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8/31 09:30:37
Name OneCircleEast
File #1 cjdsustkghldlstlrwhtk.png (271.2 KB), Download : 32
Subject [일반] [뉴스] 2분기 합계출산율 0.7명. 더 내려갈 가능성 높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61776


뻔한 뉴스라서 제곧내 이긴한데 엊그제 발표된 통계청의 조사결과가 있어서 같이 첨부해봅니다


(결혼)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청년 비중은 10년 전보다 감소하여, ’22년에는 청년 3명 중 1명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비혼동거)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2년에는 청년 10명 중 8명이 비혼동거 동의
(자녀계획) ’22년 청년 중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
(가족관계 만족도) ’22년 청년 10명 중 7명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하며, 가족관계에 만족할수록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
(입양의사) 입양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청년 비중은 10년 전보다 감소하여, ’22년에는 청년 10명 중 3명이 입양의사가 있다고 응답
(가사분담) 부부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과 실제로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중은 모두 증가세이나, 생각과 실태 간 차이 존재
(이혼‧재혼)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는 청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재혼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는 비중은 꾸준히 감소
(부모부양) ’22년 청년 10명 중 6명은 부모님의 노후를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비중은 10년 전보다 증가
(직업선택기준) ’21년 청년은 직업선택 시 수입, 안정성, 적성‧흥미 순으로 중시하나, 19~24세 연령계층은 수입, 적성‧흥미, 안정성 순으로 중시
(선호직장) 10년 전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이 국가기관, 대기업, 공기업 순이나, ’21년에는 공기업, 국가기관, 대기업 순으로 선호
(여성취업) ’21년 청년이 생각하는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부담(46.3%), 사회적 편견(18.5%), 불평등한 근로 여건(13.8%) 순임
(일·가정) 일과 가정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1년에는 청년 2명 중 1명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가장 중시
(교육기회 충족) 원하는 단계까지 학교 교육을 받았다는 청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2년에는 청년 10명 중 8명이 교육 기회를 충족
(건강평가)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증가세로, ’22년에는 청년 10명 중 7명이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
(스트레스) 10년 동안 전반적인 일상생활, 가정생활 및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자세한 내용은 통계청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60300&bid=219&act=view&list_no=426708)



자료만 퍼오기에는 좀 민망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고 싶은데 정말 뭐 할 말이 없네요

저부터도 결혼해서 애 낳고 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순탄치 않은 육아, 양육의 길을 걷고있어서

미혼인 친구들한테 결혼해서 애 낳으면 엄청좋아 꼭 결혼하고 애 낳아라 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말 그대로 노답입니다 노답.....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만찐두빵
23/08/31 09:31
수정 아이콘
지금 20대가 결혼적령기 되면 아마 더 낮아지지 않을까요? 딱 이제부터 남녀 갈등 이펙트가 나오는 시점이라고 봐서... 그 전까지는 다른 요소가 컷다고 보는데 이제는 이게 메인이 될 거 같아요
데몬헌터
23/08/31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페미 본진인 미주-유럽은 건실한편인데 페미를 철저히 탄압하는 중국은 되려 도시지역은 한국보다 출산률이 낮다 들어서..
경제적 문화적 사유가 더 크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저도 극성페미는 싫어합니다)
망고베리
23/08/31 10:5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중국 미친듯이 꼴아밖아서 페미 탓하면서 본질을 회피하거나 여성인권 퇴보 주장하는 사람들 사라져서 속 시원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8/31 20:01
수정 아이콘
그런 분들 아직도 수두룩할걸요? 성평등이 부족해서 그렇다. 여성을 차별하는 나라라서 그렇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분들도 아직 많겠지만요.
젤렌스키
23/08/31 11:11
수정 아이콘
미주-유럽 페미랑 한국의 페미는 좀 다르지 않나요. 한국식으로 변형한거라......
데몬헌터
23/08/31 11:17
수정 아이콘
본진도 국내 못지않게 극단적인 사람들도 많죠.. 다르면 기생충 오징어게임 대히트나 트럼피즘이나 큐아넌 같은말이 애초에 안나왔을..
지나가던S
23/08/31 13:03
수정 아이콘
아뇨.. 까놓고 말해서 거기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합니다. 활동력도 왕성하고 정치권이나 문화에 끼치는 영향도 훨씬 크죠.
23/08/31 16:09
수정 아이콘
미주-유럽에 비하면 한국 페미는 선녀입니다.

한국 페미 싫어해서 올려치기 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이에요.
23/08/31 17: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더 심하죠. 갈등 에너지가 성별에 거의 몰빵이거든요.

미국 유럽 같은 동네는 인종, 이민자, 난민 갈등이 훨신 메인이고, 성별은 그 다음 티어라서 여기보다 훨씬 덜 하죠.

정부부처 하나(여가부)가 대놓고 페미니즘 홍보하고 적극권장하는 모습도 아주 특이한 모습이죠.
소독용 에탄올
23/09/01 19:16
수정 아이콘
갈등에너지가 성별에 몰빵 되어 있다고 하기엔 해당 갈등에 매몰된 사람 숫자가 적죠.

사회적으로 가시적인 충돌 같은건 옛날 추곡수매 갈등만도 못할거고요.

고령화랑 실버민주주의로 젊은층이 뭘 하건 숫자가 딸리는지라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23/09/01 19:14
수정 아이콘
총질도 해주시던 미쿡 레디컬에 비하면 팩팔이, 물건팔이, 집회 하는 한국 레디컬이 덜하긴 합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3/08/31 14:13
수정 아이콘
지금 20대가 결혼적령기죠.
23/08/31 16:09
수정 아이콘
그쵸. 사실 20대가 결혼 적령기인데...
최강한화
23/08/31 09: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출산율은 GG치고 엔터버튼을 누가 누르냐 눈치싸움하는거 같습니다.
전략, 전술, 역전 방법이 전무한 상태같습니다.
징버거
23/08/31 09:37
수정 아이콘
공평한 가사분담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10년전보다 늘었네요..
인식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만찐두빵
23/08/31 09: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남성들이면 가사분담 꽤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보네요. 해외는 어떤지 궁금
덴드로븀
23/08/31 09:48
수정 아이콘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349
[가사노동 분담 부부가 공평 63%...실제 가사분담 아내가 담당 72%] 2023.08.30
<한국리서치>가 ‘2023 가족인식조사 기혼 가정의 가사분담 및 대소사 결정권’을 23년 6월 23일~ 6월 2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식 : 20~30대 67% -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현실 : 20~30대 42% -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인식 : 40대 67% -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현실 : 40대 28% -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생각만 분담하고 실천은 못/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23/08/31 10:15
수정 아이콘
조사대상이..
맞벌이만 한게 아니고 전업까지 포함인것 같은데요?
의사결정권이 여성에게 있다는 답변도 높네요.
덴드로븀
23/08/31 10:2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41754?sid=105
[맞벌이 부부, 늘어나는 육아·업무 부담과 지출에 '아우성'] 2023.08.12.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근로연령층 사회적 위험의 경험과 대응의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8~17세 아동(취학아동)이 있는 가구 중 맞벌이인 비율]
2019년 상반기 65.9%
2020년 상반기 60.5%
2021년 상반기 59.3%
2022년 상반기 59.7%

