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7/31 15:21:16
Name SAS Tony Parker
Subject [일반] 더워서 월루용 TMI, 근황 (의료인 특화글?!) (수정됨)
1.교회 수련회로 졸업(21년 8월)이후 처음으로 모교 대구대로 가봤습니다 졸업할때 짓던 스타벅스가 완공되어 있더군요 저도 못 자본 지역인재용 신식 기숙사에서 2박 3일 잘 잤습니다 역시 학교는 졸업해야 좋아지는게 국룰

교회 위치가 만촌동 역세권이다 보니까 영남대 아니면 경북대가 많습니다 참고로 전국 캠퍼스 크기 1위가 영남대,3위 대구대. 다행히 조 가챠가 잘 되서 차량이 2대나 있었습니다

한명은 차를 끌고 있는 빙상인인데 저보다 2살 어립니다만 같은팀 형제와 교회에서 마음이 맞아 내년에 결혼합니다 그래서 지나다닐때마다 니 남편 지나간다, 니 또 남편 찾제? 같은 장난을 치기도 했죠

거의 유일한 학교 출신이다 보니까 자연스레 인싸가 되었습니다 여기 내 나와바리여 흐흐 내가 답사를 왔어야 하나 싶지만 전 리더가 아니라 권한이 없었습니다 크크

조용히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기도회때 보니까 절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깜놀. 나 ISTP인데..? 나 인싸인거였나? 하는 세계선.,.

2.수상하게 간호사들과 인연이 많은 놈
20+@년차 재활의학과 환자라 병원이라면 지긋지긋 하게 갔던 저인데 간호사 인맥이 많습니다 심지어 이번 수련회 조장도 간호사였습니다 (대학병원 정형외과)
그리고 저도 용어 쓰는게 그냥 얘기하는거 보다 편합니다  
친구들이 넌 그냥 간호학 공부해서 국시를 봤어야지 합니다 크크 (CP 환자가 RA 합격한 케이스가 있나..)

공통된 반응이 다들 쇼킹해합니다 자기들이 쓰는 용어 그냥 대부분 알아들으니까요 정형외과라 하는거 보다 OS라고 얘기하는게 편한 괴상함이 있습니다 회진(라운딩) 돌때 단어가  귀에 들리니까 궁금해서 찾아보고 계속 공부한게 이렇게 됐습니다 (문헌정보학 전공이 천직인가..) 이젠 각 검사 용어까지도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너는 IV(정맥주사)도 혼자하겠다며 드립을 날리곤 합니다 정맥도 워낙 잘 보이다 보니 넌 정말 편한 환자라고. 라인 디스커넥 될일도 없겠다면서요 그래서 가끔은 여러 병원 후배 교육용 환자가 되기도(?)했습니다 워낙 테스트 하기가 좋아서 크크크

3.대형교회는 정~말 크고 대단한 분들이 많습니다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지역 유력 공대 현직 교수님이 청년부 팀 부장집사로 섬기시다 기간이 다 되어서 가시니까 내과 의사 부장집사님이 오시는곳입니다!????!!!

집사님이 이번에 팀 수련회 야식을 돌리셨습니다(참석100명 이상) 허허허허 부장집사 섬김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교수선교회 집단이 있습니다 덜덜 대학교마다 몇분씩 계신거 같습니다 집사,장로 커트라인 너무 높은거 아닌가 싶습... 크크크

4.내년에 사업을 계획중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이라
자세하게 말을 하긴 PGR내 제 위치상 무리가 있습니다만 시간 빌게이츠가 될 예정입니다 피지알러님들이 쓰시는 전기 그거 제가 만들어 판거일수도 있습니다 크크크  

