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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6 14:26:17
Name 톰가죽침대
Subject [기타] 어제 오현민의 플레이는 준 204 조유영급 플레이 아니었나요?
어제 다들 김경란이 최정문에게 정색하고 극딜한거에만 주목하시는데 사실 김경란이 그렇게 최정문에게 화내게 만든 사람이 오현민이였습니다.

김경란 입장에서는 게임 내내 몇시간동안 감옥에만 갖혀있었고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여기서 그냥 이야기 안해주고 가만히 있었으면 알아서 게임이 끝나고 나중에 어떻게 역적인거 알았냐고 물어본다 하더라도 그냥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걸 보고 역적인걸 눈치챘다 정도로 말해주면 되는 상황에서 김경란에게 가서 최정문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다 말해주죠.
(당장 오현민이 말하기 전에 이준석의 행동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김경란이 이준석에게 장동민이지?라고 물어보는 상황에서 이준석은 그건 말할 수 없다면서 잡아떼죠. 이런식으로만 대처했어도 어제 같은 김경란vs최정문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김경란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감옥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역적인걸 들킨 사실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이야기를 들으면 최정문이 배신하고 자신이 역적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밖에 생각 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더 화난겁니다. 김경란이 어제 내로남불이다 뭐다 해서 까이고 있지만 저라도 그 상황에선 엄청 화났을거 같아요.

최정문보다 김경란이 살아남는게 본인에게 이득이라 그렇게 플레이 했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조유영 입장에서도 이은결보단 은지원이 살아남는게 본인에게 이득이였죠. 하지만 이은결이 배신하는 최소한의 조건중 하나였던 배신 사실을 유출하지 않는다는 걸 어겼기 때문에 욕을 먹었던 것이고요.

물론 이은결과는 달리 최정문은 배신사실이 누출된다고 해서 데스매치에 찍히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유영보다는 낫지만 김경란이 살아돌아옴으로 인해 최정문은 앞으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게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다음화에서 김경란이 데스매치에 가고 최정문이 생명의 징표가 없다면 김경란이 최정문을 지목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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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6 14:2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소한의 합의된 사항도 어겨버리니... 오현민 빨리 떨어졌으면
KaydenKross
15/07/26 14:35
수정 아이콘
네 , 맞아요.

어제 플레이에서 가장 욕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사실 오현민이죠.

다들 그동안의 김경란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감정적이라 김경란만 욕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김경란은 갓경란답게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의 플레이를 했습니다.

끝까지 충신한테 안 넘어갔죠. 거기다 2개 라운드 동안 계속 갇혀서 사실상 게임에서 아웃된 상태였고요.

그 와중에 오현민한테 저런 소릴 들었으니, 더 안 빡친게 오히려 멘탈이 좋다고 평가할만합니다.

오현민은 진짜 403 김경훈과 다름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15/07/27 09:23
수정 아이콘
저는 '김경란이 역적이었기 때문에' 오현민이 했던 말이 '고자질'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해요.
만약 진짜 역적이 숨어 있었고 김경란이 충신이었다면 오현민의 행동을 다른 역적을 제발 저리게 하는
충신의 승리를 위한 포석이 될 수도 있거든요.
애초에 배신자에게 생존을 보장해준다는 말을 이준석이 했을 때
김경훈이 말한 신원보장은 말이 안되는 조건이었다고 생각해요. 역적 세명 중 2명이 밝혀진 순간 나머지 한명은 신원이 안 드러날 수가 없잖아요.
충신의 입장에선 신원보장이라는 룰은 오히려 숨어있는 역적을 보호할 수도 있는 충신들을 좀먹는 장치가 되는 거죠.
애초에 최정문이 배신을 안했다면 충신들이 제시한 조건도 쓰레기일 뿐이에요.
아리마스
15/07/26 14:37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최정문과 김경란을 살렸다지만 사실 오현민도 살린격이죠,

최정문 감옥보냈으면 바로 지니어스 제2의 조유영 사건 터지는거고 오현민은 욕 엄청 먹는 겁니다
불꽃돌이
15/07/26 14: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5/07/26 15:37
수정 아이콘
김경훈의 생각은 "최정문의 배신행위를 믿지 못하겠다" 였고
오현민의 생각은 거기에 플러스 "김경란이 이후에 나에게 더 도움되는 플레이어" 라는게 결합되어있죠.
이게 조유영의 204 플레이방식과 거의 동일하다고 봅니다.
불꽃돌이
15/07/26 15: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15/07/26 16:03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따지자면 시즌2의 조유영도 이은결의 배신행위로 100%승리를 얻은건 아니었죠.
그 전라운드까지 이은결이 정보를줘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온건 맞으나, 본인이 진행한 이후라운드에서는 이은결의 정보없이 진행했으니까요. 그런맥락에서 "이득을 본건 맞는데 그게 전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가 나왔죠 크크

