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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2 12:01
비싼 생선으로 매운탕 만들어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맛있겠지만
비싼 생선으로 회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맛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많이 아깝죠.
12/02/02 12:57
그냥 아주 맛간 생선이 아닌다음에야 다 똑같이 시원한 생선국물 + 고추장 양념장 맛이 매운탕인거죠; 걍 우럭 대가리나 하나 넣고 끓여도 저렇게 끓인거랑 국물맛은 거의 구별 못할듯;;
12/02/02 12:01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걸 보니 아부지께서 낚시 동호회에 가셔서 엄청나게 큰 참돔인가 뱅에돔인가를 잡으셨던 기억이 나네요.(사진도 찍으셨던데 큭큭) 아부지가 회를 잘 못 뜨셔서 동네 아저씨분께 회떠달라고 부탁드리니 귀찮아하시다가 돔이란 소릴 들으니 칼 갈아서 순식간에 오시더라구요 -_-;
12/02/02 12:57
횟감 생선는 매운탕으로 끓이면 살이 푸석하고 맛이없죠 국물은 맛있지만 국물맛은 머리하고 뼈로도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저렇게 먹으면 손해죠
매운탕으로 먹는 생선은 아귀, 명태류, 민물고기로 먹는 거고요 아무리 몇십만원하는 돌돔으로 매운탕을 끓여도 한마리에 2000원하는 동태로 끓인 매운탕보다 맛이 없습니다.
12/02/02 13:40
친척분께 도움을 받아서 인사차 꽃등심 몇 십만원짜리 사서 드렸는데, 다음 날 전화가 와서 같이 식사나 하자고 하시더군요.
내심 어제 드린 꽃등심 맛나게 구워먹겠구나 하고 갔더니 돼지고기 두루치기에 왠 소고기 미역국이... 평소 검소하게 사시던 분들이라 소고기를 구워드실 생각도 못하시고 미역국에 넣으셨더군요. 좋은 고기라서 맛있다며 후루룩 후루룩 드시던 모습에 남몰래 눈물이 ㅠㅠ
12/02/02 14:50
제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야끼니꾸집에 갔을때 느낌보다 더 심하군요.
그 질 좋은 쇠고기에 간장양념을 얹어서 나오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던 기억이.... 일본 사람들은 간장양념이 모자랐는지 먹을때 또 소스에 찍어먹더군요;;;;;; 그 이후로는 주문할때 소금만 쳐 달라고 주문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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