애초에 모든 부부가 맞벌이도 아니니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3/08/31 10:58
수정 아이콘
맞벌이가 아니면 가사분담이 차이 나는 게 당연하다는 말씀 아닐까요?
40%는 맞벌이가 아니니까 그 차이만큼 당연히 가사분담 비율에도 반영이 되는 게 아니냐는 뜻이겠죠.
글로벌비즈니스센
23/08/31 09:53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도 애 보기 싫다고 앞뒤 휴일 낀 징검다리에 연차 안쓰시는 부장님들 보면 흐흐 연차 수당 받는다는 좋은 핑계(?)도 있고
덴드로븀
23/08/31 09:45
수정 아이콘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349
[가사노동 분담 부부가 공평 63%...실제 가사분담 아내가 담당 72%] 2023.08.30
<한국리서치>가 ‘2023 가족인식조사 기혼 가정의 가사분담 및 대소사 결정권’을 23년 6월 23일~ 6월 2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혼 가정의 가사노동을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
20대 83%
30대 75%,
40대 70%
50대 40%
60대 이상 52%
23/08/31 09:51
수정 아이콘
공평하게 해야된다라고 느낀사람이 늘어나는 게 인식개선이 되는 거 아닌가요?
João de Deus
23/08/31 09:37
수정 아이콘
소멸의 땅...
덴드로븀
23/08/31 09:40
수정 아이콘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8000G&conn_path=I2
[2023년 1~6월 출생아수]
1월 23,179 (22년1월 - 24,665)
2월 19,939 (22년2월 - 20,705)
3월 21,138 (22년3월 - 23,001)
4월 18,484 (22년4월 - 21,165)
5월 18,988 (22년5월 - 20,057)
6월 18,615 (22년6월 - 18,915)
뒹굴뒹굴
23/08/31 09:41
수정 아이콘
다양한 문제 중 그나마 해결가능한 부동산만해도 떨어질까봐 난리난거 보니 틀렸습니다.
게다가 신생아 있는 신혼부부 대책이 또 대출...
이제 마음 비우고 0.5 기다립니다.
김은동
23/08/31 09:44
수정 아이콘
집값을 떨궈서 저 엄청난 가계부채들을 깡통으로 만들어서 경제를 날려먹을수는 없기때문 아닐까요?
출산율은 미래의 문제라면 이건 지금의 문제라서 부동산 가격을 떨구는걸 직접 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이머얌
23/08/31 09:56
수정 아이콘
슬슬 떨구어야죠. 과도하게 올랐으니. 무슨 반토막 내자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근데 현실은 어떻게든 연착륙 아닌 연이륙쪽으로 가고 있으니 더더욱 절망의 출산율이...
뒹굴뒹굴
23/08/31 10:39
수정 아이콘
천천히 낮아지게해야하는데 지금 서울은 반등까지 해버려서..
무냐고
23/08/31 09:44
수정 아이콘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나에겐 터럭만큼의 손해도 입히면 안된다.
그리고 내게 손해가 없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주면 안된다.
뒹굴뒹굴
23/08/31 10:39
수정 아이콘
뭐 돈룩업이죠.
샤한샤
23/08/31 09:47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제 주변을 봤을 때 주거의 안정 그러니까 정착해야 애를 낳는 측면이 있다고 보구요

전세살면 무조건 자가 거주에 비해 씀씀이가 큽니다. 이건 정말 무조건이에요
2년씩 신축전세 메뚜기하면서 YOLO하지말고 영끌해서 집사서 애낳고 정착해라 라는 유도장치로 보입니다.
23/08/31 10:17
수정 아이콘
그럼 대출 비율을 더 높여줘야죠
Paranormal
23/08/31 10:34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집값을 낮추면 되는거 아닐까요? 여유가 있어서 전세 사는거 아닐텐데요
표팔이
23/08/31 10:43
수정 아이콘
한급지 올려서 전세를 들어갑니다 후후
전세제도 없애긴 해야하는데 이거야말로 고양이목에 방울달기죠
샤한샤
23/08/31 10:50
수정 아이콘
이 문제도 있죠.
샤한샤
23/08/31 10:50
수정 아이콘
집값을 낮추는건 여러가지 이유로 당파성과 무관하게 정부 입장에서는 절대로 쓸 수 없는 카드고
여유가 있어서 전세 사는건 아니지만 전세를 살면 자기 실제 처지보다 과분한 씀씀이를 가지게 됩니다.
전세라는 기형적인 제도가 주거비를 너무 낮춰주기 때문에..
23/08/31 11:18
수정 아이콘
목돈 있어서 전세 들어가면 그럴수도 있지만
이자 부담때문에 과분한 씀씀이까지 못 갑니다
2억 대출하면 이자가 매달 거의 100만원에 육박해요
샤한샤
23/08/31 11:40
수정 아이콘
금리 6% 잡으시는건 너무 말도 안되는것같구요
지금 이시각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최저 3.38% 뜹니다.
삐용삐용경고음
23/08/31 15:06
수정 아이콘
그 금리는 기본 금리고 거기에 +가산 금리 -우대 금리하면 3.38% 받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23/08/31 16:11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3.6 ~ 3.7 은 많이 나옵니다.
또 막 그렇게 높지도 않아요.

SGI보증 대출은 4.0%
뒹굴뒹굴
23/08/31 10:43
수정 아이콘
집값이 비싼데 대출만 잔뜩해준다고 애를 낳을까요...
취업도 안되고 취업해도 실질 소득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렇군요
23/08/31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능력한 저는 저기에 일조를... 성공하신 분들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실패해서
샤한샤
23/08/31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지금 출산율이 낮게 나오는 것에는 실제로 애를 조금 낳는 영향도 물론 있지만
분모로 잡히는 세대가 너무 많기 때문도 있습니다.

통계마다 좀 다를 수 있겠지만 보통 가임여성을 아마 20~49세로 잡을텐데요.
보자마자 눈치채시겠지만
지금 실질적으로 애를 낳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40~49세 집단이 실제 애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25~34세 집단보다 인구가 너무 많습니다.
전자가 385만명 정도고, 후자가 340만명정도입니다.
40대들이 빠져나가고 인구가 매우 적은 현재 10대들이 분모로 잡히기 시작하면 실제 출생아수의 드라마틱한 반등은 안나올지라도 출산율 0.7 같은 뉴스는 안보게 될 확률이 많습니다.
지금 15세~24세 인구가 227만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얘네들이 애를 낳아봐야 얼마나 낳겠냐 라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하여간 지금 출산율 문제는 40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생기는 왜곡도 있습니다.
사람되고싶다
23/08/31 09:48
수정 아이콘
이거 영향도 꽤 크다더라고요. 한국 베이비붐 세대가 길고 두터워서 낮게 잡힐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그래서 저 세대가 통계에서 빠져 나가면 출산율 자체는 올라갈 거라고 하긴 합니다.
다만 분모가 작아져서 그런 거지 딱히 신생아가 느는 건 아니라서(절대수 자체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음) 인구감소가 둔화되고 이런 건 아닙니다만...
샤한샤
23/08/31 09:50
수정 아이콘
지금 힘을 내야할..? 25~34세가 340만명인데 이사람들이 애를 20만명밖에 안낳았는데 애초에 모수가 227만명밖에 없는 15~24세가 낳아봐야 얼마나 낳겠냐는 의문은 들기는 하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덴드로븀
23/08/31 09:52
수정 아이콘
비율은 그럴수도 있는데 애초에 출생아수 자체가 줄고 있는거니까 왜곡이 있냐없냐 따지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합니다....ㅜㅜ
샤한샤
23/08/31 09:55
수정 아이콘
주는건 어쩔 수 없죠
사회가 안정되면 출산율이 줄어드는건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당장 프랑스조차 19세기에 출산율이 개떡락해서 큰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BlueTypoon
23/08/31 10:03
수정 아이콘
지금 출산율은 왜곡이 아니라 더 심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출산이 30대 초중인데 인구 밀집도가 지금 가장 높고 올해 전후가 원래 피크찍고 상승할 년도로 기대하던 시기입니다.
샤한샤
23/08/31 10:25
수정 아이콘
92년생들아 힘을 내....ㅠㅠ
아케이드
23/08/31 11: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20대 임산부와 40대 임산부의 출산수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임산부는 30대지만요
평균 31세에 달하는 만혼경향 때문에 20대 임산부가 적다는게 낮은 출산율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https://data.seoul.go.kr/dataList/10876/S/2/datasetView.do;jsessionid=394CFE39BA8E4EC0251BD28A81460571.new_portal-svr-11
No.99 AaronJudge
23/08/31 15:32
수정 아이콘
그게 좀 크군요
출산율 자체는 반등하긴 하겠네요