물론 그 행위자체는 비난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조유영이 여태까지 욕을먹은건
203 + 204 + 205 + 206의 결합된 요소덕분이죠.
사실 전 개인적으로 206을 빼면 조유영의 플레이방식이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오현민의 플레이도 약간의 비판은 받을지언정 그릇된행위다 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흐흐
Jon Snow
15/07/26 14:3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보면서 저게 뭐하는건가 했네요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킨 장동민이 더 높게 보이더군요 지난시즌 결승전에서 아이템 차이가 왜 났는지 보여주는...
톰가죽침대
15/07/26 14:40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계속 플레이하면 이번시즌에 결승간다하더라도 지난시즌 재판이 될거 같아요.
오현민이 게임능력은 진짜 역대급으로 좋지만 정치력은 진짜 안좋은 거 같습니다.
괜히 장동민과 연합하는게 아닌듯...
카미너스
15/07/26 14:52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의 승리보다 현실의 인맥을 우선하는 참가자들과, 게임 포기하고 자진하차하는 참가자들이 가장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 거짓말을 하든 배신을 하든 상관없지만 그런 걸 욕하는 혐청자들이 두 번째로 욕먹어야 합니다.
15/07/26 14:53
수정 아이콘
배신이 통용되는 지니어스의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이기적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입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였죠
15/07/26 14:54
수정 아이콘
오늘의 오현민 플레이를 비판하지 않는건 조유영의 플레이를 비판하지 않는것과 동일하죠.
조유영은 비난하고 오현민은 비난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중적인 행동이겠지만

전 조유영의 204 행위도 그닥 욕먹을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오현민의 행동도 그다지 욕먹을건 아니라고 봅니다.
15/07/26 15: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배신사실을 공표하지 않는다" 라는 전제가 성립이 안될거라고 봅니다.
저 사람들 입장에서는 방송 끝나고 회식도 하고 모임도 가지니까요.
어제의 오현민군과 비슷한 구도였던 상황에서도 조유영씨가 가장 어린 나이였죠.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톰가죽침대
15/07/26 18:08
수정 아이콘
똑같이 배신사실을 공표하더라도 게임 도중에 공표하는거랑 회식자리에서 공표하는거랑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회식도중에야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법한 일도 게임 도중에는 아직 감정이 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다르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요.
솔로10년차
15/07/26 15:38
수정 아이콘
오현민의 행동은 둘인데요.
하나는 최정문의 배신을 김경란에게 알렸다는 것, 다른 하나는 최정문을 감옥에 보내자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일단 후자의 경우 안전한 승리를 요구한 것이니 크게 잘못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그걸 주장하면서 승리를 위해 약속도 깰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것이죠. 그리고 결국 장동민은 오현민의 말을 듣지 않았고, 최정문도 거짓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최악이 됐습니다. 지니어스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만 나빠졌죠.

전자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그 말을하면 김경란이 살아돌아올까요? 김경란이 살아돌아온다는 가정하에 그 말을 함으로서 '자기편'이란 인식을 심어줄 수는 있겠으나, 다른 사람들이 그걸 알아버렸으니 그게 이득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자는 그럴법 했으나 결과적으로 손해만 봤다. 고 평가하며, 전자는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함으로써 공분을 쌓았다고 봅니다. 해당 행동을 옳게 볼 사람은 김경란 1인 뿐입니다. 조유영과 비교하자면, 조유영은 후자는 똑같았고, 전자는 그럴법하지 않았네요.
15/07/26 15:45
수정 아이콘
아마 김경란씨도 본인의 지니어스 플레이 신념에 비추어 보자면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을걸요. 당시에는 화가 나서 제대로 판단이 안됐겠지만.
15/07/26 16:00
수정 아이콘
사실 지니어스란 게임내에서 탓할필요는없습니다
하지만 그후 조유영이 어떻게 됬는지 분명 인지하고있을텐데
정말 짧고 바보 같은 짓을 했죠
15/07/26 16:03
수정 아이콘
조유영급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은결은 떨어졌고 최정문은 살아남았죠
톰가죽침대
15/07/26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준 조유영급이라고 했습죠 크크
15/07/26 16:22
수정 아이콘
딱그거였죠.
Senioritis
15/07/26 16:33
수정 아이콘
방안에서 배신하면 100% 살려준다하고 트러스트! 해놓고 바로가서 뒤통수..크크
다리기
15/07/26 16:37
수정 아이콘
100% 살려준다고 호언장담한 건 장동민이었고, 나중에 나머지 팀원이 다 합의해서 그 100%를 어기고 떨어뜨리면.. 최정문 당사자 입장에서는 장동민한테 도의적 책임이 몰빵되는 느낌이거든요. 애초에 다같이 합의해놓고 장동민이 이러면 어때요 저러면 어때요 바람 넣은 사람들이 나빴다고 봅니다.

