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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06 01:08:58
Name 레드빠돌이
Subject [일반] 여자가 살기 좋은 세상
일부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은 차별만 더 부추기는 꼴이다.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휴식을 강요하면 현재는 물론 앞으로 임신, 출산, 육아할 여성들의 일자리까지 위협받는다.
일정 수의 여성이 있는 회사에 어린이집을 강요하면 그 기준치에 미달하는 회사가 여성을 뽑지 않을 이유만 만들어 줄 뿐이다.
최소 할당제는 딱 그 최소한으로도 충분하여지도록 할 뿐이다.
아무리 차별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도 회사들은 교묘하게 빠져나갈 것이다.

해결책은 그냥 여성에게만 주어진 육아 혜택을 남성에게도 주면 된다.
그러면 회사는 육아하는 부부에게 차별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다 큰 자식이 있는 직원이나 미혼 직원에게도 육아휴가를 주면 된다.

육아하지 않는다고 휴가를 주지 않으면 반려자를 만들 시간도 없이 일만 하게 되어 계속 휴가가 필요 없는 사람이 된다.
육아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쉴 수 있는 사회가 육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쉴 수 있는 사회다.

휠체어를 위해 만든 낮은 경사로의 길은 건장한 성인 남성에게도 편한 길이다.
여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면 된다.

하지만 이런 이상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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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6 01:13
수정 아이콘
무상급식과 비슷한 얘기인데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로즈마리
23/09/06 01:20
수정 아이콘
저도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부모 모두 의무로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 동시에 쓰지않고, 정해진 기간내에 두사람 모두 소진하는 조건으로요. 누군 하고 누군 안하니 회사측에서는 안하는 사람을 선호할수밖에 없죠.
종말메이커
23/09/06 01:28
수정 아이콘
좋은 말이지만 회사도 땅파먹고 장사하는 것은 아니므로 결국 자원이라는 것은 한정되어 있지 않을까요?
아 물론 저도 신생아를 키우지 않으면서도 회사가 주는 육아휴직을 받고 육아수당을 받고 국가가 지원하는 육아지원 혜택에 준하는 다른 혜택들을 준다면 당연히 잘 받아먹을 생각입니다. 받기 싫다는건 아니에요
23/09/06 01:34
수정 아이콘
재난지원금때 제가 생각했던거네요
준다면 받긴 하겠지만 이게 맞나.. 싶었던
아이군
23/09/06 03:22
수정 아이콘
저는 종말메이커님 말씀에 동의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은 오랜 기간동안 기업에 한정된 자원을 몰아준 국가입니다. 그 결과 지금의 경제성장과 부를 이뤘지만,
반대로 지금의 인구위기를 받은 거죠.

이제 인구위기가 국가 존치의 위기가 된 지금, 이제부터는 한정된 자원을 기업이 토해내야 할 시간이 온 거라고 봅니다.
그것 때문에 경제에 손해가 올 수는 있지만.... 그건 이제 어쩔 수 없는 거죠. 지금까지 기업을 위해 가정이 손해를 본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이듯요...
MissNothing
23/09/06 03:33
수정 아이콘
반대죠, 그게 안되면 회사를 굴리면 안되는 사회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런거 다 챙겨주면 사업 못한다면 안해야되는거죠. 지금 우리나라가 그게 안되있어서 출산율이 떨어지는거니...
문재인대통령
23/09/06 08:0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나눠먹는게 아니라 남의 나라돈을 벌어와야 뭐가 되는거죠. 계속 나눠먹는게 늘어나는데 그럴수록 한국 아작나죠. 좀 쓸만한 사람들은 이미 하나둘 외국으로 나가는데 한국은 그 사람들 잡아둘수가 없죠. 이제는 가만히 있던 기업들도 외국으로 나가는 판에 나라에서 기업들 돈내놓으라고 때린다? 좋은 결과 없을거 같습니다.
Paranormal
23/09/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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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한 나라가 지속 가능한가요?? 벌써 한국은 죽어가고 있잖아요 말씀하신 그 경쟁력 때문에요
MissNothing
23/09/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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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것처럼 얘기하시지만 유럽쪽이 그러고있고, 우리나라는 그걸 희생해서 선진국 반열에 올랏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했듯 그런 "문화"가 생겨야하는데, 한국은 그럴꺼면 외국가고말지 라는게 정답인 곳이니까요
일반상대성이론
23/09/06 08:06
수정 아이콘
사람 파먹고 사는 나라라는게 문제인거죠
고오스
23/09/06 08:11
수정 아이콘
좀비 기업이라는 반례도 있습니다