출생아수..는 ㅠㅠㅠ
인생을살아주세요
23/08/31 09:46
수정 아이콘
아내와 저는 셋 이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약하지만 출산율에 보태겠습니다...
DavidVilla
23/08/31 10:25
수정 아이콘
어서 오십시오.
셋입니다.
결혼 전, 둘 다 넷을 생각했지만 그건 안 될 것 같구요.
No.99 AaronJudge
23/08/31 15:33
수정 아이콘
미약하지만 추천이라도..
젤렌스키
23/08/31 09:46
수정 아이콘
10년 동안 전반적인 일상생활, 가정생활 및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역시 결혼을 안 하니까 스트레스를 안 받네요. 부양가족이 없으니 압박이 없음.
23/08/31 09:50
수정 아이콘
부모님을 생각하면 죄송한 일이지만 결혼을 하고싶지는 않네요..
닉네임바꿔야지
23/08/31 09:51
수정 아이콘
이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 페미니즘 교육을 받은 세대가 올라오면 다르지 않을까요?
샤한샤
23/08/31 09: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페미니즘 유행은 어느정도 끝났다고 보고있습니다.
자꾸 주변 이야기를 하게됩니다만 30대 초중반에서 결혼할 시기가 되서 자신의 페미니즘 활동 이력을 지우고 결혼하려고 노력하는 케이스를 많이 봅니다.

일베가 웹트래픽 탑10 찍던 시절에서 일베하는거 들키면 회사 짤리는 시대로 순식간에 분위기 바뀐것 그 비슷한 느낌입니다.
닉네임바꿔야지
23/08/31 10:00
수정 아이콘
사회적인 유행이 끝났다고 해도 초중고등학교에서 페미니즘 이념 교육에 힘 쓴 게 유행 지났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든 영향이 있을 거고 그 세대가 올라오면 또 다르지 않을까요?
샤한샤
23/08/31 10: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페미니즘 교육 하시는 분들은 뇌가 그렇게 세팅이 되어있으니 평생 그렇게 사시는거고 그건 바꿀 수 없는 문제지만요
애들이 쿨한것 재미있는것 나에게 도움이 되는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영향력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죠

얘를들어 지금 중고등학교에 강의 나가는 선생님이 옛날에 일베에서 흥하던 밈 가져와서 노무현 욕하면 지금 애들이 그거 좋다고 따라하겠어요?
일베 영향력 사라진게 일베가 망해서도 아니고 일베하던 사람들이 다 죽어서도 아니죠
애들이 관심 안줘서에요
닉네임바꿔야지
23/08/31 10:28
수정 아이콘
전 사회적인 영향력이란 게 그렇게 짧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말하신대로 적극적으로 동조하거나 적극적으로 부정하거나 그런 사회적인 영향력은 최소한 줄어들고 있는 건 맞다고 봅니다. 그게 자랑이고 명예고 훈장이던 시절에서는 조금 지난 거 같습니다. 최근에 프문 사태가 생각보다는 조용히 지나가더라고요.
그렇지만 페미니즘의 위치는 겨우 일베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일베야 자기가 일베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면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았지만 페미니즘은 국가가 밀어주는 이념인 걸요.
초현실
23/08/31 10:07
수정 아이콘
안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사라지긴 커녕 각계각층에 자리를 잡고 주니어 양성중이에요. 여전히 여초 커뮤에선 한남 죽으면 경사라고 낄낄대는데요.
23/08/31 10:08
수정 아이콘
일베도 잔재가 남아있다고 보는데 정치권도 호응하는 페미니즘이 잔재가 없을리 없습니다.
만찐두빵
23/08/31 10:10
수정 아이콘
요즘 일베의 잔재를 피부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시무룩
23/08/31 10:20
수정 아이콘
실제 추세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케이스는 확실히 있긴 있더라구요
제 여친의 친구만 해도 걸스캔두애니띵 외치고 비혼 선언한지 1년도 안돼서 결혼한다고 식장 잡고
예비 신랑이 반지 사줬다 시계 사줬다 받은 물건 자랑하고 다니느라 바쁘더라구요
그냥 저러고 다녀도 좀 웃겼을텐데 비혼 선언했던 사람이 저러니까 저 친구 이야기만 나오면 거의 뭐 웃음벨 수준입니다 크크
23/08/31 10:46
수정 아이콘
달라지겠죠. 부정적으로.
CastorPollux
23/08/31 09:59
수정 아이콘
저도 10월에 아들이 나옵니다 크크크
많은 나이지만...그래도 출산율 증가에 일조를 합니다..
유료도로당
23/08/31 10:04
수정 아이콘
거의 저점찍은거고 곧 올라가긴할겁니다. 실제로 혼인건수가 코로나때 바닥 찍었다가 좀 증가한걸로 알고있고, 출산율은 혼인건수에 정직하게 따라오는 후행지표니까요. 다만 생물학적 특성상 그 후행기간이 좀 길어서 대충 1년은 걸리죠. 0.5까지 쭉쭉가고 이러진 않을거에요.
23/08/31 10:12
수정 아이콘
과연 저점이 어디일지... 내가 산 주식만큼 궁금하네요.
No.99 AaronJudge
23/08/31 15:56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따따뚜르겐
23/08/31 10:05
수정 아이콘
뭐 pgr내에서도 봐왔지만 이전에도 특정 문제가 핵심이다라고 했지만 바껴도 그대로인거 보면 현실을 자각해야 될 때인거죠.
초현실
23/08/31 10:09
수정 아이콘
지금도 대학이랑 군대는 사람 없어서 난리나는데 20년후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젠 걱정을 넘어서 호기심의 영역입니다
덴드로븀
23/08/31 10:15
수정 아이콘
https://sgis.kostat.go.kr/jsp/pyramid/pyramid1.jsp
[우리나라 인구피라미드]
<2023연도 합계정보>
총인구 51,558,034 명
평균연령 44.5세

<2043연도 합계정보> - 저위 설정
총인구 46,457,399 명
평균연령 53.8세
초현실
23/08/31 10:21
수정 아이콘
저때는 30대면 애송이 취급받으려나요
덴드로븀
23/08/31 10:23
수정 아이콘
2003년에 10대였던 사람들이 2023년에 30대가 되어서 어떤 취급을 받고있나를 생각해보면 되겠죠...?
No.99 AaronJudge
23/08/31 15:35
수정 아이콘
저거 보니까 저는 60살 되도록 중위연령이 못 되더라구요..?