결국 장동민이 선택을 잘해서 최정문도 살리고 오현민도 살리고.
불판배달러
15/07/26 16:57
수정 아이콘
트러스트!
puresnowy
15/07/26 17:06
수정 아이콘
시즌3 결승에서 아이템 차이가 심하게 난 이유가 이런 플레이 때문이죠
김경훈 같이 최정문 의심해서 감옥에 보내자는 거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플레이인데
김경란한테 얘기하거는 납득이 안가네요
15/07/26 17:32
수정 아이콘
이런 마녀사냥 몰이식 글 지겹네요...
좀 심하게 말하면 똥이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역적팀 1인이 배신을 한 이후 다른 2인의 역적을 고발하는 과정에서
고발을 한 1인이 역정보를 흘릴 수 있다는 추측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홍진호가 제시한 정보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최정문과 김경란을 두고 고민을 한 것은
그런 역정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지극히 합리적인 '게임상의 고민'이었죠.
이걸 도의적 잣대를 들이대고 재단하려드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만약 최정문이 실제로 역적팀의 승리를 위해 충신팀에 역정보를
흘린 거였다면, 게임상 베스트 플레이가 아니라
도의적 관점에서 여러사람에게 거짓말 치는 거니
최정문은 사기꾼짓한 거라고 욕할 분이시군요.

역정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은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경우의 수까지 고려한
지극히 합리적인 '게임상의 파인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Senioritis
15/07/26 17:56
수정 아이콘
역정보일거란 추측은 파인플레이죠
근데 김경훈같은 다른사람들과 비교해서 자기 입으로 100% 살려주겠다고 해놓고 김경란한테 가서 최정문이 배신했다고 말해버리는건 좀..
개념테란
15/07/26 17:59
수정 아이콘
그런 역정보의 가능성이 있다면 실토하는 배신자는 살려주겠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는 안됬죠. 도와주면 살려준다는 말을 듣고 실토했는데 다 듣고나서 '음 생각해보니 역정보의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냥 너를 감옥에 보내야겠어' 사람들은 이런 태도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그럴거면 살려주겠다고 말을 하지 말았어야죠.
카미너스
15/07/26 18:10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서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규칙은 없습니다. 오히려 거짓말해서 이기는 것이 본질인 게임이죠.
그게 불편하면 ufc에서 사람 때리는 것도 불편하겠네요.
실제로 폭력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격투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은 안보면 됩니다.
개념테란
15/07/26 18:18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지니어스의 본질이 거짓말하는 것이 되었나요? 지니어스에서 거짓말 하는 것과 UFC의 사람 때리는 것이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말대로라면 조유영은 욕먹을 이유가 없어요. 이은결 살려주겠다고 했어도 거짓말을 해도 정당한건데요. 거짓말도 거짓말 나름입니다. 지니어스에서 거짓말이나 배신이 하루이틀 나온 것도 아닌데 조유영만 유독 욕 먹는 데는 이유가 있는거에요. 모든 거짓말이 전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죠.
불꽃돌이
15/07/26 18: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개념테란
15/07/26 18:21
수정 아이콘
뭘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상민이 무슨 약속을 어겼나요
불꽃돌이
15/07/26 1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개념테란
15/07/26 18:30
수정 아이콘
그럼 조유영이나 은지원이 욕먹는 이유는 뭔가요. 이은결과 이두희한테 거짓말 한 것 뿐인데요. 지니어스에서 어떠한 거짓말도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게 무엇이냐라고 한다면 정확히 말을 하기는 힘들지만 어느정도의 선이 있다는 거죠.
개념테란
15/07/26 18:36
수정 아이콘
불꽃돌이 님// 절도 이전에 조유영은 욕을 많이 먹어왔습니다. 데스매치까지 책임져주는 조건은 아니었다는 말에서요. 실제로 조유영말대로 데스매치를 책임져야하는 의무는 없지만 그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죠. 이건 바꿔말하면 홍진호의 말대로 배신으로 팀이 이득을 얻었으면 정당한 보상을 해줘야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뜻이구요.
카미너스
15/07/26 18:28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였냐 하면 지니어스 시즌1 1화 시작했을 때부터입니다. 101에서 성규는 김민서를 등쳐먹은 덕분에 우승했고 홍진호는 이준석을 배신해서 결과적으로 최종 우승을 했거든요.
지니어스의 거짓말과 격투기의 폭력이 같은 맥락이라는 것은 이번 시즌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조유영이 유독 욕먹는 이유는 절도가 가장 크고 그밖에도 게임상의 도움보다 현실의 인맥을 우선한 것, 기존 인기가 없는 방송인이란 점도 한몫 했지요.