회사 우선주의를 너무 오래하다보니 그걸 악용하는 기업들도 많고 그게 한국의 고름, 암이 되어 버렸죠
23/09/06 01:35
수정 아이콘
남자 육아휴직 의무화 정책나왔을 때 당장 pgr에서도 남자라서 내가 더 벌 수 있는데(벌어야 하는데) 의무화가 맞냐? 라는 반대의견이 꽤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하지만 최근 병장 월급 200만이 잡음 많은 것처럼 실제 개개인에게 유불리가 다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마냥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은 없겟죠.
물소싫어
23/09/06 01:50
수정 아이콘
남자만 군대가는것 만으로도 심각한거죠
23/09/0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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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장인들의 휴직과 복직이 자유롭다고 해도 어쨌든 그 공백은 누군가가 채워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공백을 채워준 사람은 그 공백의 주인이 돌아오면 떠나야겠죠. 누군가의 직업안정성 보장을 위해 누군가의 직업안정성은 포기되어야 합니다. 비효율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결국 누군가가 손해를 감수한다던가 아니면 누군가를 착취해야 한다는 거죠.
23/09/06 12:24
수정 아이콘
공백 발생을 상수로 보고 넉넉한 채용을 유지하는 방향이 맞습니다.
그래서 일할 사람 없어서 휴가를 못 쓰게 한다는 게 법적으로 인정이 안되죠
휴가는 상수인데 왜 감안을 안함?? 인거죠
닉네임바꿔야지
23/09/06 02:50
수정 아이콘
이 길이 맞아보이지만 솔직히 이게 될까요? 한국의 페미니즘 단체는 자신들의 베타적인 이득을 지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서 굳이 뭐 이런 걸...? 딱히 지지하는 사람은 없고 적극적인 반대자들만 우르르 나올 거 같네요.
회색의 간달프
23/09/06 06:41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직까지도 불이익이 부서마다 좀 다르게 있긴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남자들 육아휴직도 이제는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13년 전인가에 팀원 분이 첫 남성 육아휴직을 쓰고
진급 4년 누락 당했는데 요샌 육휴 쓰고도 1년 정도
누락으로 커버되는....크크크
(아 물론 여자는 육휴 1년 써도 근무년수 인정해주고
바로 진급 시킵니다. 육휴 쓴거로 피해본다라는 말
안나오게...)
아구스티너헬
23/09/06 03:41
수정 아이콘
회사마다 정책이 좀 다르긴 하지만
회사내(부설) 육아시설에 여직원만 이용이 가능한건 아닙니다. 정확히는 부부가 모두 동일한 회사에 다니는 경우만 우선권을 주고 남녀는 동등한 기회가 부여됩니다.
다만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남직원들이 출퇴근시 아이를 동반하길 선호하지 않을 뿐이죠

여직원수의 30%의 육아 시설은 아이돌봄이 여자들의 책무로 여겨지던 시절의 잔재죠 향후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육아 부담은 전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나이에 국한됨으로 장년한 자식이 있는 직원은 해당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육아 휴직 및 단축근무등은 좀더 연령을 확대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자녀 나이 15세 까지 라던가)
하아아아암
23/09/06 04:46
수정 아이콘
"여직원수 30퍼센트" 는 관계법령이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구스티너헬
23/09/06 08:11
수정 아이콘
제가 기사를 잘못 봤군요.
찾아보니 인원 수 에 대한 규정은 없고 최소 20명, 최대 300명으로 제한 하는 내용만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최소 수인 20명으로 면책성 설치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현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 기업 근로자의 자녀 가능 재원율은 4% 라고 합니다.
23/09/06 08:35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 기준 사실상 여자직원만 이용 가능합니다
남직원도 신청은 가능하나, 우선권이 여직원에게 있어서 ...
23/09/06 09:30
수정 아이콘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곳도 은근히 많습니다. 소규모로 설치한 곳 중, 여성직원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남자는 애가 셋이면 부여받는 수준의 가산점 말이죠. 회사마다 정책이 달라서 여전히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정책을 만든 곳도 많은데, 정책이 다를 수 있다는 건 인지하면서 동등한 기회라는 건.. 그냥 명목상의 지원 가능한 기회를 말씀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남직원이 출퇴근시 아이를 동반하기 선호하지 않는다는 건 어떤 포인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빠 남직원이 싫어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그 상황을 안 봐주죠. 여직원이 육아 등을 이유로 정시에 퇴근하는 건 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용인해주는 분위기지만, 남직원이 육아로 정시 퇴근하는 건 여전히 시선이 좋지 않습니다. '사회적인 이유로' 아이를 동반하길 선호하지 않는다면 동의하지만, 남편/아빠의 책무로 여기지 않아서 동반하길 선호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라면 연배가 매우 높거나 해서 지금 젊은 부부들을 전혀 모르시는 얘기하신 것 같네요.
아구스티너헬
23/09/06 09:59
수정 아이콘
직장 생활을 21년 차로 하고 있는데 그 21년 동안 제도나 인식이 많이 변하긴 했습니다.
5년전까지 조직장을 했기 때문에 젊은 부부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둘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자들이 기피 하는 편이긴 합니다.
"엄마가 되는데 굳이 내가?" 뭐 이 정도죠.(육아는 그래도 엄마가 라는 사회적 편견 약간, 개인의 이기심 약간, 사회적 압력 약간..)
물론 거기엔 사회적 압력도 작용합니다. 육아를 위해 유독 칼 퇴근 하는 직원이 회사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는 직원보다 비교 우위에 서기는 쉽지 않은 문화죠 그리고 예전 남성들은 사회적 비교 우위를 좀 더 우선순위에 두던 문화였습니다. 결국 남자는 돈을 잘 벌어야 된다는 일종의 강박이죠
요즘은 그런 것 보다 워라벨과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라 딱히 그런 압력이 높진 않습니다.

