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06 14:15:27
Name 토루
Subject [정치] 프로젝트 문 림버스컴퍼니 사태 이후 진행상황
밑의 게임업계 사상검증 글과 연계되며, 현실 정치인 이름이 나오기에 정치탭으로 두었습니다. 림버스컴퍼니 사태의 추후 진행상황을 다시 정리해봅니다.


1. 프로젝트 문이 "당사자가 해당 이슈가 더이상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지금까지는 허위사실유포에 대응하지 않았으나, 퇴사당사자가 먼저 퇴사를 요청한 녹취록이 있으며 퇴사당사자가 선임한 노무사와 함께 작성한 합의문이 존재하므로 부당해고라는 허위사실유포를 그만하라. 그렇지 않으면 법적대응에 나설 수 있다." 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경기청년유니온/pm유저협회에게 보냄.


2. Pm유저협회가 받은 프로젝트 문에게 받은 내용증명을 폭로함. 유저들의 요구에 지금까지 불통으로 일관하다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겠다는게 맞냐는 입장을 밝힘

프로젝트 문의 계약 종료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 행위'라고 주장하며 프로젝트 문에게 간담회를 요구.


3. 프로젝트 문은 극대노하며 경기청년유니온-pm유저협회 너희들 이 사건을 이용해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중소기업 하나 담그고 정치권 입성하려는 거 아니냐고 반문함. (pm유저협회 대표는 과거 청년유니온에서 활동한 전력이 존재)

또한 청년유니온이 내용증명받고 법적인 부당해고가 아니었음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를 비롯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이야기하며 일방적인 사과를 거부했다고 주장함. (합의 과정에서 특정 국회의원과 국정감사를 언급함)

청년유니온은 "직원보호에 임하고 사이버불링 탄압을 멈추면 우리도 법적인 부당해고가 아니었음을 밝히겠다." 는 합의안을 제시했고 프로젝트문은 "니네가 부당해고 사실관계 확인 안하고 잘못 주장한건데 니네가 사과해야지 뭐라는 거임" 이라는 스탠스로 거절했다는 것을 프로젝트문이 밝힘.


4. PM유저협회는 처음부터 청년유니온, 게임개발자연대들과 함께한다고 다 알리고 시작했는데 무슨 거창한 "정치적 의도"를 들먹이며 유저들의 활동을 음해하냐고 반론함.


5. 청년유니온은 프로젝트 문이 직원보호 및 직원사이버불링에 대한 대응 약속을 끝까지 거절했다고 밝힘


6. 프로젝트 문이 직원보호할거라는 입장문을 게시함. 위 내용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게시했다는 설이 유력(직원보호는 알아서 하는 거고 그걸로 당신들이랑 협상하기 싫었다는 취지)


7. 이후 청년유니온이 프로젝트 문에서는 법적인 부당해고가 없었다는 입장문을 게시함. 그러나 사회통념상의 부당해고에는 포함된다고 주장함.


8. 이후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진영에서는 (명시적으로 확정지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프로젝트 문을 국정감사에 세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며 국회의원들과 계속 현안을 소통하며 국정감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고 입법도 준비하고 있으며 여가위, 환노위, 문체위 등 얽힌 많은 부서에서 관심을 가질 것이니 다수의 국회의원과 접촉 중에 있다고 이야기함


9. 이러한 활동의 성과를 보여주는 첫 사례로, 부당해고를 주장하는 진영에서는 우원식 의원실에서 "게임업계 사상검증 근로감독 청원요구"를 청년유니온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국정감사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함