모든 거짓말이 전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럼 어떤 기준으로 착한 거짓말과 나쁜 거짓말을 나눌 것인지 물어보고 싶네요.
15/07/26 18:34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은지원과의 교류가 가장 많았던것은 맞지만
시즌 전반적으로 늘 은지원의 도움을 받거나 주던 관계였던걸 감안하면
딱히 현실 인맥이라고 하긴 힘들지 않나요?

전 조유영이 절도때문에 다른것까지 싸잡아서 과하게 욕먹은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의 친목행위가 비난요소가 되었지만
딱히 조유영이 이상민이나 노홍철과 인맥을 쌓으려고 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어요.
카미너스
15/07/26 19:1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친목질은 노홍철과 은지원의 몫인데 조유영을 도맷금으로 넘겨버린 것 같네요.
개념테란
15/07/26 18:39
수정 아이콘
착한 거짓말과 나쁜 거짓말은 각자의 주관에 맡기는 거죠. 제가 그런것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하나요? 지니어스에서 거짓말 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다만 정도가 심할 경우 비판받아도 할 수 없다는 거에요.
카미너스
15/07/26 19:18
수정 아이콘
기준은 없고 그냥 까고 싶어서 깐다는 거네요.
그렇게 거짓말이 불편하신 분들은 지니어스를 안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5/07/26 18: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결정을 내리고 나서 생긴 변수가 '김경란의 강력한 어필'이었죠.
최정문과의 딜을 할 당시의 전제는 김경란, 김유현 역적이다라는 거였는데
이 전제 자체가 장동민의 심증에 의한 거였고 딜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진행한 사람 역시 장동민 1인이었습니다.
김경란이 역적이라는 전제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나머지 연합을 구성하는 인원들이
변수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100% 승리하는 안을 제시한 것은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충분히 피력할 수 있는 견해죠.
개념테란
15/07/26 18:20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최정문과 둘이서 1:1로 딜한것도 아니고 전부 다 방안에 모여있는데서 그렇게 말했는데 단순히 '장동민의 딜'이라고 축소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5/07/26 18:25
수정 아이콘
물론 다른 참가자들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그 딜은 암묵적 합의하에 이루어진거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딜 이후에 김경란의 강력한 어필이 있었고, 딜하던 당시 확정적이었던 김경란=역적이라는 딜의 전제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팀의 승패 자체가 뒤엎어질 지도 모르는데 딜을 재검토하자는 안을 피력하는 것은 팀의 승리, 더 나아가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당연한 반응이지요. 신의 하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건다? 그 장동민조차도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이미 시즌3에서 못박은 생각이죠. 이번화에서 장동민이 원래 선택을 고수한 것은 99.9999%의 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구요.
개념테란
15/07/26 18:33
수정 아이콘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김경란은 충신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결정을 바꿀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맵으로 스탑럴커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면 마린이 가던길 갈 수도 있고 멈출수도 있고 이는 플레이어의 선택이죠. 다만 아무리 합리적인 선택이라해도 살려주겠다 해놓구선 말바꾸는 행위는 도의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렇게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15/07/26 18:40
수정 아이콘
'합리적'이라는 단서가 붙는 순간 그것은 게임적인 측면에서 용납할 수 있는 행위라는 거죠.
'게임상으로 합리적 플레이'인데 도의적으로는 비판할 수 있다?
그게 모순이라는 겁니다.
이상민이 통수 그렇게 치면서도 '이상민 사기꾼같은 x'라는 비판이 왜 쇄도하지 않을까요.
이상민의 통수는 게임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용인 가능한 선 안에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번의 경우도 팀의 승패 자체가 반반이라는 상황에서 '개인에 대한 신의'하나만으로 본인의 목숨,
더 나아가 팀 전원의 목숨을 걸고 도박한다면 그게 더 웃긴 상황인 거구요.
15/07/26 18:06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 비판받는건 그것뿐만아니라
거기에 더해서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했다는걸 발설한것 때문이죠.
15/07/26 18: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시 김경란이 자기는 역적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상황이었고,
이 주장이 최정문의 증언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검증을 위해서라도 본인들의 반응을 떠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저는 그 발설한 상황이 기본적인 신뢰를 져버린 행위라기보다는
게임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당위성이 있는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신뢰 깨버리고 맹목적으로 통수 치는거랑은 경우가 다르죠.
15/07/26 18:25
수정 아이콘
김경란이 충신일경우도 물론 있지만, 그것보단 인터뷰를 통해 유추하자면
이후의 플레이에서 김경란이 본인에게 더 이득이 될거라고 판단해서 발설한것이 더 크다고 봅니다.
조유영이 이은결의 배신을 은지원에게 발설한것또한, 은지원이 본인에게 더 확실한 우군이었고, 앞으로 플레이에서 더 이득이 될거라 판단했기 때문이었죠.
15/07/26 18:28
수정 아이콘
김경란이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발언을 하기는 했지만
이 발언이 행동의 중추적인 동기가 되었다는 것은 님의 자의적인 해석일 뿐이지요.
앞뒤 정황을 보면 김경훈이 역정보일 경우의 수의 가능성을 주창하였고,
실제로 김경란의 강력한 주장이 있었기에 그것이 상당히 설득력있는 상황이었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100%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놓고 고민했다고 보는 것이 좀 더 객관적인 견해라고 봅니다.
Senioritis
15/07/26 18:32
수정 아이콘
최정문을 배신한거가지고 뭐라고하는게 아니라 그 배신했다는 사실을 김경란한테 알린것 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겁니다