허허허허……무슨 기분일까…..
고오스
23/08/31 14:15
수정 아이콘
진짜 무서운 현실
- 아직 저출산에 의한 영향은 맛보기 수준으로 시작도 안 함
초현실
23/08/31 14:36
수정 아이콘
1차 웨이브는 이미 온거 아닌가요? 물론 2차 웨이브가 더 위험하지만..
고오스
23/08/31 14:57
수정 아이콘
2차 웨이브 보면 지금과 비교 불가급이죠...
No.99 AaronJudge
23/08/31 15:35
수정 아이콘
1차 웨이브도 상당히 심각했는데
2차 웨이브는 더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ㅜㅜ
23/08/31 10:11
수정 아이콘
임신과 양육에 있어서 여성의 목소리가 더 큰데 이분들이 더 갖는걸 가장 두려워하니 그렇죠.
지금처럼 가처분소득 몰빵하는 구조만 바뀌어도 많이 바뀌긴 할 겁니다.
23/08/31 10:11
수정 아이콘
평범한사람들이 결혼 안하고 출산 안하면 뭐 미래는 없죠. 예전엔 라떼는 단칸방에서도 애키웠어 이런시대 이기도 해서 평범하거나 그 이하인 사람들도 출산과 결혼을 했다면 지금은 최소 아파트 준비는 필수수준에 요구 소득도 많아져서 그 이하의 계층은 출산은 커녕 결혼조차 고려를 안하는 시대가 왔죠.
또 얘를 키우는순간 공평한 가사분담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완전히 공평하게 쪼개는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얘를 좀더 신경써줘야되는 부부중 한쪽은 직장커리어에 상당한 지장이 생기니 그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요.
그렇다고 단순 돈뿌리기는 우리 인구정책을 위해 이런것도 하고있습니다! 하고 어필하는용 말고는 어설프게 주면 별 효과가 없고 거부할수없는 수준으로 주자니 재정 손해가 더 커버리니 실효성이 없어서 결국 이것도 의미없다고 보고요.
이민치트키론도 지금이라고 안하는것도 아닌데 체념수준으로 의미없는소리 같고 말이죠.
육아 자체의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시스템이나 혁신이 있지않는한 답은 없을거라 봅니다.
경쟁이네 뭐네하는데 모두가 최상위를 꿈꾸는것도아니고 그냥 착하게 자라주기만해도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들도 많기에 본인 커리어에 지장이 안생길정도로 육아의 난이도가 내려간다면 가족과 자녀라는 든든하고 대체불가능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장점도 무시못하기 때문에 출산을 고려해볼 사람들이 생길거라 봅니다. 특히나 요즘같은 불신의 시대에 그래도 가족은 의지가 될 확률이 높은 요소중 하나니까요.
23/08/31 10:13
수정 아이콘
어쨋건 각자의 선택일 뿐이지만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나라라 그게 더 걱정됩니다.

이미 결혼하지마 밈부터 시작해서 '혼자살아도 문제없어 자유롭고 더 좋아' 식의 공감대 형성이 큰 영향을 미친거 같구요.
그 상황에서 결혼이란게 단순히 선택이 아니라 정말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는거라 굳이 그럴 필요를 못느끼는거겠죠.

저도 어느정도 내려가다 복구되겠지 했는데 어쩌면 유래없는 기현상을 목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실제상황입니다
23/08/31 11:07
수정 아이콘
한국인은 냄비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는군요. 예전에는 다른 나라도 다 마찬가지로 냄비 아닌가? 싶었는데 말이죠. 특정 사건에 일희일비 하는 거면 몰라도 아주 뿌리 깊은 측면에서 한국인은 유달리 더 냄비가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 들어요 요즘에는.
23/08/31 11:3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집단의 선택에 동조 하면서 아주 빠르고 효율적인 선택을 하는거죠.

결혼으로 얻는 이득은 사실 상 집적 겪어 봐야 알수 있는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결혼을 위해 소모하는 자원이나 희생은 직접적이고 수치적이죠. 이걸 결혼하지마 에서 설거지론 까지 이어오면서 과거엔 결혼을 하는 것이 당위성을 지닌 집단의 선택이였지만 이제 그게 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안해도 괜찮아를 넘어 하는걸 바보 취급 하는 단계까지 가고 있으니까요.
23/08/31 10:15
수정 아이콘
딴거보다 양육부담 및 교육비가 넘 큽니다. 맞벌이가 필요한 세대이기도 한대,
고오스
23/08/31 14:16
수정 아이콘
소위 말하는 갑부가 아닌 이상 얼마를 벌든 최소비용을 제욓곤 교육비로 다 나가는 구조죠

차이점은 집 좀 큰데서 살고, 해외여행 몇번 간다는 정도

자산은 10배가 넘게 차이나도 의외로 차이가 적은 이유 중 하나죠
록타이트
23/08/31 10:17
수정 아이콘
아이의 존재가 주는 행복감 만으론 자아 실현과 자산의 손실을 이기지 못하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실제적으로 이득이 되도록 사회 시스템과 대중적 인식이 바뀌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생산력 이던 시절엔 아무도 애 낳으라고 부탁하지 않아도 알아서들 열심히 낳았죠.
진리는나의빛
23/08/31 13:02
수정 아이콘
애가 주는 행복음 초딩까지 아님니까 흐흐 지금 미혼들이 부모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성인이후 부모자식 관계는 마냥 행복은 아닌지라
23/09/01 07:45
수정 아이콘
육아는 비용은 구체적이고 이득은 추상적이죠.
kissandcry
23/08/31 10:18
수정 아이콘
너무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 낸 결과다보니까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공동육아가 가능한 대가족 문화에서 소가족, 개인주의 문화로 바뀐 거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41
수정 아이콘
네 애를 너무 힘들게 키웁니다. 애한테 다해주는걸 디폴트로 박아놓고 안해주면 이상한 사람취급하니 다같이 고양육비의 구렁텅이로 멱살잡혀 끌려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예전 대가족 구조에선 이렇게 애의 서열이 높지 않았죠.
23/08/31 10: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유독 이런 이유가 뭘까요?
다른 나라 사정을 전부 아는 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
어린이집도 거액의 사비를 내고 다녀야하고,
조부모가 애를 봐주는 문화 따위 없어서 부부가 육아를 전담해야 하며,
아이 병원 진료비도 훨씬 비싸고,
집 값도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비싼 곳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하고,
대부분의 요소가 우리나라보다 더 척박하지 않나요?
아따따뚜르겐
23/08/31 10:31
수정 아이콘
일단 자녀, 육아 개념자체가 소비의 개념이 강해진 게 클거에요. 그리고 미국은 그래도 종교 영향이 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종교 가진 사람은 그래도 자녀를 가지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무교 비율이 엄청 납니다. 종교에 대한 반감도 심하기도 하고
덴드로븀
23/08/31 10: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리나라처럼 식민지-독립-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100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민주주의국가 + 수출국가로 선진국 반열에 들만큼 엄청나게 성장한 사례 자체가 없으니까요.

