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23 23:17:09
Name 하늘의이름
Subject [기타] 이번 화 감상,,


일단 현재 문제되고 있는 "임요환의 은지원 도와주기" 문제는 그리 큰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밑의 글에 댓글로 달았지만, 홍진호가 서운해할 명분은 충분히 있고, 그걸 방송에서 토로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닙니다.
시즌 2 동안 홍진호는 충분히 임요환을 도와줬습니다. 짜잘한 것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당장 임윤선과의 데스매치에서도 홍진호는 임요환의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줬죠. (물론 임요환이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자신은 도와줬는데, 임요환은 홍진호가 떨어질 기회가 생기자마자 상대편의 편에 서버렸으니 서운할만 합니다.
이것은 제 상상이지만, 아마 임요환과 은지원이 따로 의견을 주고 받는 장면이 있었을 겁니다. 홍진호도 있는 자리에서, 초반 승부보라고 임요환이 은지원에게 조언하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홍진호가 그 장면을 봤던 게 아닐까요? 그래서 그 조언이 중요했든 안했든 서운한 마음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간략한 제 개인적인 지난화에 대한 감상인데,  한 마디로 데스매치에서의 집중도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난 화가 재미없었다고 하시던데, 저한테는 홍진호가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게임에 대한 적절한 재미와 무엇보다 데스매치가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유정현이 너무 어이없게 9점을 따는 거에서, 좀 김이 새긴 했지만요.

일단 많은 분들이 지적하였듯이, 은지원의 전략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기전에 승부를 본다는 것 외에, 2 카드에 올인하고 홍진호를 도발하는 모습이 매우 멋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기실에 있던 노홍철의 반응도 전 눈여겨 보았습니다. 무한도전에서도 자주 확인할 수 있듯이, 보통 평소 말 많은 사람들이 실제 집중하거나 중요한 일이 생길 때 말수가 급격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마지막 숫자 6 카드가 공개되었을 때 노홍철의 반응은 정말 그 데스매치에 몰입한 사람의 그것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은지원이 제발 떨어지지 말았으면.. 하는 거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좋습니다. 제가 지니어스를 보는 이유는 정말 리얼리티로서 사람들이 이 프로에 집중하였으면 하는 거였거든요. 노홍철과 은지원의 "대 이상민 행보" 가 무척 궁금해지는 7화였습니다.

그리고 홍진호는... 그냥 운이 안좋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네요. 하지만 온게임넷에서 분석 방송도 하는 것으로 보아 시즌 3는 확실히 하는 것 같은데, 시즌 3에서 한번 쉬시고 시즌 4 혹은 왕중왕전에서 한 번 더 모습을 보았으면 합니다.


아무튼 어서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리기
14/01/24 01:35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하나, 전 유정현씨가 어이없게 점수 따는 모습이 어찌그리 재밌던지 빵터졌었어요 크크
하늘의이름
14/01/24 10:57
수정 아이콘
확 십점 나왔음 대박이긴 했을텐데 크크크
거믄별
14/01/25 03:2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홍진호가 시즌 3에 나오면 안 볼겁니다.
그때도 홍진호는 나홀로 영웅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선 말이죠.
더불어 홍진호와 연관되서 배신, 연합하는 것에 대해서 이리 욕을 먹는다면 게임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출연하려고 할지도 의문입니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은 홍진호가 떨어지더라도 정정당당하게 - 연합, 배신없이 - 게임에서 그를 이기길 바라고 있죠.
심지어 이젠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아선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방영될 8화에서 'vs 이상민' 전략(배신, 연합등)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이제 더 지니어스 내에서 강자는 이상민 홀로 남았습니다.
자신들의 생존, 우승을 위해선 그와 연합하거나 그를 떨어뜨려야 합니다.
남은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그를 떨어뜨리려고 할지...
아니면 이상민과 연합해서 우선 생존을 목표로 할지...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이해도 면에서 절대 강자였던 홍진호가 떨어짐으로써
살아남은 출연진들의 능력에서 게임 이해도 부문은 어느정도 비슷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고만고만한 출연진들끼리 그 이해도를 바탕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홍진호를 비롯한 임윤선, 이두희등에 의존하는 면이 강했습니다.
이제 반드시 떨어뜨려야하는 이상민이 어쩌면 제일 높은 게임이해도를 지닌 사람이 됐으니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01 [기타]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 8회 마이너스 경매 게임 룰 [16] 한국화약주식회사6348 14/01/24 6348
1098 [기타] 이번 화 감상,, [3] 하늘의이름4381 14/01/23 4381
1096 [기타] 방송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방송은 충분히 어이가 없네요 [59] ezconv7228 14/01/23 7228
1089 [기타] ‘더 지니어스’ 해설판 ‘더 지니어스 비하인드’ 방송 확정 [44] 효연광팬세우실7960 14/01/22 7960
1086 [기타] 은지원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94] 키리안7777 14/01/22 7777
1083 댓글잠금 [기타] 홍진호 “이거는 떨어질 운명인가보다 싶었다” [82] Duvet11124 14/01/21 11124
1082 [기타] 홍진호 탈락 나레이션 아쉬움 [16] 청산가리5792 14/01/21 5792
1078 [기타] 김구라 "이두희씨를 찍었던 VJ도 같이 울었다" [14] Duvet9201 14/01/21 9201
1077 [기타]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8회 예고 [11] 부침개4825 14/01/21 4825
1067 [기타] 왕게임이 웹버전으로 만들어졌네요. [1] G드라군4278 14/01/20 4278
1062 [기타] 시간이 지나고보니 7화는 참 이상하네요. [61] 엔타이어6566 14/01/20 6566
1058 [기타] 원천연합과 견제여론 [7] 청산가리4716 14/01/20 4716
1055 [기타] ‘더지니어스2’ PD “출연진 감정싸움? 술한잔으로 푼다”(인터뷰) [32] Duvet8740 14/01/20 8740
1052 [기타] 더 지니어스 시즌2 게임 BEST & WORST [13] Duvet7508 14/01/20 7508
1050 [기타] 지니어스 '두뇌게임' 의 위험성 [15] 다인5380 14/01/20 5380
1049 [기타] 그나마 가장 재미있을 결승 매치업 [14] Duvet7000 14/01/19 7000
1043 [기타] 지니어스가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네요. [14] Rainymood6802 14/01/19 6802
1041 [기타] 지니어스를 보며 문득 올림푸스가 떠올랐다. [4] Walkoff4532 14/01/19 4532
1039 [기타] 아쉽고 김이 빠졌지만 그래도 더 지니어스 남은 회차에 거는 기대 [6] 비연회상4201 14/01/19 4201
1037 [기타] 시즌3 출연자들을 한번 뽑아봤습니다. [41] MiRiAm8251 14/01/19 8251
1035 댓글잠금 [기타] 더지니어스를 재미없게 만드는건 극성팬들이다. [53] 주본좌5804 14/01/19 5804
1031 [기타] 제갈량이 죽었습니다. [24] 오색형광펜5255 14/01/19 5255
1028 댓글잠금 [기타] 지니어스 최악의 출연자 이은결 [32] 주본좌6570 14/01/19 65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