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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3 11:10
걍저런 헛소리 나오면, '정치, 선거 개입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국정원이 정치나 선거에 개입할수도 있다는 주장은 무엇이 근거인가'라고 답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자의적인 해석으로 덤비면 그냥 법대로 가야죠.
13/06/23 11:22
하물며 4대강 같은 정책 현안에 대해 옹호하는 것도 용서가 안되는데
심지어 선거를 건드렸는데;; 국정원이 아니라 국정홍보원으로 바꾸던가;;
13/06/23 11:25
그냥 unfriend하시든가 친구 설정 바꿔서 뉴스 피드에 안뜨도록 하세요.
전 대학 동기 하나가 원래 싹수가 보이긴 했지만 정말 '개독'이라는 단어에 제대로 부합하는 포스팅만 미친듯이 올려서(타종교 무시, 전두환 찬양, 5.18 폭동, 부시-_-찬양 등등) 걔 포스팅이 뉴스 피드에 안뜨게 바꿔버렸습니다. 걔가 제 포스팅에 삔뜨 어긋나는 댓글만 달면 몇번 포스팅 자체를 지워버렸더니 말도 안걸더라구요 이제. 가끔 직접 홈피 찾아가서 멍멍이-_-소리하는거 읽어보면 재미집니다 하하하하. 어차피 종교/정치/가족사는 건드는거 아닙니다. 입장 바꿔서 아무리 합리적(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포스팅을 해도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로 반응할 뿐이구요. SNS의 한계이자 사람의 한계죠. 전 아버지한테 저 수준 이하의 저열한 메일도 포워딩 받습니다-_- 물론 이제 제목보고 안읽고 지워버리지만...
13/06/23 11:26
저런 주장을 하려면 다음을 만족 시켜야 합니다.
1. "일부 종북 세력들과 자생간첩들이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북한 웹사이트를 접속 한 뒤 북한의 선동을 고스란히 까페, 블로그 등으로 퍼다 나른다." 여기에 대한 명백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 해야죠. 2. 그러한 선동이 실질적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죠. 3. (1,2가 충족 되었을 때) 그런 실질적 국가 안보의 위협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으로 해소 될 수 있는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해줘야죠. 누가봐도 똥인걸 된장으로 만드는 능력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몇몇 연결고리만 조작하면 그럴싸한 논증처럼 보이거든요. 어쩌면 저게 저네들이 몇십년 동안 버틴 원동력이겠죠.
13/06/23 13:32
2는 어렵진 않죠. 월남 사례만 들고 오면 되니..
1은 사실상 국정원밖에 확인해줄 수 없는 문제라서 이 사례에 대해서는 요구할 수 없습니다.
13/06/23 11:32
"북한의 의견에 동조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책임이 국정원에게 있는 것이다."
이 문장이 아무런 근거 없이 생뚱맞게 들어오면서 흐름을 이상하게 바꾸어 놨죠.
13/06/23 12:00
개그8 진담2로 국회 내 과반수가 당 색깔이 빨간색이고, 청와대 사시는 분도 이 당에서 나왔죠. 그 분의 큰삼촌, 아버지도 과거 빨강 출신이었죠.
이렇게 대한민국의 입법, 행정은 빨갛습니다.
13/06/23 12:00
생각해보면 종북이라는 것이 북한을 추종하고 따르는 일당을 말하는 것인데
북한이 우리보다 경제,인권,정치등 조금이라도 나은 점이 있습니까 이 시대에 '진짜' 종북일당이 1%나 있을까요 긴 세월 만큼이나 교육받아왔고 자기부정은 누구에게나 힘든것이니 노인분들이야 그렇다쳐도 진영을 떠나서 그밑의 세대들이 진지하게 종북프레임에 동요하고 전방위적으로 덮어씌우는 꼬라지가 새삼스레 바보같고 한심스럽네요
13/06/23 12:07
그러니까 통합 진보당의 지지율 만큼이나 엄청나게 미미하단거죠
또 그 지지자들이 온전히 진짜 종북이라 볼수도 없구요 인원은 작지만 별 회괴망측한 단체들이 많잖아요 제 입장에선 진짜 종북들의 세력이 그정도라 생각합니다
13/06/23 12:15
상관 없는 이야기인데, 어느 탈북자 조사에서 처벌만 없다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응답이 절반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탈북자 정착지원이 안 되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13/06/23 15:32
그냥 놀이삼아, 재미있어서, 민주당이 싫어서 등등-_- 을 제외하고 5.18이 폭동이라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 숫자랑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단순 비율로 따지면야 통진당 지지자가 훨씬 많지만, 통진당 지지자 중에서는 북한 문제는 빼고 노동 문제 같은 것만 찬성하면서 선택적 지지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13/06/23 12:36
간첩이 사이버 세상으로 들어왔다, 그 간첩 활동을 막아야 된다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거든요. 막는 입장에서는 원래 최악의 상황 가정하고 활동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방첩 활동이라는 것이 소위 '사이버 삐라'와 같은 수준의 댓글 쓰기라는 게 너무 한심합니다. 쟤들이 삐라 뿌리니 우리도 삐라 뿌린다... 제가 국정원 실무직원이라면 정말 수행하면서도 자괴감 느낄 것 같습니다. 진짜 백번 양보해서 만약에~ 진짜 만약에 댓글 작업이 정치개입 아닌 진짜 방첩활동이었다, 순수하게 의도는 그거였다 칩시다. 그렇다면 지금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반응이 시민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그런데 이 오해의 원인은 어디에 있느냐,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있느냐, 그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수준의 댓글 작업을 한 국정원에 있느냐... 명백하지요. 국정원은 이 사실이 알려지면 이런 큰 파장이 일어날 줄 몰랐을까요? 아니면 알려지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13/06/23 12:39
전 간첩 종북 빨갱이 다 있다고 믿습니다.
솔직히 그렇게밖에 안 보이는 사람들도 꽤 여기저기서 보이기도 하구요. 이정희 씨라던가 말이죠. 뭐 위에 글 정도로 극단적이진 않지만 말이죠.
13/06/23 12:50
저도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위의 나는 널 몰라님의 얘기는 그 숫자가 과연 유의미하게 많을까라는 얘기죠. 지금처럼 아무데나 전부 종북딱지 붙여야 할 정도로요
13/06/23 12:57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히려 정치 성향이 진보인 사람들 중 NL 운동권들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한 사람들 많죠.
다만 그게 정치적으로 너무 심하게 과장되고 악용되서 분노하는 것일 뿐이죠.
13/06/23 12:59
저도 있다고 믿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이정희씨도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고요 국정원 입장에선 저 세력을 없애는 활동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북한이 머 좋은게 있다고 '정치세력과 종북세력의 연대' '지지자들은 빨갱이' 이딴 헛소리가 만연할만큼 세력이 크겠습니까 위 글이 극단적인데 저 논리가 엄청 통용되고 설득이 잘됩니다 정말 너무너무 특수하고 희소한 세력이지만 여기다 변질된 논리를 아무때나 이용하고 설득당하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네요
13/06/23 13:31
간첩이 사이버 세상에 들어왔다고 똑같이 선전용 삐라 뿌리는 수준으로 간다면 국정원 조직 자체가 존재의의가 없죠
경찰이 도둑질막는다고 먼저 물건훔치는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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