유일무이한 압축성장의 후폭풍이 제대로 찾아오고 있는거겠죠...
23/08/31 10:33
수정 아이콘
미국이라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전반적으로 남과 비교하는 문화적 차이가 커서 아닐까 싶습니다.
OneCircleEast
23/08/31 10:38
수정 아이콘
짧고 좁은 제 미국생활 경험으로 얘기하자면.... 미국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살지 않아서요..... 제 경험상 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사는 사람들은 일부 유대인들과 중산층 이상의 히스패닉들 정도 같고 대부분은 그냥 인생을 되는대로 육아도 되는대로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3/08/31 10:42
수정 아이콘
여러 이유들이 있어서 딱 꼭집어서 얘기하긴 어렵지만
해외 : 최소 조건으로 시작
국내 : 최대 조건으로 시작
에 가깝지 않나싶네요.
마리오30년
23/08/31 11: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같은경우 비교문화가 너무 심해서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전제조건을 너무 높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죠. 결혼도 집이나 안정적인 직장.경제적여유 모든 것을 갖춘상태에서 해야하고 아이도 남들보다 나은환경에서 물질적.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키울수 없을바에야 그냥 안낳고 말지 이런 마인드가 상대적으로 크다고봅니다.
23/08/31 10:32
수정 아이콘
지금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귀해지고, 행복감을 자랑할 수 있게 된다면 점점 올라올 수 있을거라 보는데, 아직은 휩쓸리고 난 뒤라 더 내려갈거라고 생각되네요.
톤업선크림
23/08/31 10:36
수정 아이콘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SNS 발달에 따른 상류층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게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이란 말이 있듯이...당장 혼자 일해서 살면 그래도 연예인 흉내라도 내면서 SNS에 과시할 수 있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그러질 못하니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복타르
23/08/31 1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전엔 나라가 망한다느니 어쩐다느니 온 나라가 들썩거렸던 거 같은데...

요즈음 조용해서 회복한 줄 알았더니 43개월째 하락중이라면서요? 후후...
만찐두빵
23/08/31 10:43
수정 아이콘
그 표현쓰면 벌점 먹더라구용 조심하셔야 합니다
복타르
23/08/31 10:47
수정 아이콘
어휴 벌점 먹으면 안되죠. 감사합니다.
고오스
23/08/31 14:17
수정 아이콘
무역수지 보면 하...
No.99 AaronJudge
23/08/31 15:38
수정 아이콘
저 하락세만 어떻게 좀 안 되나 싶을 지경까지 왔네요 하하..
주식도 인륜적 반등이 있는데 출생아수는 그런거 없나…
그말싫
23/08/31 10:38
수정 아이콘
이 정도로 떨어지면 거의 인종 개량도 이루어 질 거 같네요.

평균 키, 외모, IQ등 다 올라가지 싶습니다, 누구나 결혼하던 시대가 아니라 뭐라도 뛰어난 사람 위주로만 재생산을 하는 것이니... 하하
23/08/31 14:43
수정 아이콘
SF소설처럼 한국의 인종도 양극단화 될것 같습니다. 마치 부동산처럼..
정통한국인+서양계혼혈+장신+좋은비율+좋은교육과 유전자, 부모의 재력과 학군
vs
동남아혼혈한국인+방목형교육, 학군이 없는곳에서 크는 아이 , 계획임신을 안하거나 못할정도의 부모의 환경
Dr.Strange
23/08/31 10:41
수정 아이콘
남자고 여자고 결혼할만큼 자리잡는 게 늦어졌는데 30 후반만 되도 낙오자 취급하는 분위기가 정말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비혼 출산을 장려해주는 것도 아니고 크크 하여간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평범한 삶의 기준을 이렇게 빡세게 잡는 나라가 있을까 싶습니다
23/08/31 10:47
수정 아이콘
애낳지말라는게 마치 비관세무역장벽정책처럼 정권을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져 내려온 보이지않는 정책일까요 아니면 정책만 그럴싸하게 내세우고 실제로는 예산도둑질하는게 주목적일까요?
똥진국
23/08/31 11:55
수정 아이콘
출산문제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아무 관심없고 진짜 관심은 후자에 있다고 봅니다..
23/08/31 10:50
수정 아이콘
이 문제에 가장 관심 많은 사람은 역으로 결혼 안 하고 애도 안 낳는 사람들이더라구요
옥동이
23/08/31 11:02
수정 아이콘
이 문제 뿐 아니라 전체적인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죠 비혼인 경우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비교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비꼴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라투니
23/08/31 10:55
수정 아이콘
지금 결혼하고 애 낳을 세대가 IMF를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세대일텐데 그 영향도 있지 않을런지...
피노시
23/08/31 11:06
수정 아이콘
저출산을 올릴 시기는 이미 지났고 올릴수 있는 능력도 없다고 봅니다. 저출산의 충격완화가 논의 되어야할 시점이라고 보는데 아무도 관심없는거 같아요
파프리카
23/08/31 1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몇년 전 고령화가 저희보다 빨리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를 갔는데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캐셔라든지 가이드 같이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미 생산인구 감소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생산인구 연령을 늘리고 세대간 역할분담을 통해 사회 및 산업 공백을 최소화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몇십년 뒤의 일이겠지만 기계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에는 청장년층이,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산업, 국가 서비스 분야에는 노년층들이 투입되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똥진국
23/08/31 11:53
수정 아이콘
그런 고민이라도 한다면 좋겠는데 그런 고민도 안하는거 같습니다
보리차
23/08/31 11:35
수정 아이콘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지만.. 결국 현재 미혼자들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다면 계속 떨어질듯합니다.
23/08/31 11:40
수정 아이콘
사실 인터넷 남녀갈등도 원인이라기보단 결과에 가까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

예전에는 남녀 결합이 일반적이니 내 배우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육아 휴직이나 수당같은)에 목숨걸고 반대할일이 적었다면 지금은 어차피 남의 밥그릇이니 '내가 당장 손해보는데 알빠노?'가 되버리는 게 아닐까요?
23/08/31 18:49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에는 주도적으로 갈라치기에 나선 세력들이 있어서... 특히 페미니즘은 정부에서 앞장서서 밀어줬죠.
23/08/31 20:27
수정 아이콘
대다수 기성정치인들이 진지하게 신념을 가지고 페미니즘을 밀어 줬다기보단 2010년대 초반까지는 그냥 페미니즘이 서구권에서 수입한 힙한(?) 사상이었고 지금처럼 비토가 심하지 않았으니깐 숟가락 얹기 + 50~70년대 까지의 남녀차별에 대한 고루한 인식으로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나이브하게 접근한거였다고 봐요.
23/08/31 11:44
수정 아이콘
직장 어린이집에 아이 보내고 있고, 코로나가 터지기 전 , 중, 후... 그 회사의 사정등이 있기는 한데

저는 해당 직장의 소속원이 아닌 비CC인데, 현재 가장 많은 인원이 있는 나이대의 아이들은 CC가 생각보다 많은 편이고, 그게 아니어도 외벌이인 경우는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대충 평균 합산 세전 소득이 1.2억은 넘어갈거로 추정되는 상황을 보면 드는 생각은, 결국 여유가 좀 있어야 애도 낳는다... 라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그 인식을 심어버리게 된 몇가지의 이유들이 있을거고, 결국 그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출산이라는건 이제 있는 집의 여유 라는 느낌이 드는 상황으로 갈까 싶은 생각이 없지 않죠...
똥진국
23/08/31 11:55
수정 아이콘
이번주 슈카월드에서 이거 다룰지 기대가 됩니다
미메시스
23/08/31 12: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결혼과 육아에서 오는 보상이 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봅니다.
정확히는 비용이 너무 증가했죠.