막말로 오현민이 김경훈처럼 방에서 팀끼리 상의하에 최정문 배신했으면 지금보다 안까였을껄요
15/07/26 18:35
수정 아이콘
김경란한테 그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역정보일 경우의 수를 전혀 배제하고
[장동민의 결정을 곧이곧대로 따르면서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더 욕먹어야할 병풍 노릇]
이라고 봅니다만.
15/07/26 18:37
수정 아이콘
오현민이 "최정문씨의 배신행위를 믿지못하겠다" 라고 한적도 없죠. 그렇게 따지면 본인의 해석도 자의적인 해석이 되는겁니다. 김경훈에게 동조했다는 행동이 있는데, 그것과 속마음 인터뷰에서 김경란이 더 도움되는 플레이어이므로 도와주겠다. 는 딱히 어느게 더 본인의 행동의 동기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겠네요.
15/07/26 18:44
수정 아이콘
다르죠. 김경란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인터뷰는 일개인의 지엽적 견해였지만
역정보일 가능성 자체는 김경훈이 최초로 제기했고 여기에 오현민까지 동조하면서
이 둘이 다른 연합원에게 주도적으로 주창한 부분이고,
객관적인 정황상 이런 주장 자체가 충분히 설득력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정문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은 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이죠.
15/07/26 18:50
수정 아이콘
아니죠.

최정문을 감옥으로 보내자에 대한 동기는 "역정보의 가능성을 염두해서 100%승리를 원함" 이었지만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자라는걸 알려준건 "김경란이 이후의 플레이에 더 도움이 되기때문이다" 가 동기가 된거죠.