10. 림버스 컴퍼니 유저가 우원식 의원실에 전화걸어서 사실을 확인하니 "저희는 프로젝트 문이라는 기업 모르는데요...??" 라는 답변이 돌아옴. 청년유니온과 게임업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O), 국정감사 관련해서 대화를 나눴다(O) 지만 프로젝트 문 이야기는 청년유니온에게 한번도 듣지 못했으며 국정감사에 세우는 걸 고려한 적 조차도 없었다고 대답함.(몰랐는데 어떻게 세워요)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디씨유저가 부당해고 주장하는 노동운동가한테 가서 실시간중계 토론하자고 막고라 제시했다가 정작 성립되니 도주한(...) 그런 곁다리도 있긴 한데 일단 회사랑 조직 위주로 타임라인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어쨌든 프로젝트 문은 청년유니온피셜 법적인 부당해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사회통념적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어떤 물증은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며 부당해고 진영은 "내부자료를 어떻게 공개적으로 오픈하냐. 우리에게 고소를 걸면 법원 판결로 다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있으면 고소해봐라"는 스탠스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셧더도어
23/10/06 14:21
수정 아이콘
청년이란 간판에서부터 거르게 되는......
23/10/06 14:32
수정 아이콘
청년유니온은 계약서는 커녕 최저임금조차 잘 안지켜지던 시절 최저임금과 주휴수당을 아르바이트생들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나름 업적이 큰 노조입니다. 이후 청년노동권리에 앞장서고 최저임금결정사안에도 함께 들어가서 논의도하고요. 단순히 이 사건으로 폄하되어 인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저는 청유가 왜 이 사건에 앞정설까에서 처음엔 주휴수당 카페 고발한것처럼 게임업계 부당한 계약에 앞장서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청유 간부했었던 본인이 하던 게임에 문제발생이 되서 맡은 느낌이 강하게 나긴 하는군요..
사람되고싶다
23/10/06 14:22
수정 아이콘
사건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이미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진흙탕 싸움 중이었군요...
저기 청년유니온인지 유저협회인지 참 플레이 더럽게 하네요. 처음엔 나름 저쪽도 목소리 낼 여지는 있겠다 싶었는데 볼수록 그냥 자기네 이득을 위해서 회사 하나 담그려는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 주장하는 계약 종료 당사자에 대한 보호는 구실일 뿐 본인들은 관심도 없고...
23/10/06 14:27
수정 아이콘
아, 본인이 먼저 퇴사 요청을 했군요.
그러면 딱히 프문 반응에서 책잡힐 만한 거리가 없는 것 같은데 맘고생이 심하겠군요….
23/10/06 14:28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 때 일로 이렇게까지 커져야하는건가 싶은데 일이 진짜 너무 커져버렸네요.
페스티
23/10/06 14:29
수정 아이콘
막고라 제시했다가 도주는 뭔가요. 그나저나 프문은 참 불쌍하네요 가불기 걸려서 이게 무슨 꼴인지...
류지나
23/10/06 14:33
수정 아이콘
이 사건 자체는 피곤하기만 할 뿐인데, 정작 게임이 논쟁 포함해서 치고나갈 동력을 잃어버린 게 안타깝더군요.
23/10/06 14:41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 그 향기. 그러니까 대리로 찍은 그 사람을 왜 그렇게 챙겨줬던건지. 원죄가 깊습니다.
prohibit
23/10/06 14:43
수정 아이콘
콩고물 떨어진거 어디 없나 하고 돌아다니는 승냥이들이 물어서 늘어지고 있네요
23/10/06 14:44
수정 아이콘
[디씨유저가 부당해고 주장하는 노동운동가한테 가서 실시간중계 토론하자고 막고라 제시했다가 정작 성립되니 도주]
여기서 허구한날 씹고 뜯고 맛보이는 전여옥이지만 이런거 보면 전여옥이 선녀로 보이는 효과가 크크크
23/10/06 14: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처음부터 일러레를 안때렸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일인데...
23/10/06 14:58
수정 아이콘
참고로 1번의 저 내용증명을 [트위터 DM]으로 보내서 소소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뭐 못할 건 없다지만 모양 빠지는 건 어쩔수 없는지라...
23/10/06 15:03
수정 아이콘
전 그건 그냥 억지 비판이라고 생각했던게...
트위터 DM으로만 보낸게 아니라
내용증명을 서면으로 보내고 동시에 트위터 DM으로도 보냈던 거라서요