한쪽의 권리나 지위가 상승하면 그에대한 비용을 누군가 치뤄야합니다.
서이초나 주호민 등 최근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 처럼
학생의 권리가 높아지면 감정적이던 행정적이던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이런일이 학교 뿐 아니라 군대, 직장,
하다못해 식당주인과 손님까지 사회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죠.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느낍니다.
아내의 권리가 높아지면 남편과 그쪽 가족들은 더 많은 부담을 지거나
기존의 권리를 포기해야 하죠. 아이와 부모도 마찬가지구요.

결과적으로 결혼으로 인한 보상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지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너무 높아졌습니다.
심지어 돈문제를 빼고 봐도 그래요 크크

물론 막상 결혼하면 이런 계산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긴 합니다만
어른들이 외모야 나이먹으면 다 비슷해지니 너무 재지말고 결혼해라
라고 해봤자 들리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죠.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의 팍스제도 처럼
결혼 실패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지고
사회적으로 너는 너의 인생을 살아라 분위기가 필요하다 봅니다.
이미 반려자와 자식만 챙기기에도 너무 난이도가 높아요. 흐흐
EurobeatMIX
23/08/31 12:22
수정 아이콘
보상도 너무 줄었죠 키워놓으면 노후는 아이가 챙겨주는 시대에서 애도 키우고 노후도 내가 챙겨야되니 금전적으로 부담이 안생길수가 없습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43
수정 아이콘
잠깐 운대도 맞고 시대상, 노오오력들이 겹쳐서 잠깐 여유 자원이 있었던건데
이 땅의 풍족함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기본 인권수준을 높여놔서 그렇죠

요새 애들한테 해주는거보면 감당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23/08/31 12:13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문제는 연애 자체를 안한다는 겁니다. 연애 -> 결혼 -> 출산 테크트리를 타야 하는건데 아예 시작도 안하는데 저출산을 논하고 있죠.
망고베리
23/08/31 12:16
수정 아이콘
비혼출산으로 연애 -> 출산으로 테크트리 줄여보려고 하지만 유교드래곤들이 총력을 다해서 막고있죠
톤업선크림
23/08/31 13:11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 주말 번화가 나가면 커플들 그렇게 많은데 정작 통계는 연애 많이 안 하는 것으로 나오다니;
고오스
23/08/31 14:20
수정 아이콘
그 이상으로 집에가 나가지 않던가 번화가 외 다른곳에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겠죠

길거리에서 장애인이 거의 안보이는데 실제로는 꽤 많은 것 처럼요
No.99 AaronJudge
23/08/31 15:40
수정 아이콘
커플들이 많이 나오니까요..하하 ㅜ
저번 주말에 용산아이맥스 동생이랑 갔는데 커플들 진짜 많은거 보고 좀 놀랐어요
EurobeatMIX
23/08/31 12:20
수정 아이콘
암만 이야기해봐야 백명이 백가지 이야기 하고있고 정부는 정권 안가리고 이미 틀렸다 이민받자 노선으로 갔고
미뉴잇
23/08/31 12:45
수정 아이콘
물려줄 재산이 충분하지 않다면 아이 낳는건 높은 확률로 그 아이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확률이 높은 세상이라..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2040-50년에 경제활동 할 때즈음에는 부양인구가 어마어마할텐데 이거 생각하면 개개인 입장에서는
안 낳는게 맞는거 같아요
진리는나의빛
23/08/31 13: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토스히리언
23/08/31 12:52
수정 아이콘
복지체계가 후지던 과거에야 자식이 보험이자 연금이었죠
본인이 늙고 병들었을 때 아들딸이 돌봐줄거라는 기대값이 고생의 비용보다 컸던 겁니다.
근데 의료보험 노령연금 등의 사회보장시스템의 강화로 자식을 낳고 키울 유인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힘들게 자식 낳고 키우느니 그냥 나혼자 즐기다 가는게 낫다는 계산이 암묵적으로 공감대를 얻은 거죠

저는 이런 관점변화가 국가경제 측면 빼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직면한 기후변화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숫자가 좀 줄어드는게 낫다고 보거든요(...)
김은동
23/08/31 12:59
수정 아이콘
아이가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 필요했는데 그걸 국가가 복지로 채워주니 아이가 필요없어졌다. 라는 시각에 많이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뭐 아이 키우는게 쉽고 수월해서 낳았던게 아니죠. 다만 이렇게 아이를 안낳으면 국가가 복지로 채워줄수 없게 된다는것이 아이러니한 측면이네요. 국가가 복지로 채워주지 못하게 되면 다시 많이 낳으려나요? 그러면 아이들이 있어서 노후에 도움받는게 나을수 있으니까요.
11시30분
23/08/31 13:03
수정 아이콘
애가 줄면 선진화되던 사회보장시스템이 골로갑니다.
사업드래군
23/08/31 14:33
수정 아이콘
그 복지가 후손들이 있어야 유지되는 시스템이라서요.
토스히리언
23/08/31 15:22
수정 아이콘
기후변화에 대한 제 관점에선, 인류가 지금까지 누리던 걸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의 경제 성장이 결국 지구환경에 커다란 과부하를 주었고 큰 재앙이 되버렸는데, 그 부하를 줄이려면 소비수준을 줄여서 경제규모를 축소하거나, 안 되면 소비의 주체라도 자연적으로 줄여주는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답이머얌
23/08/31 16:35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의미없는게 우리나라 인국 줄어봐야 후진국 인도나 아프리카에서 인구 늘어나는게 장난 아니라서요.
물론 1인당 탄소 배출량 따지면 우리나라 인구 주는게 효율적이긴 하겠지만, 아프리카나 인도도 결국은 경제 발전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밑밥 깔아놓은 인구가 많은 나라가 결국 인구 감소한 우리나라보다 더 확실한 탄소 배출 효과를 낼것 같습니다.
박세웅
23/08/31 13:11
수정 아이콘
GG
나이스후니
23/08/31 13:12
수정 아이콘
40대가 되고나니, 가끔씩 원인을 정확히 알기힘든 통증이 오기도 하고 몸이 30대랑 다른게 확 느껴집니다. 50대가 되면 더하겠죠.
가족이 없다는 건, 아이가 없다는건 나중에 내가 늙었을때 최소한의 도움조차 못받을수 있습니다.
모시고 사는정도는 아니더라도 육체적 어려움, 정신적 외로움들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 세대가 2~30년이 지나면 그 문제들이 엄청 커질거 같아요.
No.99 AaronJudge
23/08/31 15:50
수정 아이콘
고독함………
메가트롤
23/08/31 13:15
수정 아이콘
출산율에 공매도 상품 만들고 국민들이 투자하게 하면 바로 귀신같이 올라감
답이머얌
23/08/31 16:35
수정 아이콘
뭔 소린가 잠시 생각했다가 킬킬 웃음이 나오네요.
회색사과
23/08/31 13:17
수정 아이콘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고 희망찬 곳이니 나와서 살아보렴.”

