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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7 17:59:44
Name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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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타2]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2015 시즌3 결승전 - 미디어데이


스베누 스타크래프트Ⅱ 스타리그 2015 시즌3 김하늘 PD 미니 인터뷰

▼ 영상, 프로필, 중계진의 의상까지. 모두 흑백인 것이 테마인 것 같다. 흑백을 테마로 잡은 이유가 있는지?
- 김하늘 PD : 일단 후원사인 스베누의 로고가 흑백인 것도 있고. 하지만 내가 의도 한 바는 장례식이다. 여태까지 스타리그는 많은 상처의 역사를 겪어왔다. 팬, 선수 모두 고통을 겪었고. 리그가 점점 축소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상처 가득한 과거에 대해 장례식을 치르고 이번 결승을 계기로 재탄생 한다는 의미로 컨셉을 장례식으로 잡았다. 리그 초반과 달리 영상에도 서서히 선수들이 등장하고 색이 다양해지는 변화를 주고 있다.

▼ 결승에 누가 올라오든지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 언급 한 바 있다.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보는가?
- 김하늘 PD : 스토리는 반 정도 완성된 것 같다. 결승에 대한 그림은 결승 진출자가 확정되기 그 전부터 그려놓고 있었다. 만약 이번 결승 진출자가 김준호가 아니라 정윤종 이었다면 타이틀은 공개 처형이 되었을 것이다. 8강부터 결승 타이틀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야외 결승이 성공적으로 끝나야 100퍼센트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 결승전의 포인트를 말해준다면?
- 김하늘 PD : 나는 이번 스타리그 시즌3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계속 스타리그를 맡게 되든 다음 후임 PD가 맡게 되든 간에 그 후임과 팬들에게 이번 결승전을 통해 아직 스타2는 건재함을 보여주고 싶다. 스타2의 건재함과 재미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결승전의 포인트이다.



스베누 스타크래프트Ⅱ 스타리그 2015 시즌3 결승전 진출자 인터뷰

▼ 20일 결승전에 대한 연습은 잘 되어가는지 궁금하다.
- 한지원 : 어제도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연습은 많이 못했고 머리로만 빌드 구상하는 정도이다.
- 김준호 : 나는 한지원과 달리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심도 있게 빌드 구성하고 있다.

▼ 같은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연습하는 데 민감한 부분은 없는지?
- 김준호 :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연습실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 . 덕분에 연습에는 지장 없다.

▼ 연습 상대는 어떤가? 같은 팀의 프로토스 선수가 연습을 도와주는가?
- 한지원 : 팀 내 각자 한명의 연습상대를 지정하고 연습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김정훈과 함께 연습한다.
- 김준호 :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신희범과 연습 중이다.

▼ 각자에게 야외 결승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 김준호 : 나에게 야외 결승은 상상할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다. 굉장히 설렌다. 현장에서 많이 떨릴 것 같아 걱정이다.
- 한지원 :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결승을 한번 경험 한 바 있기에 긴장은 덜할 것 같다.

▼ 같은 팀인 만큼 서로의 장단점을 많이 알 것 같은데. 서로의 장단점을 얘기해보자면?
- 김준호 : 지원의 단점은 멘탈적인 부분이다. 경기 중에 지원의 앞머리가 흐트러져있으면 멘탈 깨졌다는 증거다. 장점은 빈틈이 잘 안 보인다는 거다. 또 피지컬이 좋다. 하지만 나도 피지컬은 그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한지원 : 김준호도 나 못지 않게 멘탈이 좋지 않다. 경기 중 점멸 컨트롤을 무리해서 한다거나 던질 때 그의 멘탈이 나갔음을 알 수 있다. 장점은 게임을 잘 한다는 거다. 컨트롤을 잘하고 짜임새도 있고.

▼ 결승 상대로 누가 올라오길 바랬나?
- 한지원 : 정윤종. 정윤종을 상대로 하는 게 연습하기 쉽고 지난 GSL 결승전에 복수하고 싶어서도 있어서.