오히려 DM으로도 같이 보내는 게 더 적절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23/10/06 15:07
수정 아이콘
PM유저협회 말고 다른 활동가 개인한테는 DM으로만 보냈다고 알고 있어서요. 뭐 저도 비판이라기보다는 법률사무소가 저런 발상을 할수도 있구나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파다완
23/10/06 15:03
수정 아이콘
아직도 부당해고라고 주장하는거는 그냥 정신승리하는거죠.
닉네임바꿔야지
23/10/06 15:12
수정 아이콘
남성향 게임에서 여자 원화가를 고용할 때는 각오하고 고용해야겠네요. 프문은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문제 터진 순간 뭘 선택하든 타노스는 확정되어 있었는데 타노스 나고 나서도 이러고 있으니.
flowater
23/10/06 15:23
수정 아이콘
남자원화가도 마찬가지일걸요. 어떤게임(게임이름 잊어먹었네요) 티나사건부터 그동네가 페미에 절여진 사람들이 많다고 증명되어 버린지라
닉네임바꿔야지
23/10/06 15:24
수정 아이콘
결국 답은 문제 없는 AI인가요
flowater
23/10/06 15:46
수정 아이콘
크크
23/10/06 18:32
수정 아이콘
실제로도 그 때문에 한동안 한국계 일러스트레이터 외주가 상당히 줄기도 했습니다.
DeglacerLesSucs
23/10/06 16:01
수정 아이콘
혼란 하다 혼란 해

그건 그렇고 제가 이 이슈는 PGR에서만 접하고 있는데... 프로젝트 문이 회사 이름이고 림버스 컴퍼니가 게임 이름인 거죠? 맨날 헛갈림...
23/10/07 15:38
수정 아이콘
아아 답은 AI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006 [일반] 학폭 고발 표예림 씨, 부산서 극단적 선택 추정 숨진 채 발견 [29] 로켓13851 23/10/10 13851 3
100005 [일반] 서이초 사건이 결국 고구마엔딩이 되나 보네요... [85] 철판닭갈비17757 23/10/10 17757 7
100004 [일반] 키프텀의 등장으로 킵초게가 가장 위협받는 부분 [26] 우주전쟁10389 23/10/10 10389 9
100003 [정치] 尹, 역대 최대 순방비 다 쓰고…예비비 329억 또 편성 [128] 빼사스18818 23/10/10 18818 0
100002 [일반] 43살에 결혼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25] 43년신혼1년16239 23/10/10 16239 45
100001 [일반] 오퍼레터를 많이 받을수록 불행해진다 : 선택의 역설, 잼, 그리고 초콜릿 [26] 원달라12071 23/10/09 12071 28
100000 [일반] 주말에 재미있게 달린 서울달리기 하프마라톤 대회 후기 [25] insane9285 23/10/09 9285 8
99999 [정치] [단독] "선관위 北해킹 정황 없지만 취약…사전투표 폐지해야" [123] 기찻길17101 23/10/09 17101 0
99998 [일반] 한글날 전 날에 태극기 불태운 디시유저 [52] 졸업13448 23/10/09 13448 8
99997 [일반] (초스압, 극한데이터!)흔한 여행객의 여행 사진 [8] aDayInTheLife8383 23/10/09 8383 7
99995 [일반] 하 하 하 하 한글날입니다. 닉을 바꾸시죠. [94] 닭강정8490 23/10/09 8490 4
99994 [일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전쟁으로 치달았습니다. [271] 계층방정32312 23/10/08 32312 7
99993 [일반] [웹툰추천] <꼬리잡기> [15] 탄단지8281 23/10/08 8281 2
99992 [정치] 윤 대통령, 신원식 · 유인촌 장관 임명…김행도 임명할 듯 [88] 덴드로븀15704 23/10/07 15704 0
99991 [일반] 강추하는 완결 웹툰 -평행도시 [16] lasd24111036 23/10/07 11036 5
99989 [정치] 높은 투표율로 강서구청장 재보선 사전투표가 끝났습니다. [56] DownTeamisDown14199 23/10/07 14199 0
99988 [일반] <킬링 디어> - 이상하고 무심한 나라의 스티븐.(스포) [10] aDayInTheLife7000 23/10/07 7000 2
99986 [정치]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 도망 갔습니다 [177] 카린21661 23/10/06 21661 0
99984 [일반] 완결웹툰 추천-메모리얼 [7] lasd2419937 23/10/06 9937 3
99983 [정치] [속보] 野 주도 '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與 반발 퇴장 [45] 기찻길11837 23/10/06 11837 0
99982 [일반] 스무디를 마시고 아이를 유산한 사건 관련 진행 사항 [52] Leeka15235 23/10/06 15235 0
99981 [정치] 프로젝트 문 림버스컴퍼니 사태 이후 진행상황 [22] 토루10615 23/10/06 10615 0
99980 [일반] 비만치료제(위고비, 오젬픽, 마운지로)가 가져올 엄청난 변화 [94] 맥스훼인19025 23/10/06 19025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