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빠지게 기다리던 '온게임넷 워3리그'가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는다.

게임 전문 채널 온게임넷(대표 김성수)은 '워크래프트3 리그'를 세계적인 리그로 발전시키 위해 기존 명칭을 'WEG(WORLD ESPORTS GAMES)'로 변경하고, 이달 27일 총 10주간의 리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명칭뿐만 아니라, 리그의 스폰서 선정과 운영 등 모든 것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리그의 스폰서 및 운영 주체가 바뀐 것. 온게임넷은 안정적인 스폰서십을 위해 해당 업무를 아이스타존(공동대표 한충호, 오삼근)에게 이양했다. 공동 사업 주체가 생겨 ‘워3 리그’의 스폰서쉽 문제가 다소 수월해졌고, 온게임넷은 리그 방송에만 전념해 수준 높은 방송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것.

아이스타존은 이뿐만 아니라 ‘WEG’를 세계적인 프로리그로 업그레이드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미 리그 국제화 작업은 상당히 진척돼 이번 리그가 끝나면 워3 세계 대회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WEG’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게임 캐스터 정일훈씨는 “’WEG’ 창설로 워3, 카스 등 국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종목들이 안정적인 스폰서쉽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WEG’는 워3뿐만 아니라 다양한 E스포츠를 아우르는 국제 대회 브랜드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