그리고 좀 외적인 부분으로는 이것도 업장 마다 다르겠지만 대중교통이나 통근버스로는 아이를 동반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데 주차장의 제한으로 보통 팀에 배당된 주차 티오가 많지 않습니다. 보통 보직간부가 우선권(1장)을 받고 잔여 주차권을 쉐어하는데
육아 때문에 특혜를 주면 타 직원들 반발이 심합니다. (미혼들이 주로 반대를)

그리고 제 조직은 저부터 칼퇴해서(오전6시 출근 오후 3~4시 퇴근)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야근 압력이 0에 수렴했으나 모두가 가정적이진 않았습니다. 야근한다고 집에 말하고 놀다가는 경우도 꽤나 많았죠 생각 보다 나쁜 남자들도 아직 많습니다.
아르거스의사도
23/09/06 09:44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도 여직원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경우가 일반적인게 맞는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거 같네요
왕립해군
23/09/06 07:34
수정 아이콘
정말로 사회가 저출산을 심각한 문제라 인식하면 뭐라도 할겁니다. 아직까지도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바뀌는게 적죠. 독일도 20년전 출산율 1.3으로 인해서 경제 인구가 위기라던데 우리는 지금 0.7에서 0.6으로 가는 중... 위기가 아니라 소멸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위기감이 적네요.. 실상 바뀌는게 적으니
고오스
23/09/06 08:12
수정 아이콘
아직 인구수 감소한 애들이 사회활동할 나이대가 아니니까요

이제 시작이고 2030년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찾아오는데 그땐 진짜 노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23/09/07 18:26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견해로 한국 같은 정치형태는 오너 없는 회사형태라고 보고 있어서 장기적 과제를 해결 못하는 것 같네요
심각한 문제인건 인식해도 그건 장기적 과제라 표팔이를 위해서 단기임기 위주의 정책을 할 수 밖에 없죠
minyuhee
23/09/06 07:48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장에 명품시계 찬 신사가 무전취식하면 어떻겠습니까? 범죄입니다. 기품이 흐르는 대한민국 신사는 무전취식을 즐길 자격이 없습니다.
조난으로 온갖 부상과 굶주림을 겪고 있다면 음식을 요구해도 좋습니다.
NoGainNoPain
23/09/06 08:28
수정 아이콘
남성 육아휴직은 출산율 대책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출산율은 아시다시피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죠.
순둥이
23/09/06 08:46
수정 아이콘
출산율 대책이 진행중에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죠. 효과가 작을지라도 출산율 정책으로 볼 수 도 있다고 봅니다.
NoGainNoPain
23/09/06 09:03
수정 아이콘
라떼파파로 유명한 북유럽도 지금 출산율 계속 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보다는 선녀지만요.
파프리카
23/09/06 10:27
수정 아이콘
남성 육아휴직 덕분에 그나마 출산율이 0.7이라도 유지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당장 저희 집도 제가 휴직이 가능했기에 둘째를 낳기로 결심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남성 육아휴직을 출산 이후의 육아에도 초점을 맞춘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더 커지구요.
NoGainNoPain
23/09/06 10:47
수정 아이콘
육아를 위해서 부부 둘이서 동시에 휴직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는게 남성 육아휴직이 출산율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걸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두명이 휴직하고 육아하면 편하긴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게 가계수입을 줄여버린다면 한명이 일나가고 한명이 육아를 전담하는 것을 더 선호하겠죠.
파프리카
23/09/06 12:28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르라서 일반화긴 힘들지만 제 얘기를 드리자면 그 둘이서 동시 휴직 중인 부부가 저희 부부이긴 합니다. 수입이 확실히 부족하긴 하지만 요즘 생각보다 육아수당 등이 많이 나와서 어찌어찌 버티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다소 어렵더라도 서로 스트레스 덜 받고 부부 둘 다 육아에 매진할 수 있는게 메리트가 크다고 저는 봅니다. 또한 어찌됐든 구직의 부담이 줄고 복직 후 미래의 수입이 보장된다는 점도 크다고 생각해요. 저희 큰 애가 다니는 어린이집 학부모도 남편이 육아휴직 중인데 애가 셋이더라구요.