이라고 할 수 있으면 만들어 보겠는데…

“내가 살기에도 겁나 팍팍하고 내 등 뉘일 방 한칸 마련도 막막한데 나와서 경쟁부터 해보렴”

하고 싶지는 않다던 친구 말이 생각나네요.
나름 재능 뽑기 잘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손꼽히는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 받던 친구였는데..
박세웅
23/08/31 13:38
수정 아이콘
약간 오버하면 대출금 관리비 내느라 죽을것 같습니다..
살려주세요..흑흑..
회색사과
23/08/31 13:41
수정 아이콘
친구 말은 대출금/관리비 내고 살 수 있는 것도 감사해야 할 상황이라는게 절망적이라는 거죠 흐흐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44
수정 아이콘
대기업 억대연봉이면 충분히 낳고 키울만 하죠.
집단 정신병걸려서 자기가 못산다고 생각해서그렇지
애들한테 해줘야하는 기준도 지나치게 높구요 한국이 언제 그렇게 잘살았다고 다들 귀족흉내를 내는지
회색사과
23/09/02 15:57
수정 아이콘
“집단” 이라 표현하신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흐흐

그걸 “정신병“ 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OvertheTop
23/08/31 13:24
수정 아이콘
이런거보면 세금지출 정부부채등은 더 줄여야되고

의료보험 국민연금등은 더욱 많이내야되고 덜 받아야죠
양심이 있다면.......

아님 지금 태어난 애들은 무슨죄라고 그걸 전부 다 값아야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23/08/31 13:35
수정 아이콘
출구가 안보여서 더 답답하네요
23/08/31 13:54
수정 아이콘
주변 시선이나 sns 때문에 결혼 안하고 애 안 낳는건 개인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네요. 남들과 비교하는 문화를 싫어하면서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 한다는건데....
월세 빌라에서 신혼집 시작해도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있으면 고 하면 되죠. 그렇게 사는 사람도 충분히 많은데 그건 안보고 서울 아파트만 아득바득 쳐다보면 불행하게 느낄수밖에요.
EurobeatMIX
23/08/31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한국은 꼽주는사람이 많은 문화같아요 내가 찾지 않아도 찾아와서 한소리 거드는 사람이 있는.
월세 단칸방에서 시작하면 주위사람에게 어쩌려고 덮어두고 애를 낳았냐 소리 들을 신혼부부가 두집에 한집꼴로는 있을 것 같은...
코우사카 호노카
23/08/31 13:59
수정 아이콘
한두개가 아니라 총체적 난국이니 0.7이란 기록을 쓰는거지요
인구 다이어트 한번 하고나면 늘긴 할것 같은데 그 폭탄을 내가 맞아야 하니....
23/08/31 14: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들하고 비교한다 그러시는데, 어디 수근거리는 옆집이나 모니터 뒤의 인격체 실존여부도 확실치 않은 인터넷 맘카페도 아니고,

당장 "이 아리따운 사람과 결혼합니다"라고 전달받으실 부모님 세대께서 '대충 결혼해서 대충 벌고 대충 지방 집구해서 살겠습니다'라는 자식에게 '내가 자식농사를 망치고, 내 인생을 헛살았구나'라고 화답해주시는 것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통계학적으로 의미 없는게 '제 주변'도르라고 합니다만, 일단 제가 다른 사람 및 친구들의 삶을 보면서 느낀 것입니다. 나름 괜찮게 일하고, 나름 괜찮은 사람이 옆에 있는 한 쌍인데도 자취방에서나 좀 연애하고 시간만 흐르고 있으며 결혼식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니 서로 상처주다가 헤어지는 쌍도 많이 보았고요.
고오스
23/08/31 14:23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CC로 시작해서 15년 넘게 사귀기만 하다가 내년 초에 겨우 결혼합니다

이 예비부부도 결국 돈 문제 떄문에 결혼 얘기 못 꺼내다가 겨우 결혼식 직전이지요

한국 평균과 사람들의 머릿속 평균의 간극이 너무나도 큽니다
김파이
23/08/31 14:23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해주신 서벌턴 얘기가 생각이 나는군요..
나이스후니
23/08/31 16:33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게, 딸은 적어도 최소한 이정도 급은 되야하는 사위감을 데려와야 하지만 내 아들은 집이 없어도 최고의 사위감이 되는걸 많이 봤습니다.
모두가 살아가면서 본인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투자와 기대가 기본이 되고, 그 기대를 못맞추면 포기하거나 끝까지 잡으려다 이도저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3/09/01 09: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결혼은 부모님께도 합의가 아니라 통보 형식이어야 합니다.
제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이 합치면 15명 정도 되는데 대부분 저런 형식으로 결혼했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Jedi Woon
23/08/31 15:00
수정 아이콘
저출산으로 인한 효과는 빠르면 10년 뒤에 드러나겠죠.
그리고 그 10년 내로 출생아 수 5,000명 이하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김은동
23/08/31 15:28
수정 아이콘
경제활동인구와 생산가능인구가 전자는 곧 감소할꺼고 후자는 이미 감소중이라
사실 지금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GDP 성장률이 떨어지는것도 이 영향을 이미 받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폭이 더 빨라지겠죠 점점
박세웅
23/08/31 15:07
수정 아이콘
죄송해요..능력도 돈도 없어요..아파트 살 돈도 없구요..이해해 주세요..흑흑..
No.99 AaronJudge
23/08/31 15: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해관계가 참으로 얽히고 설켜있다 보니까
작은 조정도 쉽지 않고 대격변은 가능성도 별로 없어보이고…

딱히 해결책도 안 보이는 문제가 꽤 있는데(국방 문제-출생아수 20만명대 가지고 국군을 어떻게..?/ 연금문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인데 지금 연금구조로는 부담이..)

학계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말이 수차례 나왔지만 딱히 정치권은 뭘 하려는 의지가 있나 싶고요
어쩌면 정치권도 수천만 개의 표가 달린 너무 큰 의제라 어버버하나 싶고….

그러면 결국 교착상태로 가는건가 싶고…

그래도 어지간하면 최악의 사태는 안 벌어지겠지, 싶은데..
요즘 하는 꼴 보면 씁…….영 믿음이 안 가요



사실 중노년기의 외로움, 고독함,고독사 걱정도 있고 해서, 결혼/출산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쩝 잘 모르겠네요
똥진국
23/08/31 20:54
수정 아이콘
이런 생각마저 들어요
정치권 입장에서는 당장 표 되기는 커녕 표가 안되는 정책이 나와야 할거 뻔하니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고
그냥 대충 상황 넘기려고 일부러 아주 강력한 정쟁을 일으켜서 이걸 양동작전으로 이용해 슬그머니 넘기려는건 아닌가 하는겁니다
미래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기에 정말로 중요한 문제고 다같이 고민해야할 문제인데 그러기 싫은듯합니다...
No.99 AaronJudge
23/08/31 20:59
수정 아이콘
관심은 있나? 싶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어차피 국회의원 평균 연령은 만 58세고 장관들도 거진 5-60대고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대략 84세 정도니까
어차피 저거 쎄게 닥쳐올 때는 살 날 얼마 안 남았거나 이미 하늘 갔거나고
아들 딸 손주들은 유학 보내서 외국에서 살고있고

해서 [나랑 별 상관없는 일] [Not in my term] 인 문제라고 생각하는건가 싶어요

근데 난 [In my life]인데..ㅜㅜ
그 닉네임
23/08/31 17:49
수정 아이콘
매번 저출산 게시물에 다는 댓글이지만
한중일 똑같은 현상에 똑같이 답도 없는거보면
(그나마 일본은 조금 동떨어져서 나은편)

동북아 특유의 문화가 현대 문명, 자본주의와 안맞는거죠
abyssgem
23/09/01 01:47
수정 아이콘
별다른 근거는 없지만 왠지 공감이 가는 말씀이네요.