+지금도 전체 운영진중엔 제가 시간이 제일 많고 내년엔 더 많습니다

글 쓰다보니 내심 와이프가 간호사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만난 간호사나 닥터분들이 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듀티 꼬여서 힘들어해도 받아줄수 있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31 15: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14인치 랩탑 하나 추천 부탁드려도 되는 각 입니까?
SAS Tony Parker
23/07/31 15:2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용도랑 예산을 들고 오기 바라오
닉네임을바꾸다
23/07/31 15:28
수정 아이콘
그냥 맥북사라고 퉁치면 되는걸로?
SAS Tony Parker
23/07/31 15:30
수정 아이콘
맥북행전 1:1 일단 맥북을 사라
23/07/31 15:52
수정 아이콘
맥북프로 14인치로 사면 됩니까
SAS Tony Parker
23/07/31 15:53
수정 아이콘
이륙
Not0nHerb
23/07/31 15:32
수정 아이콘
와 21년 졸업이세요? 너무 부럽다
SAS Tony Parker
23/07/31 15:33
수정 아이콘
17학번입니다 크크크 98년생..
23/07/31 15:39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물리치료사인데 어디 아프거나 뭉치거나 하면 치료(마사지, 도구를 이용한 스트레칭)를 해주는데 정말 아프고 행복해요!
입에서 살려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SAS Tony Parker
23/07/31 15:42
수정 아이콘
PT 선생님 와이프 ㅗㅜㅑ... 아파서 우째요
23/07/31 16:10
수정 아이콘
제가 와이프한테 해주면 시원하다고 하던데 저는 고통밖에 느끼질 못하겠읍니다..
SAS Tony Parker
23/07/31 16: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윤석열
23/07/31 15:44
수정 아이콘
바로 그다음 파트로 이어집니까?
23/07/31 16:09
수정 아이콘
사람 몸에는 근육이 많기때문에 그 다음 근육스트레칭으로 이어집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7/31 16:13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생사를 넘나들면...뭐시기한 욕구가 생긴다 카던데...응?
윤석열
23/07/31 16:28
수정 아이콘
단백질 보충도 하셔야죠
23/07/31 16:37
수정 아이콘
대형교회 인맥이 참 무섭죠. 큰 교회일수록 어지간한 문제는 교회내에서 완결이 가능하니까요.
SAS Tony Parker
23/07/31 16:40
수정 아이콘
교회에서 병원 차려도 되겠구나 싶습니다
한 4천명 넘어가면 벌어지는 광경 같아요
아버지 팔 골절되셨었는데 누나 교회 친구가 입원한 대학병원 조교수라 수시로 체크해주기도 했고
똥진국
23/07/31 18:48
수정 아이콘
대형교회 근처 꽃집은 그 교회 장식하는거랑 교인들 상대로 장사해서 먹고 살더군요
교회 근처 식당들만 해도 주인들이 다들 그 교회 등록했습니다
반협박식으로 우리가 팔아주는게 얼마인데 왜 교회 안다니냐고 해서 교회를 다닐 정도...
교회 지하의 기도실에서 잠을 자야 할 정도로 경제가 어려운 교인이 있었는데 이 교인이 옷장사를 한다고 하니까 교인들이 옷을 팔아줘서 다시 재기하는데 성공했다는거 보면서 사람들이 이런 생계를 위해서 교회로 오고 교회와 연결 안될수가 없겠다는 생각듭니다
SAS Tony Parker
23/07/31 18:55
수정 아이콘
자영업은 안하면 손해인 지경이 됐죠
23/08/01 15:08
수정 아이콘
문헌정보학 수업 중 참고정보원 과목과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 정보론 과목 : 얕고 넓은 지식을 찾고 익히는데 최적화 된 과목
SAS Tony Parker
23/08/01 15:1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뭐 좀 아시는분..
장서관리론이나 대학도서관경영 공공도서관 경영 같은 헬 과목들 보다가 이거 보면..
23/08/01 15: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도정경, 대도, 공공은 들을만 했는데 선배들 전공책만 보고도 근처에 얼씬 안 한 과목은 서지학이었네요. 난 한문교육과가 아니야...
SAS Tony Parker
23/08/01 15:21
수정 아이콘
서지학... 전 안열려서 알고만 있던거긴 했는데
전 DDC가 오지게 힘들더군요
도서관 건축 설계 구조분석한다고 한밭 도서관 설계도 보는거 보다 어려웠어요(공도경 과제..)
졸업 직전에 미디어 센터 배우고 그랬슴다
서지학은 시대가 다른가 왜 안배웠지
23/08/01 15:28
수정 아이콘
학교마다 차이도 있고, 서지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많이 은퇴하시기도 하신데다, 시대 흐름도 있고 해서 최근엔 대부분 없어진 것 같더군요.
저희 때도 은퇴 직전의 교수님이 가르치셨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863 [정치] 의사 인력 확대 방안 [87] 경계인15594 24/02/07 15594 1
100862 [정치] 의대 증원에 관한 생각입니다. [326] 푸끆이23625 24/02/06 23625 0
100843 [일반] 내과 전공의 1년차 후기 및 책 소개 [34] 헤이즐넛커피9754 24/02/03 9754 32
100830 [정치] 성형·피부과 ‘의사 독점’ 깬다...간호사 등도 미용 시술 허용 [161] 맥스훼인16219 24/02/02 16219 0
100802 [일반] 여성징병제 장단점 [240] 방구차야19298 24/01/30 19298 7
100654 [일반] [스포일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21] 류지나11060 24/01/07 11060 9
100620 [일반] 2024년의 첫 글은 TMI로 시작합니다 [36] SAS Tony Parker 8726 24/01/03 8726 28
100470 [정치] 의사를 ‘살려준’ 검사들, 공수처 고발 [32] lexicon13472 23/12/13 13472 0
100420 [정치]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56] 밤공기10966 23/12/06 10966 0
100072 [일반] 바이탈과 레지던트를 하며 얻은 것 [12] 헤이즐넛커피9105 23/10/17 9105 25
100057 [정치] 바이탈과에 대한 내과 레지던트 1년차의 생각 [59] 헤이즐넛커피16912 23/10/15 16912 0
100043 [정치] 윤석열이 의대 정원 1000명 증원이라는 파격적 안을 직접 발표한다는 설이 있네요 [344] 홍철29120 23/10/14 29120 0
99978 [정치] 저출산 문제? 정부는 아직 배가 불렀다(feat.사학연금) [37] 하나11445 23/10/06 11445 0
99442 [일반] 오래 준비해온 대답 [17] 레몬트위스트10546 23/08/08 10546 35
99357 [일반] 더워서 월루용 TMI, 근황 (의료인 특화글?!) [25] SAS Tony Parker 9986 23/07/31 9986 6
99334 [일반] 가정 호스피스 경험기 [9] 기다리다10679 23/07/28 10679 30
99232 [일반]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21] 돈백11575 23/07/18 11575 19
99204 [일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182] 소이밀크러버10644 23/07/14 10644 94
99177 [일반] 보건의료노조 7/13 산별총파업 관련 [154] lexicon14785 23/07/12 14785 12
98965 [일반] 흔한 기적 속에서 꿈이가 오다 (육아 에세이) [14] 두괴즐7145 23/06/12 7145 16
98838 [정치] 불법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간호사의 의료행위 [65] 맥스훼인13907 23/05/23 13907 0
98783 [정치] 간호법 거부권 행사 [226] 맥스훼인21022 23/05/16 21022 0
98721 [일반] 생애 첫 건강검진 후기 및 질병 후기 [25] 대단하다대단해10619 23/05/07 10619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