어짜피 노동인구 감소가 정해진 미래라면 여성 노동력 활용은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성(그리고 남성까지) 육아와 직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들은 출산율과 상관없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보구요. 말씀하신대로 육아휴직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문제라면 유급 휴가 기간의 확대라든지 휴직 수당 인상 등의 보완이 이루어지는 방향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9/06 08: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글 정치 코멘트(벌점 4점)
위원장
23/09/06 08:37
수정 아이콘
미혼에게도 육아휴가를 주자는게 뭔소리인지
영소이
23/09/06 18:47
수정 아이콘
그에 버금가는 베네핏을 주자는 거 아닐까요
실제로 육아휴직 출산휴가 대체업무를 대부분
신규채용 없이 기존 근무자가 나눠가짐으로써
업무과다를 호소하니
그에 상응하는 휴가 부여는 적절해보입니다
(순전히 노동자입장)
한니발이
23/09/07 13:38
수정 아이콘
그럼 그 미혼자가 휴직하면 대체업무는 누가하죠...?
영소이
23/09/07 13:45
수정 아이콘
출산휴가 육아휴직 끝나고 복귀한 사람이 하던지
애초에 업무공백 안생기게 대체자를 뽑는 제도를 잘 만드는 게 중요한데
저도 기혼에 아이 계획 중이지만
남은 비출산자가 업무분담 다 떠맡는 게 옳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한니발이
23/09/07 14:4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대체자 뽑는건 중요한데, 기혼자 미혼자 다 육아휴가 주라는건 전혀 와닿지 않아서요
가습기
23/09/07 18:23
수정 아이콘
미혼에게 자꾸 주면 그 사회는 결혼하지 말라는거죠
LuckyPop
23/09/06 21:13
수정 아이콘
밑에 어린이집 글에서도 이상한 소리 하던데..
리얼월드
23/09/06 08:4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미 다 큰 자식이 있는 직원이나 미혼 직원에게도 육아휴가를 주면 된다. ????
페스티
23/09/06 08:42
수정 아이콘
그게 불합리하다면 기준을 여성근로자로 하지 않고 기업에게 사회환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면 되죠. 재직자와 그 배우자에게는 우선순위를 주고요. 근처 소기업도 혜택을 볼 수 있게. 출산률대책이 필요한거지 차별정책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다리기
23/09/06 08:43
수정 아이콘
육아 휴가 제외하면 공감 가는 내용이네요.
근데 이 나라는 인구의 절반 남성들은 아예 버리다시피하고
여성만 지원하는데 그 중에서도 독신 여성만을 특별히 지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크죠.
23/09/06 09:00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은 회사를 다니지 않거나 저런걸 적용하기 힘든 소규모 업장에 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애초에 직장인을 위한 정책은 그 효력이 적을수밖에 없습니다.
백곰사마
23/09/06 09:11
수정 아이콘
회사는 결국 이익을 남겨야만 하는 곳이고, 체리피커들을 제외하더라도 모든 육아휴직의 책임 및 비용은
주위 다른 근로자에게 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임시 채용이든, 업무 재분장이든...회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주위를 짜내겠죠. 또한 대기업이나 중견이 아닌 곳에서, 업무 대체나 분장이 가능이나 할까 싶습니다.
거의 최소 인원, 비용으로 돌리는게 대다수 아닙니까.