동북아 특유의 문화가 자본주의와 만나면 눈부신 성장과 함께 거칠 것 없는 잠재력을 사해에 떨치리라.

그러나 그 불꽃 같은 완전 연소가 짜게 식고 나면, 목표를 잃은 허망함만이 하얀 재가 되어 남을 것이라.

그럼 이런 현상을 불러오는 동북아 특유의 문화적 본질은 무엇일까?

억측일지도 모르지만 체면(염치)를 중시하는 문화가 아닐까 싶어요. 나쁘게 말하면 남의 눈치를 너무도 살핀다는 거죠. 각자의 개성을 살려 자신만의 인생을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무조건 평균 이상은 해야 체면을 지키고 염치 있다는 소리를 듣는 문화.

무슨 일이 있어도 남들 앞에서 체면이 깎이는 것은 싫다 = 일이든 생활수준이든 뭐든지 사회 평균 1인분 이상은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눈부신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데, 그 이후가 문제 같아요.

엄청난 성장으로 사회 평균 자체도 엄청나게 올라갔고, 매체의 발달로 실제로는 상위 5% 정도가 평균인 것처럼 보인다
= 망했어 다 끝났어 난 더 이상 살아갈 염치도 없어 = 후손이고 뭐고 필요없어 물려줄 건 절망 뿐이야 = 나만 죽긴 좀 그런데?

...의식의 흐름이었습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4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한국의경우 역사상 가장 풍족한 세대의 구성원들이 가장 자기연민을 많이 느끼고 있죠.
서리풀
23/08/31 18:35
수정 아이콘
열성인자를 지닌 아이들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우월한 가정의 아이들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니 몇십년 지나면 자연스럽게 한민족 개량이 될 것 같네요.
키크고 잘생기고 예쁘고 IQ 높고 사업수완이 있거나 재능이 풍부한 친구들이 평균값이 되는 새로운 세상!
회색사과
23/08/31 19:47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끼리 줄세우고 있으니 더 힘들지도요 크크
과고나 카이스트 가면 멘탈 털려서 힘들어하는 학생들 많은데 그게 전국 스케일 이슈로 크크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48
수정 아이콘
노산 이슈로 꼭 그렇지만은 않을것같네요 ㅠ
포텐 터지고 자신을 증명한 30이상에야 결혼하니
o o (175.223)
23/08/31 19:53
수정 아이콘
으랏차차 한국! 으랏차차 한국!
앙금빵
23/08/31 23:35
수정 아이콘
아들아 미안해 너가 부양해야할 으른들이 너무도 많구나
23/09/01 08:17
수정 아이콘
청년도 아닌 주제에 아직 결혼을 못해서 출산율에 큰 도움이 안되는 중이라 면목이 없네요..
어둠의그림자
23/09/01 09:46
수정 아이콘
이래도 0.7이나 돼?
23/09/01 12:06
수정 아이콘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큰데 그부분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는 없고 뜬금없이 들어간 가사분담은 굳이 한꼭지 할애하는 것도 모자라 견해 실태까지 나눠서 상세하고 통계내고 자빠졌네요 크크크크
일각여삼추
23/09/01 12:34
수정 아이콘
2030이 생각하는 평범한 생활 수준은 세계 최고 선진국의 중산층도 충족 못 시킬 만큼 기준이 너무 빡세졌습니다.
알라딘
23/09/01 13:32
수정 아이콘
결혼과 동시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 차는 당연히 있어야되고(준중형도 후려쳐짐), 해외는 연1회 필수, 대기업아니면 낮게 쳐줌, 아이는 영유는 보내야함 등등

인터넷상의 2030 평균은 이정도 아닐까요 크크
한국안망했으면
23/09/02 14:49
수정 아이콘
최근에야 물가폭등으로 좀 팍팍한게 사실이라고는 하지만, 인플레 오기 전 시절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가처분 소득이 많은 시절이었을텐데 참 재밌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661 [일반] [스포] 넷플릭스 원피스 후기 [49] 만찐두빵14074 23/08/31 14074 1
99660 [정치] 범죄자를 사면하는 윤석열(댓글 공작, 노조 와해) [131] Crochen15411 23/08/31 15411 0
99659 [정치] 이 사단의 시작은 유튜브인가.. [23] 어강됴리16070 23/08/31 16070 0
99658 [정치] 김종배 시사집중 새로운 코너 [개념POL폴] [24] 세윤이삼촌9148 23/08/31 9148 0
99657 [정치] 육사, 홍범도 장군 흉상 교내 철거 확정 [168] 검사16295 23/08/31 16295 0
99656 [정치] 尹, 우럭탕 한 그릇 비우고 국물 추가…수산시장 상인 격려 [135] 같이걸을까14089 23/08/31 14089 0
99655 [정치] 2012년 생도에게 ‘전두환 경례’ 시킨 육사 전 교장 “홍범도는 안 돼” [75] 간옹손건미축10642 23/08/31 10642 0
99654 [일반] 다나와 지포스 그래픽카드 판매량 데이터 [47] SAS Tony Parker 8522 23/08/31 8522 0
99653 [정치] 한덕수, 택시비 묻자 “1000원 아닌가요”...물가 모르는데 물가 잡기? [123] 톤업선크림13559 23/08/31 13559 0
99652 [정치] 일본이 오염수 방류했는데... 우리 혈세 내년에만 1조 투입된다 [93] 빼사스12494 23/08/31 12494 0
99651 [일반] [뉴스] 2분기 합계출산율 0.7명. 더 내려갈 가능성 높다 [181] OneCircleEast16314 23/08/31 16314 8
99648 [일반] 아직도 현역(?)인 NewJeans 'SUPER SHY' 커버 댄스 영상입니다. [14] 메존일각8655 23/08/30 8655 14
99647 [정치] 티비조선 앵커: 대통령에게 통합의 정치를 하라고 경고 [55] 기찻길14376 23/08/30 14376 0
99646 [정치] 당선 전"이념에 집착하는 것은 반대, 실용주의해야" 후"제일 중요한 건 이념”" [56] 사브리자나11239 23/08/30 11239 0
99645 [일반] 인터넷 스트리머 빛베리 관련 기사 [39] TAEYEON14552 23/08/30 14552 1
99644 [정치]  "홍범도 흉상 이전 타당"…"맥아더 흉상 검토" [108] 체크카드11588 23/08/30 11588 0
99643 [정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국회에서 "봉건 왕조시대의 세종대왕을 굳이 기념해야나" [71] 기찻길11666 23/08/30 11666 0
99642 [일반] 고기초 특수반 학부모 전원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24] Leeka14384 23/08/30 14384 13
99641 [정치] [속보]군 검찰,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사전 구속영장 청구 [44] 카린9755 23/08/30 9755 0
99639 [일반] 전기차 시장 예측해보기 [64] 탐 켄 치10985 23/08/30 10985 1
99638 [정치]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위서 부결됐습니다. [87] 아이스베어12950 23/08/30 12950 0
99637 [정치] [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대응 + 총선 투표 [73] 아롱이다롱이14216 23/08/30 14216 0
99636 [정치]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 예산 78% 삭감 [45] rclay11380 23/08/30 113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