왜 김경란에게 배신자가 최정문이란걸 알려준것까지 역정보일 가능성이 동기가 되는것인가요?
김경란에게 왜 말했느냐에 대한 인터뷰로 저런말을 한건데요. 오히려 방송에 나온것으로 이게 더 객관적이죠.
15/07/26 19:00
수정 아이콘
김경란에게 누가 발설했는지를 알려주는 것과 김경란이 생존하는 것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나요?
김경란, 최정문 양자택일 상황의 결정권은 장동민에게 일임된 상황이었고
김경란에게 누가 정보를 제공했는지 알려주는 것 여부는 김경란의 생존에 별 영향이 미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김경란에게 그런 정보를 제공한 것은 당사자간의 진술이 모순되는 상황에서
사실검증을 위해 서로의 진술을 대조해보기 위한 행동이라는게 객관적으로 더 타당한 추측이겠죠.
톰가죽침대
15/07/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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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정보의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면 그냥 최정문만 감옥에 보내면 되지 그 사실을 왜 김경란에게 말하나요?
라고 쓰려고 했더니 이미 Ahri님이 위에 적으셨군요.
15/07/26 18:19
수정 아이콘
적은대로입니다.
톰가죽침대
15/07/26 18: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떤 사실을 유도해내기위해 반응을 떠본다는건지 모르겠는데
김경란이 충신이 맞고 최정문이 거짓정보를 흘리고 있을때 가서 이런 말을 한다면
김경란은 화를 내면서 나는 충신이 맞고 최정문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하겠죠.

만약 김경란이 역적이 맞고 최정문이 사실을 말했을때 가서 이런 말을 한다면
김경란은 마찬가지로 화를 내면서 나는 충신이 맞고 최정문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할것이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어차피 충신이든 아니든 김경란이 보일수 있는 반응은 한가지 밖에 없어요. 김경란이 그 전에 자기는 무고하다고 주장하지 않던 상황에서 이런 사실을 말해준 거라면 또 모르겠지만 이미 자신은 충신이고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던 시점에서 이런 말을 해봤자 얻을수 있는 사실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톰가죽침대
15/07/26 18: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현민의 인터뷰에서 알수 있지만 오현민 역시도 그런 게임 내적인 부분이 아니라
향후 플레이에서 최정문보단 김경란이 살아남는게 더 이득이 되기 때문에 말해줬다고 했지요.
15/07/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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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이 보일 수 있는 반응이 하나 뿐이라는 사실이
김경란 주장의 참거짓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은 아니죠.
김경란이 본격적인 어필을 하기 전에 장동민이 빼도박도 못하게
최정문이랑 딜을 마친 거고,
딜이 있고 난 후에 낌새를 눈치챈 김경란이
연합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면서 상황이 변한거구요.
김경란과 최정문의 진술이 정면으로 대치되는데,
본인의 촉으로 확신하고있는 장동민을 제외한 연합원 입장에서
모든 변수 차단한채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장동민 결정에만 순순히 따르는게
더 '지니어스에서의 워스트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톰가죽침대
15/07/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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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촉으로 확신하고있는 장동민을 제외한 연합원 입장에서
모든 변수 차단한채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장동민 결정에만 순순히 따르는게
더 '지니어스에서의 워스트 플레이'라는 말은 저도 동감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경란에게 최정문의 배신사실을 알려주는 일이
김경란 주장의 참거짓 여부를 검증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그런 행동을 한 오현민 역시 방송상에서 왜 김경란에게 최정문 배신을 알려줬냐라고 묻는 질문에
앞으로의 플레이에 최정문보다는 김경란이 살아남는게 본인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김경란이 사실을 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요.
15/07/26 19:04
수정 아이콘
님의 말이 진실이라고 가정하는 경우라도 오현민이 딱히 까일 이유는 없죠.
어차피 결정권 자체가 장동민에게 일임된 상황에서
김경란, 최정문 각자 생존할 확률이 반반이라고 친다면
오현민이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둘의 생존확률에 영향을 주는게 아니니까요.
차후 게임플레이에서의 연대나 협조를 위해서 한 플레이였다고 하더라도
거국적인 게임에서의 수로 납득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봅니다.
톰가죽침대
15/07/26 19:19
수정 아이콘
물론 이은결과는 달리 최정문은 배신사실이 누출된다고 해서 데스매치에 찍히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조유영보다는 낫지만 김경란이 살아돌아옴으로 인해 최정문은 앞으로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게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다음화에서 김경란이 데스매치에 가고 최정문이 생명의 징표가 없다면 김경란이 최정문을 지목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본문에서 적은 대로입니다.