육아휴직을 명목 상으로, 일부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남겨놓고 쓸 수 있는 사람은 쓰되, 안되는 경우를
위해서 재취업에 좀 더 힘을 싣어주는 게 어떨까 싶네요. 출산, 육아로 그만두고 같은 기업에 재취업을 하는 경우는
기업에 보조금을 준다던가,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남녀 가리지말고)이 확인되면 재취업 시 근로자와 기업에 다 베네핏을
많이 주는 형태로....아무튼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정책으로 가야지 워라밸이 중요하고 석유 나는 나라 복지 따라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EurobeatMIX
23/09/06 09:22
수정 아이콘
제도로 해결될 즈음이면 기업에서 사람 안 쓰고 있을 듯
VictoryFood
23/09/06 09:33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건 더 힘들고 비쌉니다.
CastorPollux
23/09/06 09:50
수정 아이콘
미혼에게 육아휴직을 왜 주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결혼한 사람한테도 비혼 지원금 주고 여자한테도 군대 가산점 주고 다 주죠 그냥
뒹굴뒹굴
23/09/06 09:52
수정 아이콘
해보니까 맞벌이로는 모든 제도 지원 및 조부모 지원까지 받아도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육아 시 최저 임금 기준 한명은 그만둬도 될만한 월급 지원이 베스트 같습니다.
23/09/06 09: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대체인력 전담풀을 지자체단위로 운영해서 이분들이 말은 대체지만 이곳저곳 오랜 기간동안 일할수있게해서 사실상 무기계약직처럼 만들어서 육아휴직 의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기술이 필요한 분야가 아니라면 어느정도는 될꺼같기도 하고요. 육아휴직 부담이 대체구하기도 힘들고 대체인력입장에서도 굳이 한번쓰이고 갈리는 소모품되고싶진 않지만 저런식으로 안정성을 주면 할사람들 있을꺼 같고요. 지금도 인력풀 시스템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채용절차를 간소화 해주는수준이지 이들에게 안정된 고용환경을 주진 못하죠.
김재규열사
23/09/06 10:12
수정 아이콘
현실 : 여자에게만 혜택을 준다고? 야야 그냥 없애라
ComeAgain
23/09/06 10:20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이 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 그렇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걸 뒷받침 해줄 사상적 뒷받침이 우리에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초현실
23/09/06 10:50
수정 아이콘
너무 이상론입니다. 이러면 글로벌 경쟁력 악화로 실직자들 양산되어 출산율 떨어질거같네요
윤지호
23/09/06 11:01
수정 아이콘
육아휴직이 제대로 굴러가려면 일단 파트타임 근무가 표준으로 자리잡아야 합니다. 고용이라는 행위 자체가 매우 경직되어있는데 휴가만 계속 주라고 하면 업무땜빵은 누가 하나요
23/09/06 11:10
수정 아이콘
각자에게 '살기 좋다라'라는 기준이 높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 살기 좋은 세상일 수도 있어요.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1:50
수정 아이콘
한정된 혜택이나 지원이 아닌 모두를 위한 복지를 보통 포퓰리즘이라고 많이 이야기하지 않던가요.
그리고 그 것을 떠나 모두가 모아서 모두가 사용하면 상위 계층이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2:1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여성이 사용할 때도 상하위 계층 나눠서 이용 제한을 해야겠군요.
말씀대로면 남성이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그러면 되겠네요.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2:30
수정 아이콘
제 얘기는 남/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남녀노소 및 재산이나 소득여부, 혹은 기타의 여러 그룹에 모두 통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대로 이미 여러 복지 제도나 정책이 실제로 소득이나 자산, 가족의 존재 여부 등으로 구분짓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3:03
수정 아이콘
그거야 누구나 다 아는 얘기고요. 해당 사안에도 그래야 하는가 그걸 되묻고 있는 거죠.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3:09
수정 아이콘
해당 사안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해당 구성원들이 정해야겠죠.
슬프게도 실제로는 경영자와 임원들이 정하겠지만.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3:12
수정 아이콘
그것도 당연한 소리시고요. 그런데 그 해당 구성원이 결정할 일이라 하더라도, 이런저런 평가가 나오기 마련이거든요. 지구님의 첫댓글 또한 그런 종류의 단락적인 논평이었구요. 그래서 저도 비슷한 방식의 단락적인 논평으로 되물은 것이고.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3:4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제가 이 댓글 타래에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은 제 생각으로는 당연한 소리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주장하기도 한 것이구요.
그런데 제 첫 댓글에 다신 내용은 당연하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해당 내용을 당연하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어떤 부분을 논박하고 싶으신가요?
솔직히 지금 이 댓글 타래가 왜 이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3:56
수정 아이콘
지구님의 첫댓글 내용도 당연하다고 보지 않아서 제가 대댓글을 달았던 거겠죠?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으로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해당 사안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구성원들이 정한다는 말씀으로 또 맥락을 이탈하시길래요.
지구님 본인부터가 해당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본인만의 논평을 하셨잖습니까
(물론 지구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요
제 댓글 또한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그러니까 해당 구성원들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쓸데없는 말씀이셨다는 겁니다.
그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그게 얼마나 타당한지를 논평한 댓글이셨고
저도 그에 대해 비슷한 방식으로 논평을 달았던 거니까요.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4:13
수정 아이콘
일단 제 댓글의 타당 여부를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평가받는 것도 반갑지 않는 것에 더불어 말씀하신 내용이 공감가지도 않습니다.
뭐 그래도 오늘은 바쁜 날이 아니니 하나씩 뜯어볼까요?
첫 댓글과 두 번째 댓글은 연결되는 내용으로 해당 댓글에 다 아는 소리라고 달아주셨으니 그 부분까지 인정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만 마지막 댓글에 입장을 완전히 거꾸로 하셔서 그 부분이 아리송합니다.
두 번째로 대화를 전개하면서 물어보신 질문에 답변을 드린 건데 어떤 맥락을 이탈했나요?
일반론적인 부분을 말씀드렸고 그래서 해당 사안에 대해 그래서야 되는지 물어보셔서 그 부분은 해당 회사에서 결정할 부분이라고 답변드렸는데 해당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개라는게 솔직히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상한가요?
회원님도 다양한 사안에서 그렇게 하시지 않던가요?
또한 마지막으로 저와 비슷한 방식으로 논평하셨다고 하는데 그것도 틀렸습니다.
저는 회원님께서 다소 무리하게, 또한 제가 느끼기에 다소 무례한 방법인 극단적이 예시로 첫 댓글부터 진행하셨으며 회원님 마음대로 저의 내용을 재단하셨습니다.
저는 이 댓글 이전에는 본 내용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지 회원님의 생각이나 의견을 함부로 짐작하거나 재단하지 않았어요.
페미니즘 관련 글에서 회원님의 날선 반응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만 조금 더 차갑게 사안을 바라보셔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더 이상의 댓글은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4: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구 최후의 밤 님// 네 달갑지 않으면 지구님도 제 대댓에 대한 논평을 하시면 되는 일입니다. 지구님께서 달갑지 않다고 제가 못할 말을 한 게 되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제 댓글에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시면 그에 대해 지적하시면 되는 일입니다. 아 물론 하셨죠. 그런데 새삼스럽게 그런 달갑지 않음을 말씀하시니 그런 건 알 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솔직히.

그리고 제 지적에 대해 지구님이 대댓으로 달아주신 지적들 말인데요. 그게 당연하다는 말은 인정이 아니라요. 해당 사안에는 합당하지 않은 포괄적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 자체는 틀린 게 아닌데 해당 사안에도 과연 타당한가 그걸 묻는 거지요.

