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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8 03:00
근데 아우구스투스님이 예전에 쓰셨던 글 보면 측통령께서는 이미 리버풀에 마음이 떠났다고 그랬었는데
기사보면 리버풀에서도 원하지 않고 임대팀에서도 원하지 않아서 안습인 상황이라는 식으로 적혀있던데.. 아퀼라니는 리버풀에 남으려는 생각은 있을까요...
12/04/28 04:03
1.10년도에 유벤투스로 임대가기 전에 아퀼라니는 잉글랜드에 남아서 명예를 회복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 선수를 억지로 유벤투스로 임대보낸 것은 호지슨과 퍼슬로우죠.
2.10-11시즌을 유벤투스에서 아주 건강하게 보낸 아퀼라니는 아주리 군단에 다시 복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음식이 맞지 않아서 바이러스에도 종종 걸리고, 자신을 내보내다시피한 잉글랜드와, 팀은 다르지만 어쨌든 조국 최고의 명문팀 중 하나에다가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국대까지 복귀한 상황이다보니까 잉글랜드보다는 이탈리아에 남고 싶어했죠. 3.11년도에 유벤투스에서 아퀼라니 대신에 피를로를 영입하고나서 일단 리버풀로 복귀한 아퀼라니지만 마음은 반반에 가까웠죠. 일단 리버풀에 있어도 괜찮긴 하지만 이탈리아쪽에 좀더 마음이 있긴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코몰리가 불러다가는 '너의 자리의 주전은 제라드다.'라고 말했고 이후에 AC 밀란으로 임대이적을 가게 되었죠. 완전 이적료는 3년 분할에 6m 유로. 25경기 출장하면 완전 이적이 됩니다. 4.그런 상황에서 아퀼라니는 또다시 임대하고 나서 나쁘지 않은 활약이긴 했지만 기대치에 못 미쳤는지 완전 이적이 안되게 됩니다. 5.비록 리버풀에서 두번이나 임대를 갔고 조국에서 뛰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조국 최고의 명문팀 2팀에게 2번이나 퇴짜를 맞았죠. 그냥 이적도 아니고 임대이적, 그것도 첫번째는 이적료의 2/3, 지금은 이적료의 1/3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 것은 아퀼라니에게 선택을 강제하게 하고 또한 이탈리아 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졌죠. 6.아퀼라니의 주급은 7만 파운드정도. 거기에다가 이적료까지 더하면 이탈리아에서 밀란 형제와 유벤투스 제외하고는, 심지어 리버풀과 형제 회사가 모기업인 AS로마조차도 영입이 힘듭니다. 결과적으로 아퀼라니에게는 이제 더 이상 선택은 없는것이고 남은 것은 리버풀에 남아서 활약하는 수밖에 없죠. 아마도 그것밖에 안남았을 겁니다. 계약이 아직도 2년이 남았죠. 7.결과적으로 올시즌 미들진이 폭망한 리버풀이나 이제 정말 갈곳 없고 계약만 2년남은 아퀼라니나 남은 것은 서로 합치는것이겠죠. 아마도 아퀼라니 활약이 좋다면 시즌 중간에 리버풀이 연장계약을 제시할테고 아니라면 1년쯤 있다가 헐값에 세리에 A 중위권팀으로 갈거라고 봅니다. 이제 정말 아퀼라니의 리버풀에서 첫 시즌이 시작되겠죠. 결론적으로 상황을 떠나서 아퀼라니는 이제 리버풀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애초에 임대의 시작도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고요.
12/04/28 03:18
사실 투톱을쓰고싶으면 걍 얘쓰는게 나아보입니다 -_-;
제라드도 이제 늙었으니 헨더슨이랑 스피어링은 미래를 위해 남겨두더라도 스탯'만'좋은 찰리아담보단 442에서는 얘가 훨씬나아보이더군요
12/04/28 09:37
실력은 있으나 그놈의 인저리프론이 뭔지 홀대받게 만든데다가 데려오자마자 감독이 바뀌고 새로운 감독은 열심히 해볼랬더니 다른데 보내고 잘해주고도 인정못받아서 돌아왔더니 그새 감독이 또 바뀌어서 이번엔 잘되겠지 하고 열심히 뛰었더니 머리까진 왼발잡이보다 못한 취급받고 다시 다른데 보내고 이번에도 열심히 해줬더니 또 퇴짜맞고 돌아왔네요.
좋은 선수하나가 시기를 잘못타니까 이런 신세가 되어버리네요. 돌아온다면 생기잃은 미드진에 활력소가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머리까진 왼발잡이 더이상 보고 싶지도 않거든요. 하지만 이탈리아사람이라고 또 호구취급받고 경기도 못나오겠지.
12/04/28 10:20
유베와 밀란이 아퀼라니의 영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가장 큰 이유가 부상 때문이라고 본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구단 입장에서는 부상경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건 리스크가 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아퀼라니로서는 당장 리버풀 외에는 선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왕 활약하는거 그래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스체라노처럼 팀 떠나고 싶다고 태업하거나 그러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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