다. 화들짝 놀라 일어나란 소리로 착각해서 우왕자왕 의자를 밀치고 일어났습니다. 황당해하는 선생님은 '와...'라고 어이없어하는 감탄사를 내뱉었는데 그걸 또 오라는 말로 알아듣고 교탁으로 쭈뼛쭈뼛 다가갔더랬죠. 교실 안의 모두가 폭소해서 부끄러웠습니다. 좋아하는 여자아이도 있었는데... 과학선생님에게 사고로 오버페드킥을 날려 코피를 터뜨리질 않나, 참 그 아이에겐 몹씁 꼴만 보여줬네요.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가슴이 아픕니다. 백치미로 봐줬음 좋겠는데 말이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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