애초에 지구님 첫댓글은 본글의 타당성에 대한 논평이 아니었나요?
그 본글이 바로 해당 사안이 되겠구요.
즉 육아 관련 혜택을 모두가 누리게 하자는 거요.
별도의 단서 없이 첫댓글처럼 말씀하시면 누구나가 다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으로 알죠.
누가 그걸 그냥 해당 사안과는 별도로 일반적인 얘기를 해본 것뿐이라고 이해합니까?

그러니까 지구님부터가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말씀하신 것처럼 굴어놓고
(지구님의 실제 본의야 모르겠습니다만 워딩 상으로는요)
제가 대댓글로 그에 대해 논평을 달았더니
그건 해당 구성원들이 결정할 일이다?
완전 쌩뚱맞아 보이죠. 본인부터가 해당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도로 자신의 논평을 달아놓으셨으면서요.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4: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구 최후의 밤 님//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상한가요?"라고 하셨는데 제가 의아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왜 본인부터가 해당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셔놓고.

제가 "해당 사안에도 그래야 하는가"를 물었더니
왜 그건 해당 구성원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대답하시나요?
문맥상 해당 사안에도 그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것이거든요.
당연히 그걸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해당 구성원들이겠지만요.
그거야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당연"합니다만 논점은 그게 아니란 거죠.

그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그게 합당한지 합당하지 않은지를 따져보자는 뜻이잖습니까?
그런데 그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대답하시면. 완전 쌩둥맞아 보일 수밖에 없죠.
제 예시가 얼마나 무례하든 극단적이든요. 논점을 이탈하셔서 대답하신 거죠.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상한가요?]
라면서요? 그러니까 그 지구님의 의견이 타당한지 한번 따져보자는 차원에서
[해당 사안에도 그래야 하는가 그걸 되묻고 있는 거죠.]라고 말한 건데요.
왜 이 댓글에 대해서 [해당 사안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해당 구성원들이 정해야겠죠]
갑자기 이런 논점 이탈을 하시냐는 겁니다 쓸데없게.

제 댓글이 무례하거나 극단적이면 그걸 지적하시든가요. 이제 와서라는 생각이 들지만요.
그리고 첫댓글 뉘앙스 상으로는 본글에 대한 반대의션이셨거든요.
특히 "상위 계층이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이요.
그럼 상위 계층은 사용 못하도록 하자는 건가? 뭐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죠.
그냥 일반론적인 얘기를 한 것뿐이라기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색하고요.
뭐가 무례하고 뭐가 극단적이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쓰셔서 그에 맞게 예시를 든 건데.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5:07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구성원들의 결정과 별개로 자신의 논평을 달아놓았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해당 구성원들이 정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는데 그게 왜 해당 구성원들과의 결정과 별개가 될까요?
해당 구성원들이 정해야 할 것이 해당 구성원들의 결정이잖아요.
해당 부분을 반복해서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이 이해가 안 가네요.

아마 합당하다/합당하지 않다가 논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이 부분에서 논점이탈 이야기를 꺼내시는 것 같은데 그건 회원님 혼자가 설정한 논점입니다.
저는 뜨악할 수 밖에 없어요.
혼자 논점을 정해놓고 그걸 왜 상대방에게 논점이탈이라고 합니까.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5:25
수정 아이콘
지구 최후의 밤 님//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상한가요?"라고 하시길래요. 첫댓글이 결국 그런 거 아니었습니까? 아니셨다면 그거야말로 더 어색한 일이고요. 꼭 해당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때는 보통 단서를 달거든요. 그런 단서 없이 이야기하면 오해를 사기 마련이구요.

그러니까 지구님부터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는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셔놓고.
제가 그에 대해 역시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는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지구님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갑자기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을 운운하신 거지요. 그래서 제가 쌩뚱맞음을 느꼈던 거고요.

합당하다/합당하지 않다가 논점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는 겁니다.
첫댓처럼 말하면 당연히 해당 사안이 합당하지 않다는 식으로 이해가 되죠.
그런 차원에서 "해당 사안에도 그래야 하는가 그걸 되"물었다는 건데요.

애초에 제 질문에 답을 하신 거라면서요?
그러니까 제가 해석한 논점을 엉뚱하게 해석해서 뜬금없이 해당 구성원들의 결정을 들먹이신 거지요.
아 그건 제가 애초에 지구님의 논점을 잘못 해석한 거라고요?
아니 그러니까요. 그렇게 단서 없이 써놓으면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한 거라고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죠.
지구님의 애초 취지가 무엇이었는지는 몰라도요. 합당하지 않다는 듯이 써놨길래 그렇게 반문을 한 거지요.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구 최후의 밤 님// "구성원들의 결정과 별개로 자신의 논평을 달아놓았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라고 물어보시니 제가 해석한 대화의 흐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문: 모두가 육아와 관련된 혜택을 받아야 한다.