심지어 오현민이 김경란에게 배신에 대해 이야기한 사실도 솔로 10년차님의 이야기처럼 전자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그 말을하면 김경란이 살아돌아올까요? 김경란이 살아돌아온다는 가정하에 그 말을 함으로서 '자기편'이란 인식을 심어줄 수는 있겠으나, 다른 사람들이 그걸 알아버렸으니 그게 이득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그렇게 크게 이득이 되지 않는 플레이를 하기위해 자신들을 위해 배신을 한 플레이어의 신의를 버린 플레이인데 이게 흔히 말하는 지니어스적인 플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15/07/26 19:27
수정 아이콘
오현민의 정보제공을 단순히 게임적인 차원에서 바라볼 때
득실 여부는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겠죠.
김경란이 그렇게 강력하게 역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누가 되든 정보는 흘러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니어스에서 배신을 했을 때,
배신 당한 사람의 보복 행위는 배신을 했을 때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리스크입니다.
이상민이 대단하다고 하는 이유는 그렇게 통수를 치면서도,
배신 당한 피해자들의 보복이라는 배신에 따르는 리스크를 본인의
처세술로 잘 커버했기 때문이죠.
그게 지니어스에서의 능력이고요.

최정문이 배신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불호적 관계의 리스크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본인이 게임내에서 감당해야할 몫입니다.
톰가죽침대
15/07/26 19:37
수정 아이콘
purun 님// 김경란이 그렇게 강력하게 역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누가 되든 정보는 흘러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라는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가정일 뿐이지요.
오현민을 제외하곤 김경란에게 저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당장 이준석만 하더라도 계속해서 물어보는 김경란의 질문에 그건 말해줄수 없다면서 잡아 뗐고요.

그리고 배신을 했을 때, 배신 당한 사람의 보복 행위는 배신을 했을 때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리스크라고 하셨는데 이 경우 최정문의 입장에서 오현민이 아니었으면 배신 행위 자체를 안들킬수 있었습니다. 들키지만 않으면 배신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조차 없었죠. 근데 그걸 오현민이 망쳐버린겁니다.
15/07/26 19:46
수정 아이콘
누가 되든 정보가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는 가정을 한 것은
김경란에게의 정보 제공 자체는 게임의 흐름상
사실대조 관계 차원에서든 게임의 이해득실 판단에서든
누가 되더라도 김경란에게 정보가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배경에 근거한 것이죠.
저는 어느 쪽으로 바라보더라도 오현민의 정보 제공 행위는
게임 내에서의 견지에서 바라볼 수 있는 플레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오현민의 선택에 따른 득실이라든가 하는 부분은 부차적인 논의라는 겁니다.

그리고 기사들한테 호위받으며 마실나온 공주님도 아니고,
본인이 배신을 했는데 그 사실 자체를 타인이 완벽하게 차단해주기를
바라는 발상 자체가 저는 더 어이없고 지니어스에 어울리지 않는 순진한 발상 같은데요;
톰가죽침대
15/07/26 20:11
수정 아이콘
purun 님// 저는 아까부터 이야기 하지만 게임의 흐름상 사실대조 관계 차원에서든 게임의 이해득실 판단에서든 김경란에게 정보를 넘길 필요성이 있다는 거에 동의를 못하겠네요. 합리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경란에게 정보를 넘길 필요가 없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상황이 어땠고 이유가 어쨌든 자신들을 위해서 배신을 해준 사람이 배신사실이 유출됐을때 피해를 보게된다면 배신사실을 유출 안해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것도 본인에게 별 이득이 되지도 않는 일 때문에 유출한다면 그거야 말로 더 지니어스에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 같은데요;
15/07/26 20:27
수정 아이콘
최정문과의 딜이 있고 난 후에 김경란의 강력한 피력이 있었고
김경훈의 주장을 필두로 오현민이 동조하여 역정보의 가능성을 제기했고
다른 연합원들 역시도 여기에 대해 딱히 부정하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김경란의 정체가 불분명한 상황하에서 김경란을 지목하는 것은
최정문 선택시의 100% 승리 가능성을 등지고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선택이고 팀의 생존이 달린 상황에서
사실검증을 위한 각자의 증언을 대조해보는 일은 당연히 수반되어야할 절차지요.
이 당연한 귀결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참 납득하기 어렵구요.

