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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21:13
아주 예전에 게임 중독은 존재한다고 했다가 그럼 왜 게임 중독만 문제 삼고 일 중독은 문제삼지 않냐는 둥, 게임에 중독된 사람은 굳이 게임이 아니라 다른 것을 했어도 중독됐을 거라는 둥, 게임에 빠져서 사고친 사람은 게임이 아니라 뭘 했어도 사고쳤을 거라는 둥, 필사적으로 저를 까내리면서 게임을 옹호하셨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17/12/23 23:36
주장하는 방법에 따라 다르죠. 괜찮으시다면 예전글 링크를 주실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안좋은 말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보는데요, 게임 사이트에 게임에 대해 안좋은 얘기하면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아마 여타 취미 커뮤니티에도 그런 글 올라오면 딱히 반응이 다를 거 같지 않군요.
17/12/24 00:21
유머 게시판에 학창시절 스타 이야기가 나오는 글이 있어서 댓글로 내가 학창시절에 스타에 중독되지 않았다면 그 시간에 친구도 더 사귀고 더 좋은 대학도 가지 않았을까~ 하고 별 생각없이 푸념반 장난반 식으로 말했는데 갑자기 왜 그걸 게임 탓하냐 절제 못한 네 잘못이지 스타가 없었어도 네 인생은 마찬가지였을 거다 하는 거친 댓글들이 서너개 달려서 댓글 이어지다 보니 게임 중독 이야기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분들이 왜 그렇게 공격적인 댓글들을 달았나 싶네요.
17/12/24 00:12
당시 의사분 한분이 아니라고 장판파를 시전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분명 DSM-5에 gaming disorder로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했었는데도 그때 중독이라고 주장하셨던분들이 융단폭격을... 뭐 본질이 게임사이트니까 어느정도는 이해됩니다.
17/12/24 18:24
'A가 어떻다' 하면 꼭 '이건 B는 그럼 왜 문제 안삼냐' 면서 논점 이탈하는 사람들이 꼭 있죠. B는 이미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수준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데요. 크크크
17/12/26 08:03
과거에 그런 논리가 작용했음은 분명하지만 그런 주장하던 분들이 다 무논리였던건 아닌 것 같아요. 이 정도 논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모든 취미에서 과몰입된 사람들이 발견된다. 과몰입이 있다고 따로 질병군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그런데 게임만 그러는건 한국 의사들이 돈을 밝혀서 /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 때문에 과장하고 있다' 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타 취미에 대한 정신의학적 시각이 '취미 과몰입은 정상 심리반응' 인줄 알았던 거죠.
17/12/23 22:45
ICD와 비슷한 권위를 가진 정신의학사전 DSM에도 비물질에 대한 중독이 있죠. DSM-5에 원래 들어오려고 했지만, 미국에서는 게임중독이 그다지 심하지 않기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강의시간에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중독이라는 개념이 오용되는 것은 한 사람의 상담자로써도 게이머로써도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지만, 게임 의존은 분명히 의학의 범주안에 들어올 필요가 있습니다.
17/12/23 23:56
사실 도박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될때부터 예견되있긴했지요.
결국 게임특유의 마약성 재미인 '확률' 자체에 철퇴를 가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12/26 07:54
또한 어느정도 '정상적' 인 걸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 사고로 죽었을때 한 1년 정도는 그 슬픔으로 일을 잘 못하고 하더라도 정상 애도반응이라고 본다거나요.(물론 정도가 심하다면 우울증이 되겠지만 감별이 좀 더 어렵겠죠) 정상적인 게이머(?) 입장에서는 취미생활에 몰입하는건 정상적인 반응이다!! 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중독으로 일상생활에 지장받는 사람의 숫자가 타 행위보다 많다보니..
17/12/25 10:43
이건 '이것봐. 게임중독이 있잖아'라고 말 할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그런 프레임으로 갈 뻔 했다고 보는데, 정권이 바뀌어서 반응이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지난 정권이었다면 100%인데, 지금은 100%까진 아닌 것 같아요.
17/12/25 12:03
술 담배 도박 중독이 더 큰 문제일텐데 말이죠
솔직히 콘솔게임은 큰 문제 없음 문제는 한국 특유의 과금 서비스나 도박성 아이템 확률 시스템이 문제 한국에서 과금 서비스가 오히려 나쁜걸 선도한 기분
17/12/25 12:58
게임팬들은 웹툰에 열등감이 있어요. 만화산업도 옛날에 게임이랑 똑같이 천대받고 멸시당했는데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서 우뚝 서있고 중독에 관한 이야기도 별로 없지요. 게임 팬들은 게임산업이 만화산업처럼 되길 원하는거에요.
17/12/26 02:29
웹툰이 욕을 안먹으면서 돈까지 왕창 벌면 모르겠습니다만. 웹툰시장은 게임과 비교하면 너무 초라합니다.
학습만화도 못이기는 웹툰이 게임을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작은 시장이니 관심도 덜 가지고 욕도 덜먹는거죠. 비교조차 안되는데 열등감을 가질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게임산업이 만화사업처럼 되면 학습용게임이나 캐주얼게임이 주류고 나머지는 부실한 시장이 되는건데 누가 그리되기를 원하겠습니까
17/12/25 23:10
우리나라는 중독으로 치면 드라마중독이 중증이죠.
방송국이 파업을해도, 나라에 큰 일이 생겨도 중독자들 눈치보여서 정상방영을 해야하는 드라마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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