지구님 첫댓글: 모두를 위한 복지를 포퓰리즘이라 하지 않던가?
그리고 모두가 모아서 모두가 사용하면 상위 계층이 웃는 경우가 많다.
(←해당 댓글을 본문에 대한 반대의견이라 해석했습니다.
모두가 육와와 관련된 혜택을 받아야 하는가 라고 하는 해당 사안에 대한 의문 제기로요
별다른 단서 없이 그렇게만 써놓으면 그렇게 해석되는 게 자연스럽지 않습니까?
그리고 바로 이 부분이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지구님께서 논평해놓으신 부분입니다.
즉 시작부터 그랬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즉 본문이 합당하지 못하다는 식으로요)

이런 맥락에서요.
그렇게 따지면 해당 사안에서 상하위로 계층별로 혜택을 부여하는 게 맞다는 건가?
하면서 지구님의 의문제기(라고 제가 해석한 것)에 대한 의문제기를 다시 한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지구님은 일반론으로 반론하셨죠.
거시부터 저는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일반론을 얘기하시는 거지? 하고요.
그래서 제가 물었던 거죠. 해당 사안에서도 그래야 하냐고요.

즉 "해당 사안에도 그래야 하는가 그걸 되묻고 있는 거죠"라는 말은
그런 합당성의 측면에서 물은 것이죠(애초에 본 대화가 그런 합당성의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걸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람들은 해당 구성원이겠지만요.
위 질문은 지구님이 생각하시기에 합당한가를 여쭤본 것이었다는 뜻입니다.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고 하시길래요. 그건 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물론 애초에 제가 첫댓글의 맥락을 잘못 해석한 거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요. 그거야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별다른 단서 없이 그렇게 써놓으면 그렇게 해석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말씀을 재차 드리고요.

그런데 그걸 최종적으로 결정할 사람들은 해당 구성원이라는 "당연한" 소리를 하시길래요.
그러니까 제가 당연 운운했던 것은 본 대화의 맥락에 맞지 않는 답변이라는 소리였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5:53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 것 같네요.
처음에 제시하신 문장은 누구나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이나 감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답변을, 먼저 물어보신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한 겁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구성원의 결정)과 나의 의견은 분리가 될 수 있죠.

풀어보자면
1. (누구나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이나 감상을 이야기할 수 있고) 해당 사안에 대한 제 의견을 이야기했으며
2. 그래서 회원님께서 그래야 하는지의 여부를 물어보신 것이고
3. 저는 그에 대한 답으로 그 것은 구성원들의 결정에 따라간다고 답변드린게 이 댓글타래의 전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서로가 논점을 다르게 파악해서 이런 긴 댓글타래가 이루어졌나 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5:58
수정 아이콘
지구 최후의 밤 님// 누구나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이나 감상이야 말할 수 있는데(해당 구성원들의 결정과는 별개로) 그런 어떤 의견이나 감상을 제시해 놓았다면 맥락이 형성되니까요. 제 질문도 그런 맥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고, 지구님의 댓글도 당연히 그런 맥락의 연장선상이었던 제 질문의 연장선상으로 답변하신 것인 줄 알았죠. 그러니까 첫댓글의 성격을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렸던 것이구요. 뭐 서로 논점을 다르게 파악했다는 건 맞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6:06
수정 아이콘
지구 최후의 밤 님//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본문(해당 사안): 모두가 육아 관련된 혜택을 받아야 한다.
지구님 첫댓글: (해당 사안에 대한) 의문제기
제 첫 대댓글: 그 의문제기에 대한 의문제기
지구님 대댓글: 제 의문제기에 대한 일반론
제 대댓글: 일반론이 나온 이유에 대한 의아함.
다시 해당 사안으로 돌아가서 지구님의 의문제기를 검토해보기
지구님의 대댓글: 해당 구성원들이 결정할 일이라는 대답
(제 이전 대댓글을 오독하신 듯함)

[또한 그렇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구성원의 결정)과 나의 의견은 분리가 될 수 있죠]
라고 하셨는데 그러니까 제가 그걸 부정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지구님의 의문제기에 대한 의문을 다시금 표현한 건데
지구님 본인의 의문제기와는 다소 동떨어진
본인의 의견과 분리된 구성원들의 결정으로 대답을 하시니
제가 논점 이탈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대화의 흐름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꼭 맥락에 맞는 얘기를 할 필요는 없겠으나.
그러면 보통 단서를 다는 편이죠.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6:27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 일반론을 통해서 제 첫 댓글에 대한 보충을 한 것으로 보아주시면 될 듯 합니다.

모두를 위한 복지는 포퓰리즘일 수 있다
-> 그러면 상하관계 등 으로 이용제한을 둬야 하는 거냐
-> 남/녀뿐만 아니라 특정한 인원에 대한 복지는 여러 분야와 계층에서 이미 그러고 있다
-> 해당 사안에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 구성원들이 정하는 것에 따라 갈 것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6:31
수정 아이콘
지구 최후의 밤 님//

정확히는
해당 사안에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지구님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그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
이기는 했습니다 맥락상.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6:39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돌고 돌아 답변을 하자면 아마 이 해석 여부때문에 이렇게 길어진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구성원의 결정에 따라 가는 것입니다.
설사 제가 그걸 싫어한다고 하더라두요.
실제상황입니다
23/09/06 1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구 최후의 밤 님// 아 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그 이전에 존재하는 지구님 본인만의 합당성 평가라는 것도 있을 테니까요. 싫고 좋고 수준의 호오 정도라도 말입니다. 물론 왜 싫은데? 아 그냥 싫어 이러면 그것도 좋은 소리는 못 듣겠지만요. 이러저러해서 싫다 하실 수는 있으니까요. 이러저러해서 좋다 하실 수도 있겠구요. 그 이러저러함이 본인만의 합당성 평가에 대한 나름의 논거가 되겠고 말입니다. 아니면 나는 그에 대한 나만의 평가가 아무것도 없다 뭐 이럴 수도 있기야 하지만요. 아니면 이런 부분에서 좋다고 생각하고 저런 부분에서 안 좋다고 생각한다. 즉 좋은 이유도 있고 안 좋은 이유도 있어서 나만의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든가요. 애초에 첫댓글의 의문제기부터가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암시하는 듯해서 대댓글 드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의견들, 혹은 일반론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데 그것도 긍정하는가 하고 반문했던 것이지요.

