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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1 15:00:08
Name 네오크로우
Subject [유머] 군대 가기전 알아야 할 11가지..
하나.

당신이 군대를 가지않았다면 4계절일것이요.. 군대를 갔다면 2계절일것이다 -_-;;

군대엔 봄과 가을이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만이 기다릴 뿐이다. -_-;;





둘.

군대에 가게되면.. 저울이나 불빛따위가 없어도.. 정확한량의 배식을 할수있게되고

시계따윈 필요없다. -_-;;

배꼽시계가 핸드폰시계보다 12.435643636배는 더 정확하다 -_-;;





셋.

잠이 많다고 걱정하지 마라.

군대에 가게되면 자면서도 건빵을 씹어먹을수 있는 고급스킬과 -_-;;

졸면서도 달릴수있는.. 또는 눈을감고도 텔레비젼을 정확히 시청할수있는

엄청난 스킬을 터득하게 될것이다 -_-;;





넷.

사회에 있을땐 비오는날이 매우 짜증스러웠겠지만..

군대를 가봐라-_-;; 맑은날보다는 비오는날이 훠~~~얼씬 기다려진다.

단.. 화이트 크리스마스땐.. 조용히 담배하나물고 삽질을 하게될것이다 -_-;;

가끔 구석에서 우는 후임병도 볼수있다 ㅡ_ㅡ;;






다섯.

남자가 태어나서 3번운다고 누가 그랬는지.. 대리꼬와라-_-;

적어도 4번은 울어야 정석이다.

태어나서 한번... 부모님이 돌아가셧을때 한번... 나라가 망했을때 한번...

그리고........ 내 바로 윗고참이 많을때 한번 -_-;; 거의 죽음이다..;;






여섯.

군대가기전엔 가수중에 누가 노래 잘부르더라.. 혹은 어떤탤런트가 연기를 잘하더라..

이런말이 상당히 많다..

군대가봐라 -_-;; 노래를 잘부르는것보다는 섹시한게... 연기를 잘하는것보단

가슴큰여자가 왓따다 -_-;;;






일곱.

군대를 가게되면 백두산이 높다하되 유격장아래에 있는 뫼일뿐이요...

태평양이 넓다하되... 그보다 더 넓은곳이 잡초와 돌맹이가 무성한 연병장이다.-_-;;






여덟.

음치라 걱정하지마라. 애인없다 걱정하지마라.

고참과 근무를 같이 서게되면... 못부르던 노래도 저절로 술~~~술 흘러나오고

없던 애인과 영화같은 러브스토리가 펼쳐질테니 -_-;;






아홉.

표창장을 한번도 못탓다고 서러워 마라.

군대가봐라.. 그딴 표창장 다 갓다 버리라고 해라 ...

오로지 병장이란것 하나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다 -_-;;

또한 상사병과 심장병을 두려워마라... 그보다 더 두려운게 헌병이다 -_-;;;;;;






열.

몸이 허약하다 한탄하지마라-_-;; 또한 건강하다고 나대지도 마라 -_-;;

군대가면 제일 부러운놈이 환자놈이요... 그다음으로 불쌍한놈이 축구 못하는놈이다..

제일 위대한사람은........ 예비군이다 싯팔 -_-;;





열하나.

너무 애인만 챙기지 말아라...

힘든 유격훈련을 받으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어머니요...

얼차려를 받으면서도 생각나는 사람은 어머니... 오직 어머니뿐이다.

--------------------------------------------------------------------------

대체로 공감... 근데 열 한번째는.. 전 아버님이 더 생각나더군요. 아..이렇게 힘든시절을
아버님은 30년 넘게 하셨다니....란 생각때문에 존경심이 새록새록 났었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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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꾸라꾸
05/08/01 15:04
수정 아이콘
일단 저의 경험상 동감되는게 2개 있네여

1. 전방은 모르겠는데 중부지역정도는 여름보다 겨울이 편합니다
무적 깔깔이와 내복 2개 겹쳐 입으면 그럭저럭 살 만합니다.

11. 군대 가서울은적이..엄마 보고싶어서 야간 행군하면서 울었네요
우정의 무대에서 "어머니" 하면서 외치면서 우는게 연출이 아니었다는 ㅠㅠ
러브포보아
05/08/01 15:08
수정 아이콘
;; 7일뒤에 군대가는데;;;;;;;;;;;;;;;;;;;;;
05/08/01 15:15
수정 아이콘
러브포보아님..덜덜덜ㄷ...
Zakk Wylde
05/08/01 15:17
수정 아이콘
정말로 공감가는게 군대엔 여름과 겨울밖에 없다..사회에선 봄에 덥다고 반팔 입고 다닌다던데 나도 서울에 있는데 왜 난 깔깔이 입고 근무서지 -ㅁ -ㅋ

그리고 비오면 정말 행복했죠...눈 오면 -_ - -_ - +_ - @ㅁ@
또 행군할때 정말 자면서 행군하죠..어떻게 자면서 행군을 했는지 참..지금 생각하면 미스테리합니다.
자루스
05/08/01 15:45
수정 아이콘
저는 공감이 많이 가네요..
행군도중 자가다 떨어져 죽는 사람도 있답니다. 물론 구보하면서도 자는 넘들도 많구요...