또 그런 절차를 떠나서 오현민이 개인의 이득을 위해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오현민의 정보제공이 해당라운드에서 김경란과 최정문의 생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오현민에게 어떠한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는 겁니다.
오현민이 만약에 차후 게임에서의 우호적 관계를 고려해 김경란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면
그것 역시 게임내의 플레이로 볼 수 있는 거죠.
이 경우 오현민의 행위가 최정문 입장에서 배신이라면 굳이 하면 안될건 또 뭔가요.
오현민이 스스로 자기가 그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그것 역시 게임내에서 취할 수 있는 전략이죠.
최정문과의 불호적 관계까지 감당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기본적으로 지니어스에서 배신이라는 행위가 통용된다고 인정한다면 오현민의 행위를 비판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현민이 다른거 다 떠나서 100% 승리가 결정된 상황에서 전적으로 본인 필요에 따라 토사구팽하거나 한 것도 아닌 상황이구요.
톰가죽침대
15/07/26 21:48
수정 아이콘
purun 님// 김경란의 정체가 불분명한 상황하에서 김경란을 지목하는 것은
최정문 선택시의 100% 승리 가능성을 등지고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선택이고 팀의 생존이 달린 상황에서
사실검증을 위한 각자의 증언을 대조해보는 상황에서 김경란에게 최정문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게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말하는데 여기서 이 사실을 알려주는게 대체 김경란과 최정문 중에 어느쪽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요.

오현민의 최정문에 대한 배신 행위는 아예 관점이 다른거 같으니 더이상 이야기를 그만하겠습니다.
204 조유영 사건때도 느꼈지만 이 부분은 관점의 차이라서 몇번을 이야기하더라도 결론이 안나더라고요.
15/07/26 22:10
수정 아이콘
서로 상반되는 진술이 있을 때 참거짓을 가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개의 진술을 두고 각 진술의 근거를 대조해보는 것이죠.
최정문과 김경란의 진술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진위를 검증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방의 진술에 대한
자기 자신의 입장에 대한 근거를 밝히는 겁니다.
이 상호간의 검증과정을 거치려면 상대가 누군지, 진술의 내용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은 필연적인 절차구요.
모순되는 주장을 검증하는 방식중에 대질 심문은 왜 있다고 보시나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오현민의 상황을 조유영과 같은 선상에 두는 것은
관점의 차이를 떠나서 비약에 가깝다는 겁니다.
조유영은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자기 챙길 것만 챙기고 약속은 져버린 상황이고,
오현민은 팀의 승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인 차원이든, 팀 차원이든 해야할 일을 한 거라는 거죠.
그 일을 다른 팀원이 하지 않았다고 해서 총대 멘 오현민이 굳이 비난의 타겟이 되어야할 이유도
없다고 보거니와 설령 그 언질 이면에 김경란과의 관계에 대한 실리적 명분이 뒷받침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언질 자체가 해당 라운드에서 최정문과 의 딜 조건이었던 최정문의 생존이라는 약속을 져버리는 행위도 아니었구요.
15/07/26 17:55
수정 아이콘
어려서 그런것 같아요.
지나가는회원1
15/07/26 18: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오현민은 엄청 지니어스 한 플레이어지만, 지난회차 김경란한테 말하는거 보니까 어린 티가 좀 나더라구요. 약간 누나한테 이르는 느낌???
15/07/27 09:08
수정 아이콘
스무살 넘었는데 어린거로 실드치는건 사실 좀 그래요.
머리는 좋은데 덜현명한 거겠죠.
Betty Blue 37˚2
15/07/26 19:10
수정 아이콘
오현민 시즌 3때 된통 욕먹은 이후로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한거 같아요. 너무 지나치게 이미지에 신경쓰는 기분이 들더군요.
카바라스
15/07/26 20:51
수정 아이콘
절도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저도 어제 오현민의 플레이에서 204의 그런점을 느꼈지만 기본적으로는 조유영이나 오현민이나 어려서 그랬다고봅니다. 다른플레이어들 중에도 최정문을 의심하고 김경란을 옹호한사람은 있지만 그걸 발설하는건 다른문제죠.
도바킨
15/07/27 06:38
수정 아이콘
좀 다르지 않나요?
조유영은 단순히 이은결보다 다른 사람을 살리고 싶어서.. 자신들을 이기게 만든 사람과의 약속을 어기자고 했던거고..
오현민은 아직 승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100% 승리를 확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약속을 어기자고 한거죠.
15/07/29 17:15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랑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보이는데 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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