저도 당연히 해당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갈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전에 존재하는 저만의 평가, 지구님도 말씀하셨던 그 [분리]된 평가도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구성원들의 해당 결정과 별개로 해당 사안에 대한 나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상한가요?]
[또한 그렇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구성원의 결정)과 나의 의견은 분리가 될 수 있죠.])

해당 사안에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지구님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그게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는
바로 그런 질문이었던 거죠.
지구 최후의 밤
23/09/06 16:54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입니다 님// 네 이제 어떤 말씀인지 이해가 됩니다.
23/09/06 16:07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애 키우려면 외벌이가 안정적이긴 합니다.
저는 부모님들이 도와주긴 하셨지만, 그럼에도 맞벌이때는 애 하나 키우기가 힘들었어요.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아이와의 관계형성 문제도 있었구요.

외벌이를 해도 비난하지 않는 문화, 부부 둘중 한명만 일해도 되는 문화를 만드는건 해법이 안될까요?
아하스페르츠
23/09/06 18:45
수정 아이콘
외벌이 한다고 비난을 받나요?
외벌이로는 경제가 감당 안되거나 둘다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 게 아니라
비난 받는 문화가 있는 건지요?
23/09/06 2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난이라는 말은 표현을 좀 잘못한거 같고요.

제가 아이 떄문에 교류하는 동 나이대 (30대중~40대중) 부모들이 많이 생겼는데,
아이 떄문에 교류하게 된거니 다들 아이가 있는데 맞벌이면 여지없이 하나에요.
다들 좋은회사 다니고 재택도 하고 하시는데, 맞벌이인데 애가 둘? 진짜 거의 없어요.
저처럼 외벌이면 둘이 좀 있고... 저도 맞벌이할때는 꿈도 못 꿨구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말은 원인이 뭐든간에... 맞벌이가 당연한 사회에서 애를 많이 낳는게 가능한가 싶은거죠.
직장어린이집이든 남성 육아휴직이든 답이 안될거 같거든요.

그래서 어떤방법이든(방법은 모르겠음) 외벌이 해도 되는 사회가 와야하지 않나 싶은거죠.
아하스페르츠
23/09/07 00:24
수정 아이콘
성별이 어느 쪽이던 외벌이로 가족이 운영 되어야 다산이 가능하다는 말씀이라면 적극 동의합니다.
다만 그것은 문화의 문제이기보다는 경제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LCK 시청만 10년
23/09/06 19:24
수정 아이콘
외벌이한다고 누가 비난할까요
대다수의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이유는 같이 벌어야 집도 살 수 있고 아이도 키울 수 있기때문이죠...
특히 서울이 그렇습니다
LuckyPop
23/09/06 21:15
수정 아이콘
문화랑은 전혀 상관없죠 도대체 누가 비난하나요?? 외벌이가 안 되는 이유는 그냥 받는 돈이 적기 때문이잖아요
23/09/06 23:06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외벌이 맞벌이 보다 고정적인 부모님의 육아 지원을 받냐 못 받냐가 더 큰것 같습니다
23/09/07 01:01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건 어떻게 할수 없는 문제라서요..
소독용 에탄올
23/09/06 18:4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사항은 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에서 여성근로자와 상시근로자 구분을 없에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게나라냐/다
23/09/06 20:23
수정 아이콘
여자가 살기 좋아지면 남자도 살기 좋은 시대가 되야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라고 사회가 있는건데
남녀 갈라서 왜 여자만 혜택있어 이럴 필요 없죠
23/09/06 21:42
수정 아이콘
사업자는 어케살죠
23/09/07 00:14
수정 아이콘
출산휴가 남여 모두 의무로 하는게 맞죠. 그럼 남자를 뽑나 여자를 뽑나 육아휴직 무조건 써야하니
국수말은나라
23/09/07 07:21
수정 아이콘
출산율 저하는 인간의 욕구증대 때문입니다 내가 최소한 인플루엔서 정도 살아야겠다는
사실 요즘 대한민국에서의 결혼시장 보시면 기본 집 차 들고 와야하는데 어느 누가 쉽게 결혼하고 애를 낳나요 부모 부양 의무도 없어져가고 이혼도 크게 개의치 않는 사회인데 애 낳으라는게 더 이상한거죠
제도를 아무리 수립해도 이미 애를 낳은 기득권?한테만 혜택이 가는거지 잠재적으로 애를 낳아야하는 사람들에 유인책이 되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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