다 예전의 군대이야기죠.
블루 위시
05/08/01 15:52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는 비와도 판초우의 입고 작업했는데...-_-;;
진짜 많이 오면 쉬긴 했지만.. 제 기억으론 비와도 작업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05/08/01 16:39
수정 아이콘
켁 판초우의 ㅡㅡ;;
밥되면 다들 장피 입지 않나요?
장피 입으면 그나마 뽀대 나죠... ^^*
05/08/01 16:47
수정 아이콘
봄은 몰라도 가을은 있어요...
그 쓸어도쓸어도 다시 떨어지는 낙엽..ㅜㅠ
필살의땡러쉬
05/08/01 17:36
수정 아이콘
러프포보아//전 이번 목요일 입댑니다
그림같이
05/08/01 17:56
수정 아이콘
-_-;; 이 이모티콘만 없었어도 그나마 읽어줄만한 글이었을텐데...
05/08/01 18:03
수정 아이콘
3번째 진짜인가요?? 자면서 건빵을 씹어...덜덜덜
블루 위시
05/08/01 18:09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보니 그냥 우의였네요..
모자라면 판초우의입었고.. -_-;;
그놈의 우의도 센다고.. 반바지에 웃통벗고 우의입었던 기억이..-_-;;
내가 변선생이더냐..
05/08/01 18:36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막걸리 한잔과 김치를 알게 되죠.
스끼다시
05/08/01 18:53
수정 아이콘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는 건 아스팔트 부대라서 그런 건 아닐지....
더운 여름 비올 때 판초의 입고 배수로 작업하는 거 이만저만 고역이 아닌데....
날씬공자
05/08/01 18:57
수정 아이콘
전 판초우의 입고 작업했는데... 우의는 근무자들 입고.. 판초우의 입고 연병장 물골작업했는데.. 삽들고 다니면서.. 진짜 전방은 겨울과 여름밖에.. 어느 여름날 온도계를 보니 고장났는지 모르겠는데.. 40도.. 근데 무지 더웠고.. 어느 겨울날 훈련으로 철원에서 가평으로 이동했는데.. 가평 영하 27도.. 무지 추웠다고 복귀한뒤 말했더니.. 그날 철원은 영하 31도... 춥긴 진짜 추웠는데.. 온도를 보면 실감이 잘 나지 않더군요.. 근데 실외 수돗가에서 주전자에 물떠서 부대로 들어오니 그 몇초 사이에 주전자 주변 물방울들이 모두 얼음이 되었고 주전자 뚜껑도 얼어서 뻑뻑하더군요..
홍승식
05/08/01 19:42
수정 아이콘
저 졸면서 행군하다가 절벽에서 미끄러져 3개월동안 누워있었습니다.
미끄러질 때는 아찔했지만, 3개월동안은 좋았습니다. -_-;;;
05/08/01 20:09
수정 아이콘
군대있으면.. 입에서 어머니 라는 말이 나오면 안구에 습기가 차죠.. 제대하면 그 때 일을 다 잊어버리고 말죠. 자식은 항상 바보입니다..
펌프매니아
05/08/01 20:52
수정 아이콘
9번에서 뜨끔..;
헌병출신이라죠 ^^;;
HerOMarinE[MCM]
05/08/01 21:18
수정 아이콘
덜덜덜;;
05/08/02 00:25
수정 아이콘
이미 예비훈련도 끝난상태지만 전 아무리봐도 저랑 관련된거 거의없네요.. 아마 너무 편하게 군생활을 해서 그런지 ...전 친구들만나면 군대얘기할께없어요... 유격훈련도 혹한기훈련도..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리... 그나마 행군과 화생방은 훈련소에서 딱한번한게 고작이네요..
구경만1년
05/08/02 02:2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군생활 참 편하게 한게 유격 혹한기훈련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고 훈련소에서 화생방할때는 CS탄 다떨어져서 사진찍고 놀았군요..
대신 대학다닐때 최류탄을 원체 많이 마셔서 -_-;
_ωφη_
05/08/02 02:25
수정 아이콘
1번이랑11번은 정말 절대공감이네요..
팔걷고 지내다가 금방 야상입어야만 생활이 가능한..
11번은 정말 어머니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게..
군대있을때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05/08/02 13:08
수정 아이콘
깔깔이를 밖에 입을 수 있는 계급이 부대 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병장이 꺾여야 됐답니다. 모두들 그토록 입고 싶어했죠..

그래서 여름에 꺾이는 군번은 그래도 깔깔이를 반팔위에 입었답니다.
군대 안가보신 분들은 전혀 이해못하실 듯... 여름에 병장 단 애들은 츄리닝을 목까지 올려입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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