▼ 명실상부한 저그 원탑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한지원 : 지난 시즌만 해도 그런 말을 들어도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인정해도 될 것 같다. 스스로 경기력이 많이 나아졌음을 느낀다.
        
▼ 토스전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는지. 준비는 잘 되어가는가?
- 한지원 : 노하우는 쌓였지만 내 입장에서 토스는 항상 어렵다. 머리 아픈 토스전이지만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우승하게 된다면 예상하는 스코어는?
- 한지원 : 지든 이기든 4 대 3. 야외 결승이니만큼 명 경기를 만들고 싶다.

▼ 데뷔 7년만의 국내 프리미어 대회 결승이다. 진출 직후의 소감.
- 김준호 : 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직후는 힘들단 생각뿐이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벌써 데뷔 7년차인가. 그 동안 뭐했나? 지금이라도 올라와서 다행이다.' 만감이 교차한다. 좋은 결실 맺고 싶다.

▼ 유독 경기 전에 많이 떤다고 들었다. 긴장감 해소를 위해 따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는가?
- 김준호 : 재미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한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마인드 컨트롤을 시작했다.

▼ 4강전이 끝나고 재미있겠다고 생각- 한지원 : 이유가 있는지.
- 김준호 : CJ 중 한명은 우승자가 나오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서로를 잘 알아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 우승한다면 예상하는 스코어는?
- 김준호 : 우승은 포스 있게 4 대 0으로 하고 싶지만 지원이 물이 너무 올라서 무섭다. 우승한다면 4 대3으로 할 것 같다.

▼ 김준호하면 세리머니다.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는지.
- 김준호 : 한지원과 나 중 누구 하나는 울어야 하기에 세리머니는 자제할 것이다.

▼ 오프닝 영상이 멋있다. 평소 쑥스러움이 많은 성격이라고 알고 있는데 오프닝 영상 찍기 힘들지 않았나.
- 한지원 : 그다지 힘들지 않았고 웃음 참는 게 힘들었다. 웃음 참으려고 준호 배 보면서 촬영했다.
- 김준호 : 나는 지원이 가슴 보면서 촬영했다. 지원이를 걱정하시는데 지원이가 생각보다 잘했다. 게임 말고 다른 소질을 찾은 것 같다.

▼ 멘탈 관리 때문에 두 선수 모두 권코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들었다. 코치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 권수현 코치 : 두 선수 모두 같은 소속이기에 누구 하날 도울 수 없다. 연습하는 것도 보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오는 과정에서 멘탈이 강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 결승전에서 부스에 들어갈 생각은?
- 권수현 코치 : 전혀 없다.

▼ 1세트 맵은 테라폼으로 정해졌다. 각자 소감이 어떤지.
- 한지원 : 첫 판은 모르겠다. 아직 연습을 시작하지 않아서 해봐야 알 듯하다. 하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김준호 : 평소 금광 있는 멀티를 싫어한다. 저그 먹으라고 주는 멀티가 1세트에 걸려서 싫지만 매도 먼저 맞는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1세트를 내줄 생각은 없다. 연습을 테라폼 위주로 하는 중이다.

▼ 선수들에게한 마디씩 부탁한다.
- 박용운 감독 : 나 개인적으로 감독 생활에서 팀킬 결승전을 오래 전부터 꿈꿔왔는데 그 꿈을 이뤄준 두 선수에게 감사하다. 지원이가 4 대 3 승리를 이야기했는데 다른 것 생각 말고 4 대 0으로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세리머니도 마찬가지다. 너무 많은 사람을 배려하려고 하지 말고 승리했을 때 원하는 세리머니를 했으면 한다. 각자 본인이 원하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 권수현 코치 : 두 선수가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게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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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방랑자
15/09/17 18:26
수정 아이콘
김준호가 '데뷔 17년차'로 나오네요. 17년이면 스타 1 나오자마자인데요 허허허
kimbilly
15/09/17 18:56
수정 아이콘
수정 조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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