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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4 16:15
이러니 저러니 해도 묵묵히 풀다보면 좋긴 좋은 책... -_-... 이라는게 문제. 성문이나 맨투맨은 깔거라도 많은데 정석은 진짜 완성도는 있는 편이라..
11/07/04 16:24
얼마 전에 성문영어 쓰신 분 인터뷰보니 돈 엄청 버신 것 같던데...
정석 쓰신 분은 성문보다 갑절도 넘게 벌었겠죠..후덜덜;;
11/07/04 16:26
어찌 보면 영어의 위엄이군요.
무튼, 적절할지도 모를 인터뷰 하나 첨부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9/26/2008092600966.html
11/07/04 16:44
저는 정석이 정말 못만든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학생들 입장에서는요. 다만 수학 교사가 보면 참 잘만든책, 그걸 따라 갈수 있는건 소수의 엘리트... 그런 책이 정석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제가 수능을 준비한다면 정석부터 풀겠지만 그건 다 배운 입장에서고 저 책이 마치 교과서 처럼 쓰이는 학교들이 많은거랑 수리나형 모의고사 3등급 커트라인이 40점정도 밖에 안되는거랑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11/07/04 17:13
소싯적에 정석 좀 풀어봤지만,
정석보다는 개념원리가.......... 정석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엄청난 포스 덕분에 수학을 잘하고 싶으면 정석을 해야 할 것 같지만, 현실은 상위 클래스의 난이도와 보기싫은 글씨배열 + 지저분한 숫자들....
11/07/04 17:38
수학은 제법 감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석은 혼자 공부하기엔 좀 빡빡하죠.
물론 정석을 다 소화해내면 모의고사는 1년에 1,2개 틀리는 수준까진 올라오더군요.
11/07/04 17:59
그런데 정작 개념원리는 수학을 단순화 공식화 시켜 암기과목으로 만들어 하위권 학생들이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게 좋게 볼 수 있는 서적인 반면, 정석은 오히려 개념에 충실하죠.
11/07/04 18:58
홍성대씨가 설립한 재단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1인입니다. 학교명은 상산고구요.
홍성대씨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걸로 알고 있는데 교육자 자체로만 놓고보면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열의있고 대단한 사람입니다. 정석이 한때 개념원리나 해법수학 등에 위협을 받아 매출액이 떨어진적도 있었는데 책의 매출이나 재산의 변동에 관계없이 매년 20~40억을 학교에 투자했습니다. 학교가 자립형 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투자액이 더욱더 증가했구요. 비단 돈 말고도 입학생 전원에게 자신이 친필싸인을 한 정석을 선물한다거나 희망자에게 자신의 농장에서 키운 진돗개를 무료로 분양하는 등 학생들에게도 많은 애정을 쏟았구요. 저도 한마리 받았는데 개장수한테 도둑 맞았.... 무엇보다도 존경스러운 점은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의 모교에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돈에 여유가 있으면 대학(원)생으로 이루어진 작은 경제연구소를 짓고 싶은데 교육이념은 홍성대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홍성대씨의 힘은 그의 교육이념을 믿고 따르는 인재들이 매년 수백명씩 배출된다는데에 그 무서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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